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아프게 백년을 사는 생체리듬의 비밀 - 노벨의학상이 밝힌 식사, 수면, 휴식의 규칙
막시밀리안 모저 지음, 이덕임 옮김, 조세형 감수 / 추수밭(청림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짜 바라던 책이 당첨이 되었다. 항상 우리는, 우리뿐만이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행이란 것은 돌고 돈다. 색깔, 인테리어, 의복.. 심지어 애완견이나 풍수지리까지 돌고도는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은? 물론 건강 또한 유행이 있다. 예를 들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깔라만시가 주를 이뤘다면, 근래 들어서는 노니가 유행이고, 현재까지도 해마다 특유의 유행하는 상품은 언제든, 어디서든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은 '상품'에 불과할 뿐이지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은 유행하지 않다. 건강이란 것은 모든 인간이 바라는 공통된 염원 중 하나다.

 

 

생체리듬? 많이는 들어봤다. 하지만 누가 생체리듬에 물어본다면 한 번에 툭하고 정확히 튀어나와 술술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가 문제다. 내가 이 도서에 대해 유독 관심이 많았던 이유는, 평소 불규칙적인 생활로 이루어진 패턴, 특히 밤엔 잠을 잘 못 잔다. 아니, 잠이 안 온다라고 말하는 편이 낫겠다. 요새도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이 든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난 항상 12시부터 잠들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차피 침대에 자려고 노력해도 쉽게 잠들지 않을거란 걸 알기 때문이다. 생각이 너무 많던지,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던지 그럴 때면 괜스레 몸이 너무 더워져서 추운 날씨에도 전기요를 끄고 발을 내밀며 자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렇게 불규칙 적인 생활,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은 비단 오늘날만은 아니다. 이런 세월을 지속하는데 10년이 이미 넘은 난 이젠 포기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산다. 그냥 심적인 부담이 줄고 마음에 평온이 오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사는 길을 택했다. 그래도 건강은 걱정되는 게 인간의 내면이다.

내가 주의 깊고 본 부분들을 소개하며 나의 생각을 적어보겠다.

 

P 79. 두뇌의 회복은 밤에 이루어진다.

진짜 동의하는 게, 수면은 하루 7~8시간이 적당한 듯하다. 그 이하를 자게 되면 잔 것 같지 않은 피곤함을 느끼며 그 이상 자게 되면 괜히 시간 낭비한 것 같기도 하며 별로 피곤이 달아나지도 않았다. 지당한 말씀이다.

 

P 108. 너무 일찍 시작하는 학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학교 다닐 때는 공부하기 싫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5분이라도 일찍 끝내주면 너무나 좋았다. 홀가분하였다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또한 수업시간이 5분이 앞당겨지면 이상하게 너무 일찍 수업을 시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괜히 피곤해졌다. 평소엔 5분이라는 시간이 긴가? 고작 그 짧은 5분이라는 시간 때문에 우리는 울고 웃었다. 초등학교 1학년~2학년 때까지는 오전 840분까지 등교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교까지 가깝지는 않지만 걸어갈 정도의 거리여서 항상 걸어서 등교했는데, 840분까지라는 등교 시간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고 널널했다. 하지만 점차 학년이 오르고 하면서 중학교 때는 820분에 교실에 입실이었다. 그때도 걸어 다녀서 항상 730분에 집을 나섰다. 너무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거라 아침엔 항상 빈속이었고 별 힘도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그리 열심히 다녔는지 모르겠다. 무쇠체력이었나 보다. 고등학교 때는 당연히 더 앞당겨졌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왜 아무도 교육청에 민원 제기를 안했는지 모르겠다. 요샌 달라져서 어떤 학교는 10분 늦게 등교하니 아이들이 아침을 충분히 먹고 올 수 있었고, 생활의 질이 높아졌으며 활기차게 등교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학교를 그리 일찍 간다고 해도 좋은 건 아닌가 보다.

