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이 뭔데 난리야? - 분석 : 가로수길
TBWA KOREA 지음 / 알마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먼저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띄었다.
도대체 가로수 길이 뭔데 난리인가?
나도 궁금했다.
특히 책 표지에서 보게 되는 이 한 마디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타인을 동경하던 시선은 이제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있다...나의 문화는 나의 자신감이다. 내가 좋아하면 세계도 좋아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내부에 있는 것에 대한 자신감보다는 외부의 것에 동경하고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이제 조금씩 나 자신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왜 이렇게 내 주변은 볼 것도 없고 삭막하기만 한 것인가 고민하기 전에
내 주변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도 제대로 안해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가로수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은 아니었다.
왜 가로수길이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가로수길이 어떻게 채워지고 있는지,
사람의 생각을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의 모습이 아니라, 그 안의 사람들이 주체가 되는 길...그 곳이 가로수길인가보다.

이 책은 2007년에 출간되었지만, 나는 아직 가로수길에 가보지 않았다.
벌써 2009년도 마감되고 있는데, 과연 언제 그 곳에 가게 될까?
일요일은 휴무인 곳이 많다고 하니, 주중에 시간을 내어 그 곳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중점이 되는 되는 곳이라는 것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