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Grit -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
김주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그릿'이라는 제목이 생소했다. 무슨 의미일까? 그릿은 무엇인지, 그 차이는 왜 나는지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 싶었다. 잠재력을 실력으로, 실력을 성적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공부법이라는 빨간 글씨도 눈에 들어온다. "공부에도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 라는 표지의 글을 보고,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는 방법과 성공의 원동력인 '그릿'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이 책 <그릿>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회복탄력성>으로 한차례 돌풍을 일으킨 김주환 교수의 저서이다. 이 책을 펼쳐보면 "그릿(GRIT)은 끝까지 노력할 수 있는 마음의 근력입니다. 우리들 속에 잠재된 능력을 실제로 발휘하는 데 이 책이 커다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릿에 대한 궁금증은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바로 해소된다. 또한 본문을 읽으면서도 구체적으로 그 뜻을 파악하게 된다. 그릿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릿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위해 열정을 갖고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이다. 그릿은 스스로에게 동기와 에너지를 부여할 수 있는 힘, 즉 '자기동기력'과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전진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조절하는 힘, 즉 '자기조절력'으로 이루어진다. (84쪽)

 

 이 책은 총 5 장으로 나뉜다. 가장 '먼저 공부를 둘러싼 오해와 착각' 부분을 보면 지금껏 우리의 공부를 되돌아보게 된다. '공부에 대한 당신의 오해가 자녀의 공부를 방해하고 있다'를 보며, 예전에 학창시절에 나의 공부를 방해받은 면, 지금도 아이들의 공부를 방해하는 학부모들의 면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자식 잘 되라고 하는 것일텐데 그것이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것을 여전히 모르고, 무리한 선행학습과 잔소리로 아이들의 그릿을 파괴하고 있다. 현실을 파악하고 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을 읽으며 그릿의 힘을 깨닫게 된다. 학창 시절, 이 책의 내용을 부모님께서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함께 변화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그릿을 키움으로써 진짜 공부 잘하는 법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일상 속의 무한 경쟁에 뛰어드는 의미 없는 일이 아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 이 책으로 제대로 된 공부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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