 

P 198. 최고의 수면을 취하는 방법

수면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으로 설명을 해놔서 접근하기 용이했으며 읽으면서 아,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찬찬히 읽었었다. 난 잠들기 전 항상 준비하는 게 있다. LED 램프, 양쪽 귀마개, 인공눈물 이 세 가지다. 내 침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항상 있어야지 안심하고 잠이 든다. 램프도 수면에 방해 안 되게 그냥 빛이 약간 있는정도로만 하였고, 귀마개는 18살 때부터 습관이다. 잘 때는 너무나 예민한 상태므로 시계소리 나, 심지어 본인 숨소리가 거슬려서 잠을 못 자 그때부터 귀마개를 항상 끼고 잤다. 인공눈물은 아침이 되면 눈 뜨는 게 너무 힘들고 아프므로 항상 준비해 놓는다.

낮에 최대한 잠을 자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낮에 자면 밤에 거의 못 잔다. 솔직히 커피를 마셔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 못 자는 것과는 무관하다. 예부터 중국인은 오수를 즐기는 습관이 있는데, 이해는 안 되지만 존경스럽다. 어떻게 낮 시간에 자놓고 저녁에도 잠이 온단 말인가. 중국인 중에 잘 때 예민한 사람이 한 명도 없나? 신기하다. 책에서는 낮잠을 자려면 대략 10~25분 정도를 자는 게 좋다고 한다. 물론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5분이라도 잔다면 꿀맛일 것이다. 실제로 피로가 싹 풀리기도 하는 것을 경험한 적도 있다. 하지만 난 이런 주위다. 어차피 밤에 잠 안 올거 낮에라도 잔다면 정말 좋은 것이니 시간이 있을 땐 무조건 자고 보자. 어차피 내 몸에 맞추는 거다. 사람이 잠을 안 자고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을 했다. 생체리듬을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요리법도 실었고, 또한 참고문헌도 엄청 많이 참조한 책이다. 게다가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이 드는 것은, 대학 3학년 때, 계절학기로 교양과목을 수강했었는데, 전공도 아닌 데다 처음 접해서 그런지 엄청 고생했었던 과목이었다. 주요점이 '웰니스' 였었고 아무래도 건강에 대해 다루는 것이니, 처음에는 근육, 관절에 대해 다루다가 나중에는 세포조직까지 다루게 되었다. 생물학이어서 정말 어려웠었는데 그때 배웠던 '미토콘드리아'가 이 책에서도 자주 언급이 되니 이상하게 반가웠었다. 아직도 그 책은 서재에 고이 보존 되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다시 한번 그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의학적인 관념에서 보면 사람마다 체질이란 것이 있는데, 모두 다 다르다고 한다. 나는 항상 손발이 사시사철 차며 몸이 무거움을 느끼고 아무것도 안 해도 항상 피로해서 이게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고, 또 다른게 원인일 수도 있지만 몸에 좋은 것을 먹어도, 운동을 열심히 해도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다. 그런 무력감에 대해 원망스럽긴 하나, 그냥 대범하며 편안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난 대학 입학과 동시에 여태껏 공부만 해왔다.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고 학교생활에 충실했고 성실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내면에 독이 쌓였을 수도 있다. 현재도 공부 중이다. 배우는 중이기에 나는 아직 완전하지 않음을 느낀다. 물론 완전한 사람이 세상에 어딨겠냐마는, 본인의 기준에서 완전함이다. 현재 바라는 것은, 단지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몇 년 지나 마무리되면 공부로부터 오는 스트레스가 해방되어 나의 완전함에 다가가길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나의 생체리듬도 원하는 수치가 될 것이고 이런 매일매일의 피곤함과 무력감도 털어버릴 수도 있겠다고 믿는다. 그때까지는 책을 참조하여 나름 즐거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끝으로 책을 먼저 읽게 선물해주신 탐서가 님과 추수밭 출판사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덕분에 좋은 책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치도록 팔고 싶다 - 억대연봉 안서현의 놀라운 세일즈 성공스킬
안서현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억대연봉이라니. 정말 대단한 말이다. 아마 표지를 보자마자 '억대연봉' 이라는 문구 하나에 누구나 본 사람이라면, 관심이 쏠리지 않을까.

'세일즈' 라는 말은 흔히들 아는 말이다. 현재는 '세일즈' 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세상이 바뀌어서 인가. 시대가 바뀌어서 인가. '영업직'이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시대를 넘어선 익숙하지 않은 문구에 집중을 하기로 하고, 새벽녘이 되어서야 세상이 조용해지고, 우리동네조차 조용해지고, 마음 또한 조용해졌을 쯤에야 책을 펼쳤다.

