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345주년 개천절이다.

개천절은 10월 3일. 서기전 2333년(戊辰年), 즉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되었다.

 

단재 신채호"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수능에서 국사가 선택과목이고,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우리말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글은 오염되고 있고, 3.1절을 '삼쩜일절'이라고 읽는 아이들이 생겨나는

그런 현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왜 역사를 알아야할 것인가

생각해보는 것일테다.

그래야 좀더 역사를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

역사에 관해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을 모아본다.

 

 


☞ 역사에 관한 책

 

 

"역사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45p)

이 책의 장점은 제목에 나와있 듯 ’알기 쉽게 풀어쓴’ 것이다.
과거를 알고 현재를 알아야 멋진 미래가 눈 앞에 펼쳐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과거를 알기 위해서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기본 서적인 <역사란 무엇인가?>를 먼저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역사 공부의 발걸음을 딛게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현재를 잘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과거를 되짚어 보아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역사를 배운다.
그런데 역사를 따라 과거로 계속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인간의 기원과 지구의 탄생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지구의 탄생이라든지 다른 행성들에도 눈을 돌리게 된다.

지구는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과학 서적이다. <그림으로 보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서 이 모든 의문과 해답을 만날 수 있다.

 

 


 

 

 

역사를 배우는 목적은 오늘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다. 오늘 일어나는 모든 일의 배후에는 역사가 있다. 국가 중대사든 일상적 사건이든 모든 사건의 이면에서는 길든 짧든 역사가 작용한다.

 

(시사에 훤해지는 역사 책머리에 6쪽)

 

 역사는 결코 이미 지나간 사건들의 지루한 나열이 아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판단되기도 하고, 내 생각의 시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 지금 나의 상태에 따라 강력하게 부각되는 면이 있기도 하다. 이미 지나간 이야기를 무의미하고 지루하게 읽을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도 지나가고 나면 역사가 된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느껴야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니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저자 남경태의 시선으로 정리된 역사 이야기이다. 과거의 어떤 사실인 역사를 종합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장점이 있었다. 어떤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되면 그에 관련된 역사가 집결된다. 다양한 시선으로 과거를 반추해 현재를 바라보게 된다. 저자의 이야기에 몰두해 글을 보다보면 지루하게만 보던 역사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어 흥미롭다. 중간중간 그림이 첨부되어 읽는 즐거움이 더 컸다.

 

 

 


 

 

 

 2013년, 역사e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EBS와 국사편찬위원회가 공동기획하고 역사채널e가 지은이다. 이 책의 장점은 사진이나 그림, 짤막한 글로 강렬하게 시작을 해서 집중도를 높이고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역사라는 거리감있는 소재에도 궁금한 마음에 꼼꼼히 글을 읽게 된다. 궁금함과 흥미로운 마음으로 말이다. 

 

역사는 우리의 뿌리이고, 누구나 제대로 알아야 하지만, 그 중요성을 점점 잃어가고 왜곡되기까지 하니 안타깝다. 지루하다는 편견으로 역사를 알아가는 것을 주저하게 되는데, 이 책은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었다.

 


 

 

 

 표지를 보면 한국사가 재미없다는 A군과 암기과목인 줄 아는 B양에게! 라는 말이 있다. 나도 그랬다. 학창시절 국사를 배우면서 재미없다는 생각을 했고, 그저 연도에 따른 사건을 외워야하는 암기과목인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시험과 상관없는 때가 왔는데도 여전히 그 시절의 선입견 때문에 역사 속으로 빠져들기 힘들다. 그래서 표지의 그 말에 공감하며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차례를 훑어보다보면 궁금한 생각이 드는 이야기가 있다. 차례 첫 페이지를 보다보니, 고조선은 신석기 때 세워졌다? 고구려 태조왕은 주몽이 아니다. 화랑은 화장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소주는 고려 때 몽골이 전해주었다? 정도가 궁금해서 못참게 되는 소재였다. 그래서 해당 페이지를 먼저 찾아 읽어보았다. 

 

 이 책은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글을 전개해서 읽어나가는 데에 막힘이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확실한 역사라고 생각했던 것을 여러 가지 설로 나누어 정리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고, 새롭게 알게 되는 시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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