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
최호숙 지음 / 김영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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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홀릭 레터 28] 이상한 홍보

이런 종류의 홍보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우리은행 4층 408호 프로솔라연구소”(프로솔라 창의상상공작소 홍보 전단)
“삼성역 현대백화점 옆 $$$$”(친구 회사 약도) 
 
보통 우리는 홍보 광고를 할 때 이렇게 합니다.
˝#### 옆 ****입니다.˝ 
그런데 어딘지 좀 이상합니다.
홍보 광고를 하고자 하는 대상은 **** 인데, 정작 ####를 홍보 광고하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우리 인생도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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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한 번도 쉽게 `이것이다, 여기 네가 원하는 것이 있다` 하고 보여주신 적이 없다.
그것은 아마도 나로 하여금 알게 하기 위해서였으리라.
쉽게 얻은 것은 오래 남지 못한다는 것을.
쉽게 얻은 기쁨은 빨리 사라지고, 힘겹게 얻은 것은 끝끝내 남아 훌륭한 스승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 최호숙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외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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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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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라카미 하루키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하루키를 만나고 나면
가슴 한켠이 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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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
에릭 시노웨이 & 메릴 미도우 지음, 김명철.유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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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홀릭 레터 21] 기억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로프터스(Elizabeth Loftus)가 하나의 실험을 했습니다.
쇼핑몰에서 한 번도 길을 잃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을 선별하여 실험 참가자로 선정합니다.
실험 참가자에게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다며 어린 시절 쇼핑몰에서 길을 잃었던 경험에 대해 말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실험 참가자 중 25%가 자신이 쇼핑몰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다고 믿고 있었으며 쇼핑몰에서 길을 잃었던 경험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기억은 충분히 왜곡되고 변형될 수 있다는 사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이는 것만이 다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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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려울 때가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믿지 마세요.
겉으로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도 `보이는 것 이상`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 행동이야말로 전진하는 움직임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 에릭 시노웨이의 《하워드의 선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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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경제학 - 지금 왜 애덤 스미스인가?
고구레 다이치 지음, 유가영 옮김 / 말글빛냄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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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윤리에 기초한 이기주의
그리고 그러한 이기주의에 따른 자유시장경제

애덤 스미스의 참모습을 통해 경제학을 다시 본다
일목요연하게 잘 쓰여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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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홀릭 레터 27] 가방과 보자기

새벽부터 눈을 떠 뭘 할까 생각해봅니다.
인생에서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 선택에도 기준이 있습니다.
여기 가방이 있고 보자기가 있습니다.
가방이냐 보자기냐.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어느 것이 옳으냐가 아니라 무엇이 될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가방이 될 것인지 보자기가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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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은 넣을 물건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그 자체로 독립되어 있다. 사용할 때에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그와 관계없이 독자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를테면 도구가 자기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보자기는 그 싸는 물건의 부피에 따라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며, 또 쌀 것이 있을 때에는 존재하다가도 쌀 것이 없으면 하나의 평면으로 돌아가 사라져 버린다. 가방과는 달리 그것을 사용하고 있는 인간과 사용되고 있는 도구가 일체화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보자기는 그 환경에 따라 용도가 자의성을 띠게 된다. 가방에 걸리는 동사는 ˝넣다˝ 하나지만 보자기는 ˝싸다˝, ˝쓰다˝, ˝두르다˝, ˝덮다˝, ˝씌우다˝, ˝가리다˝, ˝매다˝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 이어령, 《생각》, 생각의 나무, 2009, pp. 19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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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1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리더홀릭 2015-01-13 10:30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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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