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 - 내 뒤통수를 때리지만 뼈에 사무치는 철학자들의 독설
신성권 지음 / 팬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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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북스에서 출판한

'신성권'작가님의

<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



독특한 콘셉트의

자기 계발 책이 나왔다.

이전까지는 '위로'와 '따뜻한 말'이 가득한

책이 인기였다면,

이제 그에 반하는 '독설'로 가득하여,

'정신 차려!'와 같은 경고를 주는 듯한

책이 나왔다.

(심지어 제목도 '독설'이라고 되어있다...^^;)


작가님의 소개 글이 눈에 띈다.

1989년생의 실로 젊은 작가시고,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치고, 경영학 박사 과정에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우선 '경영학'연구를 계속하시는 걸로 봐서, 

'작가'의 역할은 요즘 소위 말하는 부캐같은 느낌이 들긴 한데...

참 재능이 많으신 분 같아 부럽다.)


책은 크게 5개의 챕터로 나뉜다.


​1. 인간은 원래 열등하고 나약하다

2. 너 자신을 알라

3. 진정한 너 자신이 돼라

4. 세상과 이질감을 형성할 용기

5. 결국은 성공이다.


큰 챕터 안의 작은 꼭지들은

각각 철학자의 말을 인용해서 

작은 주제를 풀어나간다.


뭔가 시니컬하고... 평소 쓴소리를 많이 한 철학자인지 모르겠는데...

'프란시스 베이컨', '프리드리히 니체',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랄프 왈도 에머슨'과 같은

철학자의 말은 여러 번 이용된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소제목도 있다.

예로 49페이지의 "정신승리해도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90페이지의 "독서의 지식은 재료일 뿐이다."

198페이지의 "할 수 없는 게 아니라, 하기 싫은 거다."... 와 같은!


책 표지의 소제목처럼 

'내 뒤통수를 때리지만 뼈에 사무치는 철학자들의 독설'들이다.

그만큼, 세상은 이상적이고 아름답지 않음을,

절대다수가 늘 절대적으로 옳지 않음을 염두에 두고

정신 바짝 차리고 세상을

더 철저히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후루룩 쉽게 잘 읽힌다.

그리고 책에 공감되는 문장도 많아,

독자에게 도전을 주는 책이라 생각된다.



잘 읽었습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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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해커스 토익 실전 LC+RC (모의고사+해설집) 문제집 - Listening 5회분 + Reading 5회분 l 최신기출유형 100% 반영 ㅣ 2주 완성 [교재 실전용+복습용 MP3ㅣ온라인 실전모의고사 제공]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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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으로 워낙 유명한

'해커스어학연구소'에서 출판한

<2023 한 권으로 끝내는 해커스 토익 실전 LC+RC 문제집 (모의고사+해설집)>.


토익 시험이 취업 준비 필수 코스가 된지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그 위상을 지키고 있다.

그만큼 시험의 공신력 때문인가 싶고,

취업뿐만 아니라,

공무원 지원 자격 조건이나

사내 승진 조건에도

토익 점수를 요구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많은 목적으로

토익 시험을 준비한다.


나도 고득점 까진 아니더라도

일정 점수 이상을 받고자 하는 목표가 있어

토익을 준비하고자... 한다.

(늘 차일피일 미루지만,

마음 한 켠의 짐처럼...)


그러던 차에

기초 공부를 끝내고

실전 문제를 연습할 수 있는

이 책을 만났다.


책의 표지에

"토익 초보도 부담 없이 실전 훈련 2주 완성"이라고 적혀있는데,

그만큼 이 책은 모의고사 형식이지만 '입문(450~550점)' 수준에 

맞춰져 있다.

LC/RC 총 5회분이고,

해설집이 분권되어있는데

정말 자세하고 도톰하다.


이 책 자체는

소위 실전 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 일명

빨갱이,파랭이 책이나 실전 1000제보다 난도는 낮지만...


여러 출판사, 어학원들의 토익 교재들이 있는데,

해커스 교재로 준비하는 분들의 몇몇 의견을 들어보면

다른 교재들의 평균적인 난이도보다

해커스가 조금 어려운 편이라고 한다.

난이도 있게 공부하고, 훈련에 익숙해지다 보니

실제 토익시험을 치를 때는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고

고득점으로 이어진다고도 했다.


그만큼

교재를 제대로 공부한다면,

점수를 확실히 "보장"해주는

믿을 만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니 만큼

이 교재 또한

알찬 구성과 짚 높은 문제로 잘 만들어져 있다 생각된다.

