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 - 생활습관.공부습관.마음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자기경영 노트
이인희.강규형 지음, 전병준 그림 / 노란우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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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 강규형의 책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는 교육 분야에 있어 일선 현장에서 그간 축적했던 그들의 노하우 등을 가감없이 펼쳐보인 훌륭한 성과가 책이라는 보물로 탄생한 것이 아닌가한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는 내내 부쩍 커버린 나 또한 깊은 감명과 함께 뭔가 절대고수에게 한수 배운거 같은 느낌을 절대 지울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며,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느끼는 바가 상당할 것 이라는 일종의 굳은 믿음도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미쳐 몰랐거나 잊혀졌던 아주 귀한 진리들을 아주 쉬운 글귀와 함께 아이들 수준에 적합한 아기자기한 8가지 짤막한 이야기들로 구성하여서 인지 무척 재미있었기에 추천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이인희 선생님은 아이들은 보물찾기에 많은 호기심을 갖는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없거나 잊혀졌던 8가지 보물을 찾아 나서는 형식으로 책을 구성하였다. 8가지 보물이란, 미래의 문을 열어주는 진로의 열쇠, 꿈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비전망원경, 행복 사랑 자신감을 샘솟게 하는 긍정의 갑옷, 시간을 지배하는 초능력을 주는 시간지도, 솔로몬의 지혜를 주는 지혜의 책, 학습의 방향을 잡아주는 학습나침반, 어둠의 괴물을 물리치는 우정의 방패와 그리고 마지막인 학습을 지배하는 최강의 공신검을 말하는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어 보인다. 모두를 갖췄다면 정말 이 세상의 보물을 모두 갖게 된 것이다. 무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우리가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점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라는 점이다. 이 책의 제목은 상당히 유의미하게 나에게는 다가왔다. 유아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모두 보낸 나에게도 의미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40대 중년기를 맞고 있는 나에게 있어 정말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일까하는 의구심과 더불어 의아심도 자문하게 된다. 왠지 맘 한 켠이 쓰라리며 편하지 않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꿈꾸며 멋진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그 모습이 멋지고 타인의 귀감이 되는 모습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어른들도 각성해야 할 점은 그 성공한 모습, 아이들이 행복과 기쁨이 충만된 삶을 갖게되는 모습에 있어서의 판단은 타인이 아닌, 부모가 아닌, 그 인생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들 본인이 불행한데 겉으로만 화려하고 멋진 삶이 성공한 삶일까. 비록 화려하지 않고 시선을 많이 받지 않더라도 본인이 진정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얀 도화지 같은 우리 아이들이 한번 밖에 살지 못하는 짧은 삶에 있어, 정말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도록 믿고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것이 인생을 먼저 산 인생 선배의 역할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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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달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8
이지숙 지음, 조지 맥도널드 / 책고래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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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 <바람과 달>은 조지 맥도널드의 작품이다. 시인이며 소설가, 교회의 목사이기도 한 그는 어린 친구들을 위한 시와 소설을 썼다고 한다. 아동작가는 아이들의 동심을 아끼는 마음과 자세로 자연을 바라보며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태도를 견지하는데, 이 동화에서도 역시 그가 아이들에게 전달해주고픈 주제가 있다.

 

이 동화에서는 바람과 달이 등장한다. 첫 페이지부터 바람은 느닷없이 달을 날려버리겠다고 아우성치며 호언장담한다. 이렇게 내 바람으로 달을 저 멀리 날려 버릴 거야!!’ 그래서 그렇게 실행한다. 그러나 잠시 날려버려진 것처럼 보였던 달은 어느새 다시 나타난다. 이에 화가 난 바람은 다시한번 달을 날려버리기 위해 큰 바람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또다시 달이 날라가려는 듯, 사라지려는 듯 보이는 듯했지만, 역시 그 자리를 지키고 섰으며, 심지어는 보다 환한 빛을 내고, 더 큰 모양을 갖춘 달로 거듭나기에 이른다. 이에 당황은 바람은 태도를 바꿔 오히려 자신이 그러한 밝은 달을 다시 불러온 것처럼 꾸미기에 바빴지만, 저 멀리 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달은 전혀 움직임 없이 그대로 하늘에 매달려있다. 마치 잔물결에 신경을 쓰지 않고 고귀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여유 있게 빛을 비출 뿐이다.

 

