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4.4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이제 봄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불어 당황하고 있는 요즘. 월간 샘터 4월호가 발행되었다. 4월은 잎새달. 4월호의 표지 그림은 다소 낯설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생동감이 느껴진다. 살아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월간 샘터로 보름 남짓, 4월을 앞당겨 만나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호에서 가장 먼저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창간 44주년 기념 독자 이벤트 '샘터 베스트셀러 1위를 맞혀주세요!' 벌써 44년의 세월이 흘렀다니, 대단한 시간이다. 샘터 단행본 다섯 권의 힌트를 찬찬히 살펴본다. 힌트 다섯 권은 다음과 같다.

이해인의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정채봉 작가의 <스무 살 어머니>, 피천득 <인연>, 장영희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모리사와 아키오의 <무지개 곶의 찻집>.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정답으로 생각되는 책을 과감하게 도전해본다. 44명에게 샘터 베스트셀러를 선물로 보내준다니 좋은 결과를 기다리며 기분 좋은 상상을 해본다. 3월 30일까지 샘터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과 페이스북, 독자엽서와 우편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재빨리 도전하시라!

 

 월간 샘터 4월호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감성적인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정보 제공 면에서 뛰어났던 글은 아는 만큼 잘 먹는다 '골절상에는 사골이 좋다?'를 꼽을 수 있다. 흔히들 사골 국물은 골절이나 관절염, 골다공증 등에 좋다고 알고 있는데, 몇 번을 우려내는 것이 좋을지,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횟수별 영양적 특성이 첨부되어 명쾌한 느낌이다. 게다가 사골을 고를 때에 주의사항과 보관 기간 등을 알려주어 도움이 된다.

 

 이번 호에는 <화첩기행> 전집을 낸 화가 김병종의 글과 만화가 이현세의 글이 담겨 있어서 시선을 끈다. 영화 <너는 내 운명> 촬영지인 전남 해남을 소개하고, 작가 박완서,호원숙 모녀의 해산바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유명인들의 이야기와 일반 독자들의 사는 이야기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샘터 앙케트', '청춘 스케치', '샘터 시조', '말풍선 퀴즈'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니 다달이 참여하여 자신의 이야기가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도 또다른 재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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