세일즈를 잘 모르는 나로서는 책을 나름대로 분석해본 결과, 그에 대한 해답은, '어쨌든 노력하면 성공하리다' 이다.

솔직히, 책의 내용은 스토리는 있는데, 기승전결이 뚜렷하진 않은 것 같다. 왜냐? 그 중간중간 '굴곡'진 인생을 넣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처음부터 잘나가는 사람이 어딨겠는가. 수많은 경험, 수많은 시행착오로 인해 오늘날의 내가 탄생한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현재 영업이나 세일즈와는 완전 다른 직업을 갖고 내 삶의 현장에 매일 마다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새벽녘이라 인간이 더욱 감성적이게 변해서그런가. 왜 눈시울이 자꾸만 붉어지는지 모르겠다. 일단 조금이라도 '판매'를 했었던 경험을 말하자면, 난 중국유학시절 귀국하기전 짐이 너무 많은 관계로 급히 처분을 하려던 때가 있었다. 거의 이민 오듯이 들고왔던 짐이라 점점 쌓이기만 했지, 줄어들진 않았기에 귀국을 하려면 국제택배를 이용하고도 아직 남은 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대안을 내었다. 중국에서 생활할 때, 그 지역에 유명한 인터넷 카페가 있었다. 모든 한인들이 그곳에서 정보를 공유하였는데, 그곳에다 물건을 팔았다. 사진과 코멘트, 그리고 금액을 쓰고 택배가 아닌 직거래로 일시불에 팔았었다. 그때 별의별 것을 다 팔았었는데, 그 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작가와 마찬가지로 '화장품' 이었다. 중국에서 살았던 탓인가. 중국 인터넷 쇼핑몰상에는 한국의 유명브랜드 화장품이 많았지만, 짝퉁이 많다는 관계로 중국사람조차 구매를 꺼려했었다. 난 귀국하느라 파는것이고, 더욱이 한국에서 가져왔거나 국제택배로 선물받은 진품이었기 때문에 그 점을 강조하여 판매하였고, BB크림 및 그때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알로에젤 또한 매진이 되었다. 그 외 명품 향수, 고데기, 커피180개한통, 서적, 심지어 프린트(잉크/CD포함)까지 판매했었다. 화장품 및 커피를 제외하면 모두 중고제품이다. 그 중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것은 화장품,고데기,프린트 였다. 고데기와 프린트는 겨우 각 1대 뿐이었는데도 사고 싶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먼저 사겠다는 사람한테 팔았다. 가장 의외였던 것은 기대도 안했었던 '명품향수' 였었다. 누구나 알고, 백화점 가면 있는 명품 향수지만, 어차피 중고아니겠는가. 40ml병의 반 좀 넘게 남았던 향수는 반의반의반값도 안되게 팔았지만 당연히 안 살줄 알았다. 그냥 한번 내놓아볼까? 라고 반신반의하며 시험삼아 물품에 껴놨지만 오히려 그게 그리 인기가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때 내가 처음으로 장사를 잘한다는걸 깨달았다. 장사가 천직도 아니고 앞으로도 안할거지만 장사를 할때만큼은, 반드시 이걸 팔고 귀국하리다! 라는 신념으로 다 팔았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 귀국하기전 발을 동동구르며 내 물품들을 판매했을때를 떠올렸었다.

나는 작가처럼 인심이 좋지도 않고, 인내심이 좋지도 않으며 인정또한 그리 좋지도 않다. 하지만 세일즈란 직업은, 내가 조금 베풀면 고객이 더 많은 것을 나에게 줄 수 있다는 가정하에 열심히 노력하는 직업이다.

책에 내용처럼, 작가는 진짜 엄청 열심히 살았고, 그에 따른 대가와 보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중에 실패도 있었고 또 거기에서 해답을 찾고선 노력을 더 하였다. 그 점은 정말 존경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렇게 열심히 살았으면? 과연 달라졌을까? 라고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영업을 택한사람은, 타고난 사람이다. 그에따른 수완이 좋은 것이다. 부지런하며 사람또한 잘 사귀어야 한다. 그 노력에 갈채를 보내고 싶다.

