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 때에는 여행을 정말 좋아했다.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여행이 끝나버린 데에 대한 아쉬움이 컸고, 또 배낭을 꾸릴 궁리만 하게 되었다.

그렇게 여행을 하던 때, 나에게 매혹적인 여행지는 바로 제주였다.

결국 제주도에 살러 내려왔고,

1년만 살아보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언 3년이 흐르고 있다.

이곳은 잠시 머물다가 떠나고 싶은 곳이 아니었다.

떠도는 마음을 잡아주는 곳, 머물러 살고 싶은 곳이다~

 

 


 

1. 제주라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알차게!

 

여행지로 잠시 다녀가는 것도 멋지다.

여행 정보를 알차게 제공해주는 책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고르고 고른다면!

 

 

제주 사는 남친들이 솔직하게 까발린 강추 비추 관광지!

솔직담백해서 좋다~ 구성도 알차다.

 

 

 

 

 

 

 

 

 

 

 

 

 

 

실용적인 지도가 맘에 드는 책이다.

책 커버를 펼치면 예쁜 제주 일러스트 지도와 버스 노선도가 나온다.

차를 렌트해서 다니는 여행이 아니라면,

제주는 버스 시간을 맞춰야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게 되는 여행지다.

현지의 교통 수단을 이용해 다니며 멋진 기억을 남기고 싶다면~

 

 

 

 

 

 

 

 

 



2. 제주를 좀더 가까이!

 

 

제주 허씨를 위한 제주학 안내서

제주 답사 일번지를 비롯하여 역사적인 의미와 아름다운 풍광을 담고 있는 곳들에 대한 이야기를

속속들이 재미있게 해준다. 설명을 들으며 제주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느낌~

제주에 한 걸음 가까워진다.

 

 

 

 

 

 

 

 

올레, 돌챙이, 바람의 풍경들......몰랐던 이야기를 알게 되는 시간.

제주에 대해 학술적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

오래 전의 문헌 속에 남겨진 글이 객관성을 더했고, 그런 이야기들을 모으니 읽을 거리가 풍부했다.

막연히 알기만 하던 이야기가 체계화되는 느낌이다.

두꺼운 책 임에도 읽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제주의 겉모습에만 반했던 때에

제주의 역사, 제주의 정신을 읽으며 폭넓은 시선으로 제주를 바라볼 계기가 되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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