토익 공부하시는 분들께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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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운전 - 늦깎이 초보 운전자의 좌충우돌 성장기
신예희 지음 / 애플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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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북스'에서 출판한

신예희 작가님의 책

<마침내 운전>


얇고 작은 책 한 권이 도착했다.

마흔에 본격적으로 운전을 시작하신

작가님의 에세이다.



나 또한 여러 해 전 동네 한바퀴씩은 운전을 하다가,

근래 대중교통만 타다 보니, 

운전 손 놓은지 한참 되었다.

초보를 좀 벗어나나 했는데,

다시 초보, 제자리이다.


(이번엔 진짜로 꼭!)

조만간 운전을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

다시 핸들을 잡을 걸 생각하니

'걱정'과 '불안'의 감정이 올라오는데,

그런 걸 극복해 보자,

도움을 받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님, 글을 아주 재미지게 잘 쓰신다.

글을 읽다 배꼽 잡고 여러 번 웃었다^^



예를 들면 38페이지의 

'좌회전 차선이든 직진 차선이든, 맨 앞은 부담스럽다. 다른 차 뒤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는 쪽이 훨씬 마음 편하다. 신호 색깔이 바뀌긴 했디만 진짜로 가도 되는지 확신이 없다.'라는 문장처럼

중간중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람 사는 거, 생각하는 거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며 위안도 되었다^^

남들은 다 운전 잘만 하는데,

나만 바보인가...라는 생각도 든 때도 있었는데,

모두 다 경험치가 쌓이고,

시행착오를 다 겪어 그런 것임을 또 새삼스레 깨닫는다.




이 책에서 여러 좋은 초보 팁, 가이드들도 얻었다.

- 생판 남인 전문가에게 각 잡고 배우는 게 훨씬 낫다.

- 워낙 오래전에 벼락치기로 합격한 거고, 그 사이 바뀐 규정도 있을 거고...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집을 한 권 사는 것 추천

- 편의 기능 중 통풍 시트, 반자율 주행기능, 하이패스(이건 요즘 기본이니) 추천.

- 원주 자유시장 지하에서 파는 떡볶이는 정말 맛있음...

- 작가님께선 '하루에 한 번씩 같은 코스를 반복해 운전하기. 그리고 매번 조금씩 더 멀리 가보기'로 셀프 미션을 내려 익히셨다.



​책 분량이 적어

단숨에 후루룩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누구든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겠다 싶다.



나도 작가님처럼

운전 잘하는 나의 멋진 모습에 스스로 취하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하며,

떠나고 싶을 때 훌쩍 몇 시간씩 멀리 여행을 떠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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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쓰기로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김태광(김도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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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단도직입적이고 강렬하다.

작가님 닉네임도 강렬하다.

책 표지 디자인도 글이 빽빽하고 화려하다.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한

김태형(김도사) 작가님의 책

<이 책은 책 쓰기로 돈 버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


본문은 책 제목의 내용을

충실히 따른다.


내가 이 책을 정의하자면

"책을 쓰기 위한 컨설팅을 해주는" 책이랄까?

마치 요즘 대학 입시 컨설팅, 갖가지 분야의 전문 컨설팅을 받는 것과 같은

'책 확실하게 써내기'컨설팅.



글 자체가 정말 쉽게 읽힌다.

작가님의 가이드 중에 "한 문장의 길이를 짧게 하고, 초등학생도 이해할 만큼 쉽게 쓰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작가님께서 그만큼

문장도 간략하게, 내용도 쉽게 잘 쓰신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책 내내 반복되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당연히 중요한 내용이라 그럴 것이다.


예로

-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써야 성공한다.

- 제목을 짓는 것, 목차를 세우는 것 너무 중요하다.

- 목차 완성 후 책을 쓰기 시작한다면 늦어도 2개월 내에 빨리 원고 쓰기를 마쳐야 한다.

- 홍보, 마케팅을 출판사에만 위임하지 말고 작가 본인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 최고의 자기 계발은 책을 내는 것이다.

- 내 이름으로 책을 내는 일은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다.

와 같이

책 내내 언급되는 이 정도의 문장들이 있는데, 

모두 공감하고, 맞는 말이란 생각을 했다.


물론 책 쓰기 코칭의 대가인

작가님의 교육을 이수해도

책을 제대로 출판하지 못했건, 

책까지 출판했지만 성공까지는 아직 못 간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실명이 거론된

성공사례 예시가 꽤나 많이

책에서 등장하는 걸 보면,

작가님의 가이드가 '확실한 책쓰기 방법'이란 것도 알겠다.


중간중간 성공사례로 언급되는

실제 책을 낸 작가님들의 사연을 읽다 보면

뭉클한 적도 많았다.

