내 아이 건강은 초등학교 때 완성된다 - 스타 한의사 이경제 원장이 말하는
이경제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에게는 큰 욕심이 없다. 아이를 쳐다만 보아도 좋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라는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대한다. 문제는 아이가 커가면서 나타난다. 너도나도 공부를 시키고, 경쟁의 분위기 속에서 바라보니, 우리 아이만 이렇게 자라면 안될 것 같다. 큰일이다. 아이에게 요구하는 사항이 점점 많아진다. 그때 쯤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던 그 마음으로!

 

 

 

 

 

공부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 완성된다면 새빨간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건강'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이 책을 보며 아이 건강을 위해 어떤 점을 주의하고 신경써야할지 파악해보도록 한다. 이 책 『내 아이 건강은 초등학교 때 완성된다』의 저자는 스타 한의사 이경제 원장이다. 방송 활동과 강연을 통해 대중의 한방 주치의로서 활약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 가득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이 보약이라는 생각에 『키 크는 요리』와『내 남자에게 힘을 주는 요리』라는 요리책 두 권을 썼다는 점도 특이사항이다.

 

 

 

 

 

 

이 책에서는 '키 성장''장 건강'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데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다.

키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외관상의 문제 때문이 아니다. 키가 제대로 큰다는 것은 아이의 성장 잠재력을 잃어버리거나 다른 데 빼앗기지 않고 최대한 발휘한다는 면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 영양, 수면, 운동이 부족하면 키가 잘 크지 못한다. 비만도 성장 잠재력을 빼앗는 원인이다. 아이의 건강을 키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아이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으며 생활습관이 안정되어 있느냐를 살펴보는 것과 같다.

장은 아이에게 흔한 질병 또는 증상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현대의 어린이들은 아토피 피부염, 감기, 비염, 차멀미, 여드름 등을 자주 앓는데, 이 많은 질병이 장 기능을 개선하면 크게 호전된다.

-책 속에서-

 

사실 공부는 나중에라도 본인이 필요성을 느끼고 열심히 하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지만, 아이의 성장은 그렇지 않다. 다 때가 있는 것이고, 그 시기를 놓치면 힘든 것이다.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성장 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간에는 꼭 잠을 자야 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도 수면 장애를 겪는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며, 잠을 자주 설치는 명진이의 경우 어떻게 치료했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주었고, 이어 테라피나 이침 치료 등의 방법을 소개해준다. 아이가 잠을 못 자서 피로해하면 지압을 해줄 수 있도록 그 방법도 알려준다. 아이의 생활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어떤 점을 체크해야할까? 수면 시간 지키기, 침실 환경 조성하기뿐만 아니라 부모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중시하고 있다. 부모가 거실에서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눈다거나 텔레비전을 본다면 아이가 깊은 잠을 자는 데 방해를 받을 것이라는 점은 당연한 일.

 

 

 

 

 

 

성장을 위한 '성장 체조 동작'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이다. 따라하기에 절대 어려운 동작이 아니니,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 해도 좋을 것이다. 당장이라도 해볼 수 있는 자세는 부담이 없어서 실천하기 쉬울 것이다. 꾸준히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책에서는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체크해야할 항목들을 간단명료하게 짚어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어떤 음식을 먹이고, 어떤 환경에서 지내도록 할 것인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집중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는 키 클 수 있을 때 운동하기를 강조한다. 옛날에는 마음껏 뛰어놀며 활동적이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얌전하게 실내 생활을 위주로 지내고 있다. 이 책에는 미국 보건사회복지부가 권장한 어린이의 신체 활동 지침을 표로 정리해놓았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단, 이 표에 제시된 것은 미국의 사례고 6년 전의 권고이므로, 우리의 환경과 실정에 맞게 여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77쪽)

 

이 책의 장점은 실제 사례와 함께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떤 음식을 먹을지, 생활 습관은 어떻게 주의를 해야할지 알려주는 것이다. 체질에 맞게 체질별로 아이가 걸리기 쉬운 질환들을 기억하도록 하며, 체질에 맞게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 짚어주는 부분이 있다. 흔히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 이전에 아이에게 이런 반응을 나오게 하는 부모의 영향도 크다는 점을 잊지 말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 좋을지 걱정이 많을 것이다. 아이의 질병이 큰 문제가 된다면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아야겠지만, 생활 속에서 아이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부모가 똑똑해져야 한다. 어떤 점을 염두에 두고 아이의 성장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지, 책을 읽으며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가진 부모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꼭 짚어보아야할 것이다.

아이의 성장통은 질병이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머리가 나빠진다.

알레르기 비염은 반드시 낫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음식이 원인이다.

신발이 나쁘면 키가 안 크고 척추가 휜다.

변비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

성격이 나쁜 것은 간이 피로해서다.

 

 

 

 

 

 

이 책을 통해 잘못 알고 있던 상식이 있다면 바로잡고 아이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 신경써서 노력할 수 있는 시기는 정해져있기에, 문제가 있다면 가볍게 넘길 것이 아니라 제대로 파악하고 바로잡아야 한다. 아이를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건강 비법을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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