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의 닥터 콘서트 - 힘 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 되기
홍혜걸 지음 / 조선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특히 이제는 100세 시대! 단순히 오래 사는 데에만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중점에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건강할 때에는 건강에 대해 소홀하기 쉽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기면 여기 저기에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음이 동요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비법이 나에게도 건강을 되찾는 방법이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독이 되는 정보도 태반이다. 그 정보를 어떻게 구분해야할까?

 

 국내 최초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각 분야 전문의들과 함께 1년 동안 만들어 온 메디컬 토크쇼 [홍혜걸의 닥터 콘서트]가 책으로 엮였다. 1년 동안 방송된 것 중 핵심 정보를 모아서 책으로 낸 것이다. 사실 나는 방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기에 이 프로그램의 존재를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시원시원한 느낌의 방송일 것이라 짐작된다.

 

 이 책의 표지에는 '힘 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 되기'라는 말이 있다. 힘 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 어떤 지식을 가져야 할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지식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헷갈리기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된 의학 정보를 갖추고 판단을 하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총 5 파트로 나뉜다.

생활습관바로잡기, 흔한 증세 다스리기, 성인병 바로 알기, 한국인의 최대 사망원인 암, 현대의학의 새로운 화두 부교감신경과 면역염증

각 이야기의 끝에는 붉은 박스로 '닥터홍의 한줄 처방'이라든가 '미디어 피싱 진실을 가린다!'로 핵심 정리를 해준다. 이 책의 장점은 한국 의사의 시각으로 현대인들에게 나타나기 쉬운 질병을 정리해주고, 생활습관을 좋은 방향으로 다잡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이었다.

 

 이 책은 일반인이 읽기에도 부담없고, 책을 읽어나가는 데에 술술 막힘이 없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미심쩍은 정보를 명료하게 설명해주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이 많은 부분에 있어서는 저자의 의견이 '정답'이 아닌,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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