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융합 과학씨 식물을 만나요

똑똑 융합과학씨, 식물을 만나요 ㅣ 똑똑 융합과학씨 2
이태용 글, 유승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초등학교 1,2학년 교과가 올해 개정이 되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통합교과 부분입니다. 각 과목별로 따로따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개연성을 갖고 종합적인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도록 통합적인 교과 운영을 하는게 아이들 지식을 알게하는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큰 아이가 과학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식물에 대한 부분은 별로 재미가 없는지 호기심을 보이지 않더라구요.

여태까지 봤던 식물책과는 다르게 역사, 신화, 예술, 기술, 공학과 연결해서 과학 개념을 알려주니까 아이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보여줬습니다.

아이는 책을 처음 보더니 시큰둥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이 책은 꼭 식물에 대한 책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으니까 한번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맨 처음에는 신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른 나라의 신화에 나오는 모습을 그림이나 사진 자료를 보면서 글을 읽어가니 아이도 점점 재미를 느끼더라구요. 심청전에서 나온 연꽃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이야기에서도 많이 등장하는 이유가 무었인지 궁금하지 않겠어요?  아이는 그동안 식물에 대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는데 책을 보면서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되나 봅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사람보다 오히려 식물이 더 위대한것 같다고 해요. 사람같은 동물은 먹이를 먹으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식물은 따로 먹지 않아도 혼자서 잘 크는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고 합니다. 식물과 동물이 서로 도움을 주면서 잘 살아가는게 자연일텐데 사람들이 자연을 많이 훼손해서 안타깝다고 하네요. 사진이나 그림자료가 많아서 책 읽는게 지루하지 않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