작가의 생각을 읽으며, 나는 우리 어머니가 생각났다. 우리 어머니 역시 사람 사귐이 좋고, 세일즈에 타고나신 분이었다. 어린시절을 생각한다면 어머니는 항상 다른 사람과 얘기를 나누고 계신 분이었다. 항상 우수사원이 되셨고, 인기가 많으셨으며, 연봉도 적지 않았다. 어린마음에 바쁘신 어머니를 보며 어머니와 놀 시간이 없는 난 그때를 원망하곤 했었다. 새벽녘에 났었던 눈물은 그 시절 어머니가 노력하며 작가와 같은 일을 했었던 일이 떠올랐던 건지도 모른다. 본인보다 항상 고객이 먼저였고, 고객을 항상 챙겼으며 항상 부지런하셨고 저녁늦게 까지 일하셨었다.

그 덕분에 난 어린시절부터 별 부족한 것없이, 과하디 과한 교육을 받으며 현재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선생이 되었다.

 

다른 생각을 써보자면, 세상은 달라졌다. 예전엔 방판이 있었고, 현재는 없다. 있을수도 있겠지만 극소수다. 그리고 모두 방판을 꺼려하고 심지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할 수도 있다.

나는 내가 선생이라서 그런지 앞에 나가 발표를 하거나 강의를 하거나 나를 소개하거나 등등 아무 거리낌도 없고 쑥스러워 하지도 않으며 당연하고 오히려 즐기는 스타일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잘 다가간다. 선생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걸 영업이라고 생각해보자. 세일즈는 무엇인가. 영업은 판매다. 세일즈는 영업을 하기 위한 팁, 수단 이다. 어쨌든 동일시 되는 것이다.

교육은 받는사람이 내가 필요해서 가르쳐 주는 것이다. 하지만 영업이라면? 필요하지 않은 이상 당연히 성사되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옛날은 정보나 소통을 공유할 수 없던 시절, 그땐 통했을지 몰라도 지금이라면? 대답은 물음표다. 왜냐? 다른 방법으로든 그보다 훨 싸고, 질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니까. 소비자는 꼼꼼하며 끝까지 비교를 해, 본인이 원하는 금액이 성사되면 물건을 구매한다.

이렇게 세상이 각박한 시대, 내가 노력하고, 내가 수완이 좋다고해서 다른 사람이 나의 물건을 살까? 라는 것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숙제는 못 푸는 것이기에 물음표로만 남게 된다.

안정된 직업은 좋다. 한달 채우면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직업은 좋다. 하지만 돈을 많이 벌려면? 그러면 당연히 인센티브제가 보상이 되는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영업직이라면 금상첨화가 그걸 잘하면 나 또한 억대연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쉬운일인가? 어려운일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지 않은가?

작가는 아주 성실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에어로빅강사, 강원랜드 카지노딜러, 성형외과피부과 상담실장(코디), 화장품 세일즈 등등 그 외 너무나 많은 일을 거쳤고 뼈가 굵었다. 나는 영업직도 아니고 단지 교육을 하는 기업출강 어학강사다. 헌데, 공통점은 있다. 무엇이냐? 작가는 고객이 원하는 곳이라면, 고객이 원한다면 힘들고 멀고 지쳐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었다.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말이다. 나는? 난 내가 한 나라의 언어를 공부한다는것에 대한 어려움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배우는 사람들에게 되도록 쉽게, 되도록 재미있게 잘 알려주고 싶다. 기업마다 시간당 페이가 다르다. 당연히 어디는 많이 주고 어디는 적게 준다. 이 점은 당연히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입문자/ 초급자 등 그 들의 고충이 얼마나 크겠는가? 그들이 날 원한다면 불합리한 조건이라도 난 그들을 교육시킨다. 일에 대한 열망, 그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베풀어주는 것은 작가와 나와의 공통점이라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를 보았다. 난 사실 이 책의 표지(글귀 및 디자인)를 봤을때부터 예상했던 사람이 있는데. 내가 저번에 서평으로 썼었던, <책 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의 양원근 작가님의 느낌을 받았다. 와우. 역시나가 역시나였다. 진짜로 이 분이 에필로그에 실린것이다! 역시 나의 눈썰미는 뛰어나다고 자화자찬을 하였다. 역시나 제목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는 내내 감동도 많이 받았고, 나도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교훈이 담겨있었다. 작가님이 항상 하시는 일이 꽃길이시길 바라겠고, 마지막으로 책을 선물해주신 #북코스모스 에게 감사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 내 인생에 빛이 되어준 톨스토이의 말
이희인 지음 / 홍익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톨스토이는 거의 20년만에 내게 왔다. 처음엔 제목에 끌렸다. 인생이라니. 정말로 위대한 말 아닌가. 게다가 거장 톨스토이가 주제다. 당연히 봐야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다. 어릴 때 톨스토이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만 유명했었지, 그의 저서는 기억도 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을 때, 그날도 역시나 서점에 갔다. 그때의 난 만화책을 사서 모으는 취미를 가진 어린아이였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톨스토이가 떠올랐다. 태어나 처음으로 <톨스토이 단편선>을 초등학생때 구매했다. 왜그랬는진 아직도 모르겠다. 초등학생이 톨스토이라니. 요즈음 정보를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는 이런 세상에서는 초등학생에게 톨스토이는 당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옛날엔 동화책만 읽어도 칭찬받던 시대였다. 그때의 난 거금을 주고 산 돈이 아까워서인지, 아주 열심히 읽었다. 당연히 초등학생 수준엔 어려운 내용이었고, 별로 재미도 없었다. 기독교가 아닌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아 읽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기독교적인 요소를 담은 내용이어서 기독교가 아닌 나에겐 흥미가 없었다. 그래도 끝까지 읽었지만 무슨 내용이었는지 특징적인게 좁혀지지않아 기억이 잘 안난다. 그냥 읽었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던 시절이었다.

