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태의 영어회화 내맘대로돼라 - 영어가 내맘대로 되는세상
오석태 지음 / OST English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는 언어 학습에 정말 불리한 환경에 살고 있다.
조용히 있으면 옆에 있는 사람들 소곤소곤거리는 소리까지 다 이해하게 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도 한 번 들으면 다 해석이 된다. 
웬만해서는 생활 속에서 외국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학원다니면서 한 두시간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분명 나머지 22시간은 한국어만 활용하게 된다. (심지어는 꿈에서조차......) 

그래도 분명 언어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영어 못한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괜히 한국어도 못하면서 영어 잘한다고 으스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별로 보기 안 좋다.
남의 나라 언어를 배우고자 우리들끼리 영어로 대화하며 과묵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난 매일 꾸준히 영어 공부하는 것을 못하고 있나보다.


하여간 나름 떳떳하게 살려고 하는데, 요즘은 어린 아이들조차도 영어몰입교육이라는 명분 아래 본토발음으로 나타나니 좀 움츠러든다.
그리고 일단 해외에 나가게 되면 나의 생각은 달라진다.
남달리 애국심에 사로잡히게 되고, 역시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좀 더 영어실력이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사로잡히게 된다. 과묵한 사람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
게다가 올 여름, 홍콩인 친구를 만날 계획을 하고 보니 마음이 더 급해졌다.
몇 년 전 만났을 때 버벅거리던 나의 영어실력을 끌어올려놓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회화! 내 맘대로 되게 할 수 있을까?

수필같은 영어 회화책 <오석태의 영어회화 내맘대로 돼라>로 일단 부담없이 가볍게 편한 마음으로 영어 준비를 시작했다. 왠지 내 맘대로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붙어서 기분이 좋다. 
강박관념 없이 편한 마음으로 읽다보니 오히려 부담감 없이 마음에도 많이 남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영어에 손을 놓았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편안한 마음으로 따라 읽다보면 저절로 회화실력이 향상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편안한 주문 같은 책 제목처럼 이 책을 다 읽고 제목을 다시 읽어보니 정말 모든 것이 내 맘대로 될 것 같은 즐거운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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