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머리 앤 - 꿈나무 파워 클래식 꿈꾸는소녀 Y 시리즈 1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옮김 / 미다스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꿈꾸는 소녀 Y'시리즈의 'Y'는 Why의 발음과 Youth의 첫 글자를 의미하며, 꿈꾸는 소녀를 대상으로 감성과 인성을 키워주는 세계명작 중에서 세 편을 엄선하였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도 널리 사랑받는 고전 중에서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세 편의 작품은『작은 아씨들』『키다리 아저씨』『빨간 머리 앤』이렇게 세 작품이다.『키다리 아저씨』『작은 아씨들』를 보았고, 이번에는 『빨간머리 앤』을 읽어보았다.

 

'감성과 어휘력을 키워주는 소녀들의 바이블'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소녀들에게 감성을 제대로 불어넣어주는 것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언어구사력을 회복시켜줄 책이다. 누구든 한 번은 읽어볼 필요가 있는 책이다. 잃어버린 감성을 되찾는 데에 좋고, 유쾌발랄한 앤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 책『빨간 머리 앤』을 통해 소녀 감성을 되살려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빨간머리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장편소설이다. 초판 발행연도가 1908년.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인데, 고아 소녀인 앤 셜리가 커스버트 남매의 초록 지붕 집으로 잘못 입양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앤의 풍부한 상상력에 집중해서 읽게 된다. 주변에 이런 사람 하나 있으면 매일매일이 새로울 듯하기도 하고, 시끄럽고 피곤할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며 앤의 밝고 명랑한 성격에 푹 빠져들게 된다.

 

재잘재잘, 잘도 떠든다. 잘못 입양되지만, 내치지 못할 듯한 분위기. 초롱초롱한 눈을 한 이 아이에게 뭔가 착오가 있었다고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당연히! 매슈는 수다스럽지만 기발한 상상력이 싫지만은 않았다. 앤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사소한 모든 것에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 이름이 독특해서 미소짓게 된다.

 

빨간머리 앤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세상은 새롭기만 하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어린 아이의 눈으로 표현을 정말 잘한다는 생각을 수시로 하게 된다. 아이들의 언어구사력과 문장력을 키우는 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도 잘 저지르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도 듬뿍 받아내는 빨간머리 앤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소녀감성 '꿈꾸는 소녀 Y' 시리즈에『빨간 머리 앤』이 빠지면 서운할 것이다. 『작은 아씨들』『키다리 아저씨』『빨간 머리 앤』이렇게 세 권을 모아놓으니, 역시 제대로 잘 선별해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새롭고 즐거운 국어 공부의 진수를 맛보게 해줍니다!" 라는 EBS 대표저자 박기완 선생님의 말처럼, 필수단어와 어휘를 살펴보며 감성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학습 방법이 될 것이다. 영어, 한자, 국어단어의 실력도 향상시키고, 어휘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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