이 동화에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가르침은 작은 고난과 방해물에 대해 큰 사람은 전혀 흔들림이 없거나 신경을 쓰지 않고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다는 점이다. 하늘의 달은 구름에 가려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상에 은은한 달빛을 내려 보낸다. 그게 달의 태생적 본분이다. 아무리 자잘한 바람이 그것을 훼방하려고 했음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이를 우리의 일상에 비유한다면 자신이 품고 있는 큰 뜻은 작은 일상의 훼방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는 온갖 사람이 모여 집단생활을 하게 되며, 이로 인해 다양한 의견 충돌과 이견이 존재하게 된다. 이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어떤 적대적 관계에 있기 보다는 수용적 자세를 유지하며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한 정확한 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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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의 주니어 미래준비학교 미래로봇 최윤식의 주니어 미래준비학교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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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적으로 과학도서는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다라는 선입견을 가졌던 독자로서 이 책 <최윤식의 주니어 미래준비학교> 또한 그러한 부류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을 떨쳐내지 못했었다. 비록 주니어라는 단서가 붙어있어 보였지만, 사실 원자,분자, 질량보전의 법칙 등 과학용어의 특수성에는 이상하게도 일정한 거부감 또한 나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책장을 몇페이지 넘겨보기 시작하자 아니 이렇게 재미있었나, 무슨 과학책이 이렇게 흥미롭지, 또한 로봇에 친밀감마저 드는 기현상을 느끼기에 이르렀다. 읽어 내려가는 내내 참 재미있었다.
앞으로 로봇의 역할이 무궁무진하며, 결코 없어서는 인류문명의 발전이 저해되는 사태로까지 확대해석될 정도로 어느덧 필수재로서의 필요성과 인류의 발전은 이미 정해진 듯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여러 로봇들을 만날수 있었다. IBM의 진단 로봇인 왓슨이라던가, 수술 로봇인 다빈치, 시각장애인용 차량인 데이비드와 브라이언, 최근 인공지능, 딥 러닝 등 최신의 기술을 탑재한 로봇 등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우리 인간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수많은 기능을 갖춘 로봇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나, 의학, 변호업 등 전문 서비스 로봇, 산업용 로봇은 물론 말할것도 없고, 심지어 얼굴인식 뿐 아니라 화면의 문자를 읽어내는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까지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문명시대를 맞아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과거의 기술력에 머물러 있으며 안주해야 하는가. 이 책의 저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에 흥미를 갖도록 요청한다. 관심을 갖고, 기초과학 습득에 힘쓰며, 목적의식이 뚜렷하면 누구나 로봇을 만들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로봇 제작에 어떤 성역이 있는 것은 아니다. 향후 도태될 직업과 새로이 부상할 직업이 구분되는 시점에 이를 것이다. 로봇이 우리 생활의 중심에 서고, 그 로봇에 의존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될 것이다. 그러한 전환기에 우리들도 관심을 갖고 대비하면 유익할 것으로 여겨진다. 저자인 미래학자 최윤식의 내공을 충분히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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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메인 숲 - 순수한 자연으로의 여행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혜연 옮김 / 책읽는귀족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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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문학가이며, 자유 사상가중 한명으로 칭송받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 그의 책
<윌든>은 이미 여러 독자에게 익히 알려진 명작이다. 그는 책에서 목가적인 생활을 노래하였고
느린 삶에서 인생의 참뜻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최근 발간된 그의 책 <소로의 메인 숲>은 참으로 반갑다. 왜냐하면, 윌든생활 이전에 그가 세 차례에 걸친 메인 지역의 숲 여행을 통해 자연의 신비함을 알려줌과 더불이 인간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 숲의 크타든, 체선쿡, 알라가시 강과 동쪽지류를 여행하며 일지에
기재한 낱낱의 행적들과 그 순간의 감동들을 섬세하게 일지에 기록한 책이 바로 <소로의 메인 숲>이다. 늦은 밤 배토라는 뗏못배로 이불을 덮듯 위에 놓고, 천막을 아래에 깔아 놓은뒤, 얼굴만 내밀어 밤하늘에 아름답고 촘촘하게 수놓아져 있는 빛나는 별을 보며 그는 무슨생각에 빠져들었을까. 아마도 자연의 거대한 힘과 신비로움, 그리고 자연의 영속성 등에 대해 감복했을 것이다.  

그는 자연을 찬양하였고, 동경하였다. 인간이 자연에 구속될때라야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인간은 누릴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의 명저서 <윌든>에서도 자연은 자신에게 되묻듯, '인간은 무엇인가, 또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냉철한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했고 그 해답은 자연속에 있음을 주장하지 않았던가. 자연에 귀속되는 순간이 역설적으로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찾는 순간이라 그는 생각했다.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듯, 그는 여행을 통해 얻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기술했다. 크다든 산을 오르면서도 온갖 다양한 나무들에 대한 소개며, 무스, 곰 등에 대한 세세한 묘사 등 사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배토 등 뗏못배를 이용하여 수로를 이동한다든가, 육로로 이동시
그 배토를 짊어지고 이동하는 순간의 어려움과 힘겨웠던 심경들을 독자들은 엿볼 수 있다. 그의 행적을 따라가면 그꼈을 그의 마음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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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7
용달 지음, 헤르만 헤세 원작 / 책고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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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상당히 유명한 고전 중 하나이다. 과거 헤르만 헤세의 거칠었던 방황기를 섬세한 문체로 묘사하듯,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기를 통해 성숙한 하나의 어엿한 인간으로 변해가는 심리적 변화를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이번 서평을 쓰게 된 도서는 아이들 수준에 맞도록 간결하고도 쉬운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삽화가 많이 포함되고, 각 장마다 주인공 개구리 크로머의 심적 변화를 잘 묘사하고 있는데,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여기서의 주인공은 크로머 개구리인데, 어느날 불량소년인 프란츠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결코 올바른 행동이라 할 수 없는 도둑질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곧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외부의 강제적 힘에 의해 자행된다. 그러나 곧 새로운 전학생 싱클레어가 온 이후 그런 위험에서 벗어난다. 오히려 불량배인 프란츠가 싱클레어의 눈치를 살피는 상황에 이른다. 
이로 인해 크로머는 싱클레어를 동경하게 되고, 친하게 지내면서 서로를 닮아간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어느덧 서로를 알아가며,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는 단계로까지 발전되어 간다.
보통 이 소설하면 떠오르는 문구는 바로 새의 알이다. 알속의 새는 밖을 동경하지만 그런 세상을 만나려면 자신을 둘러싼 두꺼운 알을 깨야 하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을 타파할 때 그 새는 또다른 세상을 볼수 있는 것이다. 이런 문구는 어느 환경이나 상황에 자주 빗대어진다. 현재의 구습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나, 현실에 안주한 자신의 안일함을 깨는데 이용되거나 상당히 멋진 문구임에 틀림없다. 이 소설에서는 크러머가 자신의 그런 억압된 심리적 고통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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