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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마쓰시타 고노스케.

들어본 듯도 하고 아닌 것도 같아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이름이었다. 누구였더라?

책장을 넘기고 ‘ 마쓰시타 전기 - 파나소닉’이란 단어를 보자 '아!' 하고 떠올랐다. 
회사 경영이 어려울 때에도 단 한사람 직원을 해고시키지 않았다는 마쓰시타 전기의 경영자였구나! 
그의 이야기는 지금도 방송이나 언론 등에서 종종 듣게 된다. 
경제 위기 속에서 직원 해고야 말로 가장 좋은 해법이라 생각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싫은 인물일지 모르겠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를 ‘사람’과 함께 넘기려 했던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회자되지 않을까 싶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존감, 나를 높이고 사랑하기, 
2장 행복을 위한 긍정의 메시지, 
3장 힘겨운 인생 앞에 선 당신에게, 
4장 삶과 마주하기, 
5장 마음을 사로잡는 소통법, 
6장 성공에 이르는 지혜, 
7장 하는 일마다 성과를 내는 일의 기술,
이라는 주제 아래 귀에 대고 조언해주듯 나직한 목소리의 인생 철학을 담았다. 



삶을 살다보면 어려운 문제에 부딪힐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고민에 빠져들지 말고 자연을 벗하면서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여 보자. 
자연을 보면 순수한 정신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중략) 
광대한 사막과 같은 절대 고요한 심연 속에서 자신을 응시하다 보면 본연의 순수한 마음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p95)


가끔은 복잡한 심정에 빠져들고, 세상의 모든 문제를 내가 다 떠안은 것같은 기분이 들때, 
길이 보이지 않는 미로 속에 있는 것 같이 막막할 때, 
이런 단순한 해답이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인생은 단순한 것인데, 나의 마음이, 내가 속한 세상이 답을 꼬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먼저 살다간, 그리고 정성을 다해 인생을 살다간 사람의 이러한 조언은 마음에 깊이 새겨두어야겠다.

 

지은이가 에구치 가쓰히코이고,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이야기라고 해서 '뭘까?' 했는데 
마쓰시타 전기에서 22년동안 일하며 대표이사까지 지낸 분이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보좌하며 얻은 인생 철학을 정리해 놓은 것이었다.


책은 편하게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좋고,
또 짬짬이 시간을 활용하여 한편씩 읽어도 좋겠다.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이고, 읽고나서 나의 생각을 정립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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