작가가 언급을 많이했던 <안나 카레니나>. 유명한 것은 당연히 안다. 하지만 그것도 이름뿐이다. 안나 카레니나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처음부터 중점적인 내용으로 자리잡은 안나 카레니나에 대해 이해하기가 난감했다. 줄거리가 정말 많이 나열되어 있기에 그냥 열심히 읽었다. 읽으면 이 작가의 의도를 알아낼수도 있겠다는 생각하에.

 

하지만 마음에 드는 것은 따로 있었다.

 

첫째. 책의 구성은 7가지 주제별로 다루었다. 그리고 각 단락마다 짧고 말하고 싶은 내용이 확고하다. 어떤 것은 주제가 짧고 그 주제에 대한 내용이 너무 길어서 도대체 이 주제가 언제 끝날지 가늠이 없고 지루했었다. 하지만 간결하니 짧게 구성되어 있기에 보기가 편했다.

 

두 번째. 물론 줄거리가 너무 많은 것이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에겐 버거운 면이긴 하다. 하지만, 그만큼 줄거리에대해 얘기해주고 또한 지식도 쌓을 수 있으니 좋았다. 굳이 다른 책을 읽지 않더라도 말이다.

 

세 번째. 작가의 연구. 작가는 러시아문학 전공자는 아니다. 하지만 너무나 자세한 묘사, 뚜렷한 줄거리 및 부연설명, 그리고 본인의 색채를 담아냈다. 작가가 얼마나 톨스토이에 대해 연구하고, 그를 존경하였는지 알게 해준다. 또한 그에게 존경만 표출할 뿐만 아니라 비판적인 목소리까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였을까 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바보이반>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다. 반갑기 까지 했다. 너무나 어린시절에 읽어 잘 생각은 안나지만 톨스토이가 지었을 줄이야. 아마 어렸을땐 알았는데 세월지나 작가가 누군지 기억이 안났을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니 초등학생때 톨스토이가 유명하다고 알았던 것 아닌가.

 

인상 깊었던 것을 세가지 꼽겠다.

 

1) 톨스토이의 길고도 놀라운 인생

- 들어가는 말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톨스토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비슷한 인물이었다. 한마디로 만능박사. 못하는 것이 없었구나. 그리 오래된 인물이 아니어서 더 정감이 간다. 나도 20세기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비록 몇십년이란 세월이 차이나지만, 그래도 동시대를 살았다고 생각하니 뭔가 공통점을 찾은 것 같아 좋다.

 

2) 6. 다시 어떻게 살 것인가? _35.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할까?

