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사랑 - 인생의 답을 찾아 세상 끝으로 떠난 일곱 현인의 마지막 이야기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강만원 옮김 / 김영사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삶을 움직이는 유일한 힘은 사랑이다." 그 말이 이상하게도 내 마음을 움직엿다. 사랑을 비롯하여 세상의 지혜와 삶을 살아가는 방식 등 그 모든 것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꼭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점찍어 놓고, 결국은 이렇게 읽게 되었다. 책을 만나기까지 기대감에 설레고, 책을 읽으면서 한 장씩 줄어드는 것을 아쉬워했다.

 

 이 책을 본 느낌은 그랬다. '책꽂이에 꽂아놓고 주기적으로 보면서 삶을 살아가는 데에 힘을 얻을 수 있겠구나!' 살아가면서 생각에 잠기고 싶을 때에 이 책 속의 문장을 펼쳐 읽어야겠다고 생각된다. 반짝이는 등대처럼, 방위를 알려주는 나침반처럼, 나에게 지침이 되어 길을 알려주리라 생각된다.

 

 슐로모 랍비, 몽골 무녀 안샤, 페드로 수사, 마 아난다, 콩 스승, 샤이흐 유수프, 가브리엘과 딸 나티나가 한 자리에 모였다. 툴랑카에서 15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마을에 있는 허름한 호텔이었다. 각자 신비한 부름을 받고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여러분의 삶을 뒤흔든 이 여행의 이유를 알지는 못하지만, 여러분 모두는 마음이 받아들인 대로 자유롭게 여기에 왔습니다." (28쪽)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된다. 깨달음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이 책에서 사색에 잠겨 문장을 곱씹어볼 부분은 "현인이 말했다"로 시작하는 문장들이다. 소중한 인생 잠언이다. 삶의 지침이 되고, 한 번 쯤 깊이 생각에 잠겨볼 필요가 있는 소중한 말이다. 우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 글은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깨달음을 준다.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현실에서 정작 필요한  것은 내면의 사색이지만, 쉽게 명상에 잠기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내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삶은 어느 순간의 신비로운 일로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뀔 때가 있다. 모든 경계를 허물고 인류 존재의 보편적인 지혜를 전달해주는 이 책에 집중해보자! 이 책을 보며 인생, 육체와 영혼, 진정한 자유, 사랑, 키울 품성과 버려야 할 독, 지금 여기에 사는 것, 긍정 등 지혜의 일곱 가지 열쇠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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