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엔 된장이 좋다 - 토속음식에서 퓨전요리까지, 된장요리 73
최승주 지음, 박건영 감수 / 리스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에는 사먹는 음식을 되도록 지양하고 집밥을 먹게 된다. 밖에서 사먹을 일이 생겨도 이왕이면 한식 요리를 먹고자 한다. 역시 먹는 음식에 주의하니 몸도 마음도 상쾌한 느낌이다.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된장의 깔끔하고 편안한 맛이 좋다. 그래서 고추장보다는 된장을 좀더 선호한다. 특히 된장이 위력을 발휘하는 때는 속이 더부룩할 때이다. 속이 더부룩하고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들 때, 된장국을 따뜻하게 해서 한 그릇 뚝딱 먹으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을 받는다.



요리를 다양하게 하지 못하는 나에게 된장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물어본다면 '된장찌개','된장국' 정도가 전부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는 된장으로 할 수 있는 73가지나 되는 음식 레시피가 나온다니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질리지 않고 매일 다양한 된장 요리를 맛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된장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을 엿보기 위해 이 책 <우리 몸엔 된장이 좋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밥반찬, 별미요리, 국찌개,일품요리, 나토요리 등 총 다섯 파트로 조리법을 알려준다. 요리에 관해서 특별한 창의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나에게 된장을 사용한 요리의 폭을 넓혀주었다. 고정관념을 벗어나 다양한 요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한 책이다. 된장겉절이, 된장소스를 이용한 샐러드를 비롯해서 홍합 된장 구이 등 평소 해먹던 음식에 된장을 이용해 활용폭을 넓혀볼 용기를 내보게 되는 책이다. 맛은 직접 해먹어봐야 알겠지만, 살짝 의문이 드는 것은 된장으로 안해본 요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며 꼭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요리 세 가지를 특별히 사진으로 담아본다. 달걀 된장조림은 당장 오늘 해먹을 것이고, 장에 가서 표고버섯과 애호박을 사와서 '표고버섯 된장소면말이'와 '애호박 된장부침'도 시도해봐야겠다.


그밖에도 버섯 된장 리소토, 해물 된장우동, 된장라볶이 등 하나 하나 천천히 시도해보고 싶은 요리들이 가득한 책이었다. 레시피를 알려주면서 '한마디 더!' 이야기해주는데, 요리 초보인 나에게 요리 노하우를 살짝 공개해준다. 특히 마요네즈가 묵은 된장을 부드럽게 해준다는 이야기는 묵은 된장이 있다면 시도해보면 좋을 것이다. '된장이 오래되어 딱딱해지거나 색이 검게 되었다면 마요네즈를 섞어보세요. 색이 엷어져 먹음직스러워질 뿐만 아니라 마요네즈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어우러져 한층 맛이 좋아진답니다.(72쪽)'


이 책을 통해 된장에 대해 유용한 지식과 된장을 이용한 73가지 요리 레시피를 얻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마지막에는 나토 요리도 나오는데, 나토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나토 요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된장을 다양하게 이용해서 요리하고 싶다면, 이 책에 나오는 레시피의 도움을 살짝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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