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컴퍼니 - 두 개의 월급을 만드는 퇴근 후 회사
박병주.김주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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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 컴퍼니!' 제목이 흥미롭다. 흔히 투잡이라고 해서 직장 이외의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투잡 혹은 쓰리잡에 대해 막연히 힘들겠거니 생각했다. 몸와 마음이 지쳐 피로에 시달리는 것 뿐이겠는가? 의외로 어렵지 않은 부분에서 투잡의 방향을 잡을 수 있겠다.

 

 그래서 애프터 컴퍼니라는 말보다는 '경제적 자유를 위한 '월급 대체 현금흐름' 만들기!'라는 표지의 글이 더 궁금했다. 이 책을 보면 막연하던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세상 모든 일이 그 방법에 있어서 의외로 간단한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이기에 이 책 <애프터 컴퍼니>를 읽어보기로 했다.

 

 일단 애프터 컴퍼니의 개념이 생소했기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개념을 짚고 넘어가본다.

 애프터 컴퍼니는 '두 개의 월급을 만드는 퇴근 후 회사'라는 의미이다. 일단 회사에 다니면서 월급 대체 현금흐름을 만드는 법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된다. (76쪽)

 개념이 너무 추상적이라 낯설다면, 두 번째 월급을 편의상 월세수입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월급쟁이가 꿈에도 그리는 임대 사업자가 되는 것이다. 월급으로 3천만 원을 받으면서, 추가로 일 년에 3천만 원을 월세로 받는다면, 설령 몸이 아프거나 부득이한 사유로 첫 번째 월급이 끊기더라도, 월세를 받으며 버틸 수 있는 경제적 상태가 된다. (77쪽)

구체적으로 저자가 이야기해주는대로 생각을 해보니 더욱 이해하기 편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떤 면에서는 너무 기대를 했나 생각하게 되었다. 아예 떠먹여주기를 기대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살짝 욕심을 부렸던 것같기에 민망하다. 어떤 일을 해서 애프터 컴퍼니로 삼을지는 각자 생각해볼 일이다. 일단 저자의 경험담에 귀기울여보았다.

 

 이 책에서는 작은 IT 법인 회사를 어떻게 설립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저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라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이다. 애프터 컴퍼니를 고려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하며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애프터 컴퍼니는 '이모넷', 이 책에는 이모넷을 운영하며 생긴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법인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직장에 다니지만 언제라도 그만두고 사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잠깐 멈추고, 애프터 컴퍼니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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