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의 메인 숲 - 순수한 자연으로의 여행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혜연 옮김 / 책읽는귀족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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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문학가이며, 자유 사상가중 한명으로 칭송받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 그의 책
<윌든>은 이미 여러 독자에게 익히 알려진 명작이다. 그는 책에서 목가적인 생활을 노래하였고
느린 삶에서 인생의 참뜻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최근 발간된 그의 책 <소로의 메인 숲>은 참으로 반갑다. 왜냐하면, 윌든생활 이전에 그가 세 차례에 걸친 메인 지역의 숲 여행을 통해 자연의 신비함을 알려줌과 더불이 인간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메인 숲의 크타든, 체선쿡, 알라가시 강과 동쪽지류를 여행하며 일지에
기재한 낱낱의 행적들과 그 순간의 감동들을 섬세하게 일지에 기록한 책이 바로 <소로의 메인 숲>이다. 늦은 밤 배토라는 뗏못배로 이불을 덮듯 위에 놓고, 천막을 아래에 깔아 놓은뒤, 얼굴만 내밀어 밤하늘에 아름답고 촘촘하게 수놓아져 있는 빛나는 별을 보며 그는 무슨생각에 빠져들었을까. 아마도 자연의 거대한 힘과 신비로움, 그리고 자연의 영속성 등에 대해 감복했을 것이다.  

그는 자연을 찬양하였고, 동경하였다. 인간이 자연에 구속될때라야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인간은 누릴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의 명저서 <윌든>에서도 자연은 자신에게 되묻듯, '인간은 무엇인가, 또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냉철한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했고 그 해답은 자연속에 있음을 주장하지 않았던가. 자연에 귀속되는 순간이 역설적으로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찾는 순간이라 그는 생각했다.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듯, 그는 여행을 통해 얻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기술했다. 크다든 산을 오르면서도 온갖 다양한 나무들에 대한 소개며, 무스, 곰 등에 대한 세세한 묘사 등 사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배토 등 뗏못배를 이용하여 수로를 이동한다든가, 육로로 이동시
그 배토를 짊어지고 이동하는 순간의 어려움과 힘겨웠던 심경들을 독자들은 엿볼 수 있다. 그의 행적을 따라가면 그꼈을 그의 마음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그대로 전달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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