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 - 11년 차 평범한 직장인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 1000일간의 이야기, 개정판
김병완 지음 / 싱긋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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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도서관에서기적을만났다
김병완
싱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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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를 쓸 때 취미에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독서다. 적당한 교양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독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서는 취미가 아니다. 과장하여 말하자면 독서는 선호에 의한 활동이어서는 안된다. 인간의 의식적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인 것이다. <독서의 역사>를 쓴 알베르토 망구엘의 말처럼 '독서는 숨쉬는 기능만큼 필수'인 활동인 것이다. 그 증거가 되는 책이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났다>로 인간의 의식적 성장이 얼마나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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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11년간 회사원(삼성전자)으로 성실한 일상을 살다가 1000일 동안 도서관에 칩거하며 독서에 몰두한다. 매일 열시간 이상, 만권의 책을 읽으며 의식적 성장을 이루고 또한 미친듯이 책쓰기에 몰두해 수십권의 책을 써낸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저자 스스로 도서관에서 자기변신을 이루고 읽고 쓰기의 동력을 얻게된 시간에 대한 진실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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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도서관에서 1000일 동안 책을 읽으며 독서의 힘을 마법으로 생각한다. 그는 두보의 "독서파만권 하필여유신讀書破萬卷 下筆如有神"을 인용한다. (113쪽) 만권을 읽으면 글 쓰는 것도 신의 경지에 이른다는 뜻이다. 천권을 읽기도 힘든 시점에 만권을 언급하는 것은 평범한 사람에겐 현실성 없어 보이지만 독서의 근력을 키울 때 가능성과 희망을 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천권을 읽어도 달라진다면 만권을 읽기 이전에 목표만 삼더라도 삶의 원동력이 되어 의식적 성장을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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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도서관을 통해 받은 첫번째 선물로 최고의 인생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또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든다'는 삶에 대한 강렬한 태도를 보여준다. 능력이 아닌 의식이 성공을 결정하며 의식의 성장을 독서에서 찾기 때문에 강인한 의지 또한 획득하는 것이다. 그는 도서관의 두번째 선물이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는 이라고 말한다. 나만의 스토리로 승부하고 나만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특별하고 독창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길을 책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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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도서관 뿐이다. 도서관처럼 인간을 완전하게 바꿀 수 있는 공간은 없다. 도서관은 자유로운 영혼과 책이 만날 수 있는 그들만의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도서관은 인간을 완전하게 순수하게 만들고 자유롭게 만들고 위대하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은 기적의 공간이며 마법의 장소이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어제와 다른 내일을 만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상의 집합체인 책을 열심히 읽는 것이다."(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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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도서관의 세번째 선물을 책읽기와 글쓰기의 위대한 힘에서 찾는다. 책과 영혼의 교감이 만드는 마법을 설명하며 읽고 쓰는 삶의 연동이 인생울 기적으로 만든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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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라는 것을 도서관에서 지금 당장 실현할 수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독자들에게 일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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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 - 애매하게 가난한 밀레니얼 세대의 '돈'립생활 이야기
신민주 지음 / 디귿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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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집이아니라방에삽니다
#신민주
#디귿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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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은 복지가 아닌 인권의 개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이다. 보편적 복지로서도 대단히 급진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왔지만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조건인 것이다. 기본소득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어려운 사람을 돕는 수단이 아니라 어려운 사람이 없는 사회를 상상하며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기본조건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말하듯,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가 아니라 '먹지 못하면 일하지도 못해요'라고 외치는 사람들 덕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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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가 만약 지금까지 살아 있고, 우연히 한국에 와서 다닥다닥 붙은 고시원과 원룸촌을 봤다면 깜짝 놀라 자빠질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아직도 기본소득이 실현되지 않았나요?”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겠지. - <안녕하세요, 은평구 버지니아 울프입니다>(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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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때가 있었다. 함께 점심을 먹는 것 역시 학교생활의 하나이고 넓은 의미에서 교육의 측면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때문에 급식에 대해 선별적 복지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이해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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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잔인한 제도 속에서 사람이 행복하기는 어렵다. 가난하기 때문에, 무능하기 때문에 복지 제도의 수혜를 받는 것이 아 니라 인간의 권리로서 기본소득이 필요한 국가를 이제 상상해야 한다. - <어린이의 혼밥>(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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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본소득에 대해 독자에게 당위를 설명하기 전에 저자가 소개하는 일상의 장면들로부터 기본 소득의 필요성을 공감하도록 이끈다. 그 방식은 친절하고 때로는 감동적이다. 특히 기본소득이 궁금한 당신에게,라는 제목이 달린 부록을 통해 기본 소득에 대한 실질적인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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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지점은 저자로부터 느낄 수 있다. 기본소득에 대한 저자의 주장에 있어서 그 스펙트럼이 대단히 넓다. 기본소득이 단순히 경제적 여력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소득으로부터 인간이 느낄수 있는 자유와 평등까지 뻗어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사연과 미담을 통해 감동받는 사회가 아닌 근본적인 사회시스템의 변화로 미담에 기대지 않고도 보장받는 인간다운 삶을 말하기 때문이다. 기본소득을 실패할 권리로 보고 삶의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한번의 실패로 좌절하는 가혹한 삶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소득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성찰하는 이해와 동시에 따뜻한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하려는 진심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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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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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독서법
최승필
