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전작을 재미있게 봐서 고른 작품인데 역시 힐링물은 언제 읽어도 좋네요.
오메가버스 세계관의 작품으로 주인공들 사이에 아이까지 있어서 결국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그려지는 이야기입니다. 외전이 더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작품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전래동화가 소재인 작품인데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비틀거나 역으로 발상을 하는 바람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동화 같진 않고 여러 이야기가 얽히면서 흥미롭게 전개가 돼서 좋았습니다.
과거의 인연이 있던 주인공 두 사람이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달달하게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이유가 있긴 했지만 과거에는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졌던 연하 남주가 이번에는 열심히 직진을 해주니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