35살 안정적인 대기업을 다니는 직장인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책을 쓰고, 다른 직업에 도전한 사례는

그 열정과 간절함이 너무나 멋졌고,

나에게도 도전과 감동을 줬다.


전혀 무지했던

'출판업계'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조금은 알게 되어,

신기하게 다가왔다.


책 내용 대부분이

'부자의 삶'에 대한 노골적인 자랑(?)과

'책 쓰기'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일 거라 생각했는데,

감정을 절절 울리는

도전적이거나 좋은 문장들도 많았다.


- p206. 인생은 홀로서기다. 그런데 대부분은 홀로서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외롭고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꾸만 누군가에게 의지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성장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최근 대형 서점에 가서

쭉 진열된 책을 한번 둘러봤다.

책꽂이에 옆으로 꽂혀진 책이 아닌

베스트셀러 코너라던가, 신간 코너, 

혹은 평평하게 매대에 누여져 있거나 한 책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무생물인 이 책이 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뒤에서는 얼마나 치열하게 싸움을 했을까라는 생가도 들더라.

실제로 내가 뒤적거리게 되는 책도

작가님께서 계속 강조하셨든

"눈에 꽂히는 제목"을 가진 책에 손이 가게 되더라.


'책 내기'가 최종 목적이 아니라

'책 쓰기'를 '시작'으로 '퍼스널 브랜딩', '강의', '강연' 등

본격적인 전문가의 삶을 살기 원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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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방일지 - 소송기간 2년 1개월, 마침내 이혼을 ‘허락’ 받았다
이림 지음 / 이르비치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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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비치'에서 출판한

한때 예능 PD를 꿈꿨다는

'이림'작가님의 책

<결혼 해방일지>.


요즘 미혼, 비혼, 이혼 후 돌싱 등

정형화된 '결혼'이란 제도에 대한 관점이 많이 바뀌고,

가족의 형태도 다양화되고 있다.


저마다 잘 살고 있는 듯도 하지만,

또 그 안을 들여다보면

문제없는 가정이 없듯

사실 결혼 후 '이혼'이란 걸 생각하지 않았던 사람도

얼마나 있을까도 싶다. (... 아... 생각 안한 사람도 있긴 있을지도?ㅎㅎ)


어쨌든

"소송기간 2년 1개월, 마침내 이혼을 '허락'받았다"라는 소제목과

그 이혼 과정이라던가, 감정이라던가, 작가님의 진솔하게 담아낸 얘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먼저,

글을 참 잘 쓰시는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작가님의 그 정확하고 섬세한 표현에,

내가 '개념'상으로만 막연하게 느끼던 감정이

문장으로 정리되는 느낌을

책을 읽는동안 무수히 느꼈다.


초반에는 글을 읽다 눈물이 왈칵 났다...

내가 작가님의 그 심경을 100프로 감히 헤아릴 순 없지만,

그냥...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곪아들어간 속을 하루하루 부여잡고

얼마나 참아냈을까...

( 밤에 책을 집어 들어 읽기 시작하다가,

눈물이 펑펑 나서

다음날 눈이 팅팅 부은 채로 출근했더랬다... )


작가님께서 서론에 밝히 신 것처럼

(작가님의 입장인) 한쪽의 일방적인 기록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생활 영역이 많아,

사실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이러쿵저러쿵 표현하기가 조심스럽기도 하다...


다만, 중간중간

"서로에게 에너지가 남아 있지 않았다...

서로에게 여력이 없다..."

란 문장이 등장하는데,

그게 그냥... 안타깝기도 하고...

마음 아프기도 하고,

나도 한때 다 타 없어져 버리고 재만 남은 듯한

공허함이 느껴졌을 때의 감정도 떠올라 조금이나마 공감도 갔다.



제도적으로

직접적인 가정 파탄의 귀책사유(바람이라던가, 도박이라던가...)가 없다면

얼마나 한번 법적으로 얽힌 '결혼'이란 제도가 끊기 힘든지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작가님,

정말 강하신 분이시네요.

정말 멋지신 분이셔요.

책을 읽고 나서,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갓생'이란 말이 생각났다.

'이번 생은 틀렸다.', 다시 태어나야 가능하다.' 이란 자포자기 뉘앙스의 말과는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내 인생을 단단하고 진취적으로 살아내겠다"라는 의지가 담긴

'갓생'이란 말이 참 좋더라.

​작가님께서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고의 결정'을 하셨다고 스스로 자부하시고,

나 또한 작가님께선 '갓생살기'모드시라고 보여진다.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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