- 공부는 평생동안 해도 끝이 없는게 답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현재도 많은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을 지향한다. 왜 그런것일까?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다고 늘 사람들은 말한다. 그 말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가 늦다고 해서 그르치는 것은 또 아닌 것 같다. 문해교육을 받는 어르신들은 당연히 그 ''에 교육을 받지 못했던 것이 평생 한이되어 살아오셨기 때문에 죽기전에, 여유가 있을 때 아직도 배우고 싶은 갈망이 남아 있어 배우시는 분들이다. 그것은 정말 존경받을 만하다고 생각하고, 나 또한 그런 어르신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바다. 작가는 정말 고맙게도 '파울로 코엘료'를 적당히 언급해 주었다. 당연히 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연금술사>도 말이다. 연금술사를 완독 한 난, 완독은 했다지만 무엇을 내포하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문이다. 그런 영화가 있지 않은가? 결말을 정확히 알려 주지 않은 채 시청자에 상상에 맡기겠다는 애매한 결말을 가진 영화 말이다. 그것과 비슷하게 연금술사도 나에겐 그런 존재다. 그냥 그 황금은 어디 있었나? 엘도라도 같은 황금을 찾을려고 여행을 떠났지만 나중엔 결국 빈털터리가 되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왔는데. 알고보니 그곳이 아니던가? 솔직히 말해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었고 좀 언짢았었다. 작가인 파울로 코엘료는 '삶의 교훈, 지혜'를 알려주는 것 같긴 한데 정확한 것이 뭔지 아직도 궁금하다. 하지만 그것은 위에 언급했던 영화와 마찬가지로 내가 인생을 살면서 풀어야할 숙제겠지 라 생각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해야하는 정답은 없다. 하지만 또 정말 고맙게도 작가는 공자를 많이 언급해 주었다. 내가 내린 해답은 공자의 사상과 비슷하다. 배움엔 끝이 없다.

 

3) 마치며_ 인공지능 시대에 톨스토이를 읽는다는 것

- "당신과 같은 시대를 살아서 행복했습니다.“ (투르게네프가 톨스토이에게 보낸 편지)

나는 앞서 톨스토이와 동시대를 살아서 좋다고 했었다. 또한 마치며 부분을 읽자마자 너무나 많은 감정들이 요동을 쳤었고, 눈시울이 붉어짐을 느꼈다. 한마디로 소름이 돋았다.

작가는 왜 하필이면, 인공지능 시대라고 표현을 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을 풀어보자면, 이미 세계는 너무나 옛날과는 현저히 다른 모습으로 발달되었다. 하지만 인간은 그대로다. 문명과 기기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인간의 이성과 감성은 옛것 그대로다. 아니, 원래부터 이런 것이 인간이다. 시대가 지나도, 세월이 흘러도 거장은 거장이고 명작은 명작이다. 이것은 불변의 법칙이다.

나도 투르게네프가 말한 구절에 대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나는 원래 잡학을 좋아해 작가의 팬이라던지, 그 작가의 책만 고집한다던지 이런 것은 없는 사람이다. 물론 지금도 그렇긴 한데, 그래도 그 중에 꼽자면 딱 한 사람이 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정말정말 감사하게도! 내가 존경하고, 또한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의 주인공을 언급하여 주었다. 바로 신영복 교수다. 나에게 있어선 은인 같은 사람인데, 신영복 교수의 책을 여러번 읽고 인생이 걸린 시험에 합격하였다. 덧붙이자면, 우연이겠지만 이번에 신영복 교수의 유작을 구매했었는데, <인생이 묻고, 톨스토이가 답하다> 끝 구절에 신영복 교수를 언급하니 너무나 놀라웠다.

이희인 작가님의 생각을 읽으면서, 나와의 공통점, 그리고 내가 가진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는 점에 작가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은 배경지식이 없으면 어렵긴 하다. 하지만 본인과 작가의 생각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고 또한 톨스토이에 관한 철학적인 면모와, 그동안 여태 몰랐던 그에 대한 지식을 섭렵할 수 있기에 모든 연령층에게 추천할 도서다. 책을 선물해주신 ebook cafe 및 홍익출판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황스쥔 지음, 박정원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원제: 做自己還是做罐頭

 

지금에서야 사실대로 말하지만.. (하긴.. 그전에 말할 기회도 없었지만) 이 책은 정말정말 너무나 읽고싶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

이유인 즉슨!! [나와의 공통점을 찾기 위하여] !!!