책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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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를 만드는 독서법, 학부모에게는 공부라는 단어에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정독하고 깊이 공감한다면, 아이를 위하는 목표를 세우기 이전에 이 책의 메시지를 내면화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나는 학교를 다니며 시험을 봐야할 공부머리의 장착이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독서법이라면 이 책을 깊이 읽으며 나의 독서경험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문제를 지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분야를 종횡무진하여 읽고 또 다독하는 편이지만 점점 정독의 자세를 놓치고 있고 깊이있게 읽지 못한다는 불안과 위기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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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단한 베스트셀러다. 베스트셀러의 열풍이 잠잠해지면 뒤늦게 읽는 성향으로 나중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미뤄두었다. 그러나 이 책은 학습과 독서에 있서 바이블이 되었다. 과연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반가움을 넘어 힘을 얻기도 했고, 날카로운 통찰로 공교육, 사교육에 대한 진단과 문제제기를 할 때는 무한한 신뢰로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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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논술교육전문가인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의문과 경험을 통해 설득력있게 문제를 제기한다. 초등 우등생의 몰락이나 책을 멀리하는 청소년들을 지켜보며 함께 돌파구를 찾는 스승임과 동시에 날카로운 분석으로 독서논술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그가 학생들을 평가하기 위해 제작한 기초언어능력평가는 학년별 수준이나 교과과정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독서논술교육에 있어서 대단히 절실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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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핵심주장은 언어능력이 학습능력을 결정하며 독서가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독서는 재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야기책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그는 지식도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 스스로 코스모스를 탐독하며 학습능력을 키웠기 때문에 지식도서를 통해 숙련된 독서가로 거듭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슬로리딩, 반복독서, 필사, 초록의 방식을 제안하는데 이를 나의 독서생활에 바로 적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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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을 지도했을 때, 진입장벽이 낮아 역전의 기회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천차만별의 답안을 보여준다. 독서와 논술은 학년을 담보하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운에 의존하여 100대1이 넘는 학과에 지원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독해력과 논술력에 대해 고민하면서 논술프렌차이즈학원에서 중학생들을 만났다. (작가님의 근무하신 학원처럼 주마다 선정도서를 읽고 토론과 글쓰기를 하는 방식이었다.) 책의 난이도에 대한 원망과 절망(?)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즉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감에 있어 약간의 질책이나 스트레스가 없도록 했다. 한시간동안 한줄을 쓰더라도 고민이 담겨있다면 같은 강도의 고민으로 읽고 조언했다. 나는 글을 잘쓰는 사람, 글을 잘쓰려고 결심한 사람 모두 동등하게 남녀노소 존중하고 존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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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독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책을 만나게 돕고 그전에 내가 독서의 재미를 아는 것이다. 독서의 재미는 정성을 다해 완벽하게 이해하며 깊이있는 해석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지도의 방식 이전에 나의 독서태도를 검토하고 강화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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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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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독서법
최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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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를 만드는 독서법, 학부모에게는 공부라는 단어에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을 정독하고 깊이 공감한다면, 아이를 위하는 목표를 세우기 이전에 이 책의 메시지를 내면화할 필요가 있다. 지금 나는 학교를 다니며 시험을 봐야할 공부머리의 장착이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독서법이라면 이 책을 깊이 읽으며 나의 독서경험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문제를 지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분야를 종횡무진하여 읽고 또 다독하는 편이지만 점점 정독의 자세를 놓치고 있고 깊이있게 읽지 못한다는 불안과 위기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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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단한 베스트셀러다. 베스트셀러의 열풍이 잠잠해지면 뒤늦게 읽는 성향으로 나중에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미뤄두었다. 그러나 이 책은 학습과 독서에 있서 바이블이 되었다. 과연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 동의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반가움을 넘어 힘을 얻기도 했고, 날카로운 통찰로 공교육, 사교육에 대한 진단과 문제제기를 할 때는 무한한 신뢰로 깊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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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논술교육전문가인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의문과 경험을 통해 설득력있게 문제를 제기한다. 초등 우등생의 몰락이나 책을 멀리하는 청소년들을 지켜보며 함께 돌파구를 찾는 스승임과 동시에 날카로운 분석으로 독서논술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그가 학생들을 평가하기 위해 제작한 기초언어능력평가는 학년별 수준이나 교과과정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독서논술교육에 있어서 대단히 절실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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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핵심주장은 언어능력이 학습능력을 결정하며 독서가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독서는 재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야기책에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그는 지식도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 스스로 코스모스를 탐독하며 학습능력을 키웠기 때문에 지식도서를 통해 숙련된 독서가로 거듭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슬로리딩, 반복독서, 필사, 초록의 방식을 제안하는데 이를 나의 독서생활에 바로 적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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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을 지도했을 때, 진입장벽이 낮아 역전의 기회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천차만별의 답안을 보여준다. 독서와 논술은 학년을 담보하는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운에 의존하여 100대1이 넘는 학과에 지원하기도 한다. 학생들의 독해력과 논술력에 대해 고민하면서 논술프렌차이즈학원에서 중학생들을 만났다. (작가님의 근무하신 학원처럼 주마다 선정도서를 읽고 토론과 글쓰기를 하는 방식이었다.) 책의 난이도에 대한 원망과 절망(?)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즉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감에 있어 약간의 질책이나 스트레스가 없도록 했다. 한시간동안 한줄을 쓰더라도 고민이 담겨있다면 같은 강도의 고민으로 읽고 조언했다. 나는 글을 잘쓰는 사람, 글을 잘쓰려고 결심한 사람 모두 동등하게 남녀노소 존중하고 존경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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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독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책을 만나게 돕고 그전에 내가 독서의 재미를 아는 것이다. 독서의 재미는 정성을 다해 완벽하게 이해하며 깊이있는 해석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지도의 방식 이전에 나의 독서태도를 검토하고 강화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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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핵심을 1page로 정리해 적용과 실천이 가능하도록 설명한 영상입니다.
  • 비폭력 대화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한국NVC출판사 2017-11-25장바구니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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