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부터 주인공들 외에 아이가 더 있을 것 같았는데 학부형과 초등학교 선생님간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네요. 두 사람이 10살짜리 아이 덕분에 만나게 되지만 아주 어린애가 아니라서 그런지 육아물의 느낌보다는 과거의 상처로 마음을 닫고 살던 지민이를 다정한 민현이 보듬어 안아주는 힐링물의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작품을 좋아하는데다가 따뜻하고 달달한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