- 난 중국에서 오랜세월동안 유학도 했었고, 중문학사 이며, 현재도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인생의 반을 중국과 관련되게 살아왔는데 이 책은 작가가 대만인이다. 그 점에서 엄청난 매력이상인 마력(..)을 느꼈다! 난 지극히 중국쪽으로 레이더를 세우며 관철한다. 제목부터가 몹시 끌리지 않은가?

 

드러나는 것만 언급해보자면, 일단 내용은 평이하며 어려운 단어나 사상을 개입하지도 않았다. 무난하게 술술 잘 읽힌다. 그 점은 정말 편안했다.

약간 궁금했던 점은, 작가는 본인한테 영어이름을 지어줬는데, '허크'라는 이름이다. 허크는 왜, 첫장부터 항상 빼먹지 않은 말을 했을까?

 

"내가 수십년간~~" 아무리 생각해도 강조밖에는 뭐라 할말이 없다. 반드시 수십년간 이라는

말을 써야 했을까... 그냥 단순한 궁금증이다. 안그래도 박사님인데, 박사이자 교수님인 그는 교편을 수십년간 잡는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난 수십년까진 아니지만, 오랜세월동안 어학을 가르쳤는데, 기업출강만 나갔던 나로서는 학생들과의 유대관계가 좋아보이는 그가 부럽다.

 

 

 

이 책의 원제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 책의 원제는做自己還是做罐頭이다. 직역하자면 자신이 되던가, 통조림이 되던가. 인데... 책의 소제목은 나답게 살 것인가, 깡통으로 살 것인가? 이다. 정식 한국어판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로 한국어판 제목이 탄생했지만!! 솔직히 책의 주제와는 조금은 거리가 멀달까... 중국판 원제가 더 어울리는 듯 하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왜냐? 안그래도 소주제로 언급했지 않던가. 정말 마음에 와닿는 주제였었다.

한 마디로 내 방식대로, 내 생각대로, 내가 주체가 되어서 살 것인지, 아니면 그저 남이 이끄는대로, 하라는 대로 맹목적인 삶을 택할 것인지. 전자가 된다면 세상의 '' 는 존재할 것이고, 후자가 된다면 안전한 삶을 보장 받을 수는 있지만 '' 는 없겠지.

 

 

 

그래서 원제가 저렇지 않나 싶다. 이 땅의 청춘들에게, 이 지구의 삶을 영위하는 존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메시지 일지 싶다.

 

책 속에서 생각나는 구절 두 번째.

"바짓단을 떼어내고 너 자신이 돼라" 이것도 깡통과 연관되는 것이긴 한데.

그냥 문득 생각나는 노래는.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이다.

왜 그럴까? 내가 보기엔 비슷한데.

 

꼭 반드시 굳이 남들과 똑같게 하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내가 바짓단을 떼어내면 내가 아닌가? 젓가락질 못하면 무슨 큰 손해라도 있나? 나는 이게 편한데, 남들 시선 때문에, 이상한 원칙아닌 원칙 때문에, 굳이 내가 불편하면서까지 이행해야하나?

 

행복을 언급하는 부분도 너무 재미있고, 그걸 읽고 있자니 나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으며, 중간중간 나오는 동화나 이야기들도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보았다.

 

다른건 몰라도 '' 자신을 위한 가르침, 자신답게 살기 위한 용기를 배워서 기분이 좋다.

 

북코스모스에서 책을 선물받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정학 - 지금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파스칼 보니파스 지음, 최린 옮김 / 가디언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정학 지금 세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책이 내 손에 오니 첫 번째 드는 생각. 어라? 생각보다 얇네. 두 번째 드는 생각. . 어렵겠다.. 급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건그렇고. 내 생각을 무시하곤 진지하게 읽기 시작했다.

난 일반인이며, 작가도 아니고, 지리나 정치 전공을 하지도 않은 날것 그대로의 일반인의 생각을 읊어 보겠다. (그냥 내 기준이지만, 아마 이 기준이 더 책에 대해 도움이 되지 않을까...?)

 

1. 지정학 이라는 단어.

