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이왕이면 항상 좋은 책을 보여주고 싶은게 엄마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려워요. 많은 책이 출간되고 있고 그 중에서 우리 아이가 보면 좋을 책을 찾는 일이 정말 어렵습니다. 이럴때는 엄마의 고민을 해결해 줄 좋은 책을 추천해주면 너무 좋겠다는좋은 책들만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요. KBS 에서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래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국인에 그곳에서 추천하는 책들은 어떤 책인지 얼른 알아봤습니다. 총 20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희 아이는 4학년이라 3-4학년 세트를 봤습니다. 인터넷 서점에 나와 있는 책들의 표지만 봐도 다들 개성넘치고 우리 아이가 좋아할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겠네요. 책의 구성은 정말 다양합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역사, 글짓기 등등 한 권 한 권 모두 어떨지 무척 궁금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옆에서 보더니 얼른 자기도 보고 싶다고 합니다.
아이가 책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글쓰는 건 무척 싫어합니다. 일기나 독서감상문같은 경우 정말 짧게 쓰고 항상 쓰는 말만 사용해서 모든 글이 비슷하더라구요. 아이에게 다양한 어휘도 사용해 보고 좀 길게 써보자고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아이가 많이 어려워하길래 마법의 글짓기를 읽어보게 했습니다.
아이는 제목을 읽고 글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냐고 물어보면서 별 관심이 없길래 그냥 동화책이라고 알려주면서 읽어보게 했습니다. 아이에게 억지로 이렇게 글을 쓰라고 알려주는 대신 주인공인 나탕을 통해 지루하고 우울했던 일상이 글쓰기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이 힐링이 되면서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글쓰는 방법이 아니라 글쓰기를 통해 진정한 나를 찾고 치유될 수 있다는 걸 아이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책 뒤쪽에는 독서, 이렇게 해요. 코너가 있습니다. 아마도 KBS 어린이 독서왕으로 책이 선정된 뒤 새로 덧붙여진 것 같습니다.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책을 본 적이 없어서 한번쯤 읽어보면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아이들에게 유용할 책도 보고 독서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인지도 배우고 또 독후활동까지 하면서 책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아볼 수 있어서 생각보다 책의 쓰임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