- 처음 들었다. 지정학? 뭘 지정한다는건가? 아님 당연히 한자겠지? 地政學? 땅따먹기 정치 학문 이겠거니. 완전 맞는 말은 아니지만 틀린말도 아니다. 내가 유추를 잘 한 것이다. 지정학이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된 나는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책 첫 페이지부터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지정학이라는 단어에대해 신랄하게 써 놓은 글귀들을 참조하였다. 평상시에 지리며 정치며 하는것에 대해 문외한인 나는.(관심도 없다) 내가 지정학이라는 한 단어를 보고 나선 이렇게까지 골똘히 생각한 것 자체에 대해 신기함을 느꼈다.

 

2. 세계와 한반도.

- 난 내 전공외엔 다른것엔 관심도 없었고, 공부또한 안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관해 알고 싶은점은 깨나 많았다. 장수를 넘길때마다 여러 국가들이 언급돼고, 또한 그 언급되는 것들 속에서 전쟁이며, 핵이며, 경제며, 정치등등 허다한 내용들이 있었다. 읽는 내내 당연히 어렵지만 또 이상하게 도 너무나 재밌었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 것은, 작가는 이 내용들을 과연 어디서 다 섭렵했을까? 혹은 본인 논문에 실었나? 어떻게 한반도를 한반도에 살고있는 사람보다 더 잘 알까 등등.. 그동안 모르던 내용들이 책 한권에 다 실려있으니 감사할 수밖에.

 

3. .

- 일반인들은 핵에 관해 과연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주요한 문제는 당연 '' 이 아닐까. 우리나라는 아직도 종전선언을 하지 않은 나라고, 또 다시 언제 1950년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평안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에서는 핵에 관해 매일이고 떠들겠지. 일반인으로 살아온 나로서는 핵에 관해 큰 관심은 없다. 이 책을 읽어도 마찬가지. 그렇지만, 핵에 관해 알게 해준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낀다. 핵보유국, 핵이 언제 발명됐는지 등등에 관해 알게되다니. 신기하다.

 

4. 중국 & 대만 그리고 티벳.

-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그나마 전문분야다. 중문학도기 때문에, 순전히 '중국' 입장에서만 보겠다. 개인적인 생각일 뿐인데, 보통 올림픽같은 세계인의 축제, 세계인의 경기를 본다면 출전하는 것은 '국가'. '민족'이 아니라 '국가' 인 것이다. 그렇다면, '자치구''국가'로 봐야하나? 이것은 단순히 대한민국과 제주도의 관계랑 똑같을까? 내가 생각한 답은 X. 우리나라 역시 지방자치권을 인정한다. 하지만 국가는 당연히 '대한민국'. 올림픽 같은 경기에 '제주도' 라는 명칭으로 국기를 달고 등장하진 않는다. 중국 역시 국가. 그럼 홍콩은? 대만은? 티벳은? '국가' 라고 해야 맞을까? 당연히 X. 그들은 어디까지나 '자치구' . 하지만, '국기'가 있다. 그리고 스포츠 경기에 참여할수도 있다. , 티벳은 빼고. 어디까지나 '민족성' 일 뿐이지 국가 개념은 아니다. 그들이 국가라면 왜 '독립'을 하려고 하겠는가 말이다. 그들의 관계를 보면서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남북의 관계를 떠올리게 되었다. '분단국가'. 원래는 하나의 영토를 쓰며, 하나의 국가, 하나의 민족이었는데, 분리가 되었다. 하지만 중국은? 그렇게 생각하면 그들도 분단국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까지 무엇이 정답이고 틀린것인지는 알 수는 없다.

 

5. 종합

- 서평을 쓰고 있지만, 그냥 단순히 나의 생각일 뿐이었다. 다른건 몰라도 책 자체는 정말 좋다. 왜냐? 지적수준을 현저히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기 때문에. 본인이 평상시 관심없었던, 모르는, 쓸모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들을 다 알 수가 있게 해준다. 한마디로 말해서 엄청나게 유용한 책이다.

(죽기 전까지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컬러풀한 지도로 시력을 넓혀주고 참으로 알기 쉽게 꾸며놨다. 내용이 이해가 안되면 끝에 있는 '요약'을 참고 하면 된다. 독자가 읽기 편하게 써놨다.

어려운 책이었지만, 내기준에서 보기 쉽게 서평아닌 서평을 했다.

 

가디언 출판사에서 책을 주셨기 때문에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