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숨은 그림 찾기 : 판타지 속으로 떠나요! 아티비티 (Art + Activity)
뱅자맹 베퀴 외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2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월,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와글와글 숨은그림 찾기-판타지 속으로 떠나요!'입니다.

 

이 시리즈는 제가 도서관에서 알바하던 시절,

아이들이 참 많이 찾던 책이라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반갑더라고요ㅠㅠ

그 중에서도 '판타지 속으로 떠나요!'는 3년만에 출간 된,

와글와글 숨은그림 찾기 시리즈의 5번째 책이랍니다!

 

각 장마다 무려 50개의 찾기 요소가 숨어있고,

조금씩 달라지는 주인공이 매번 등장한다고 해요!

이 책의 크기는 무려 가로 50cm, 세로 70cm!

그야말로 Big Book이죠??

(30cm 자가 작아보이는 매직..)

 

크기가 큰 만큼

여럿이서 함께 숨은그림을 찾아봐도,

숨은그림 찾기 대결을 해도 재밌을 것 같아요!

하드커버 양장으로 각 장의 두께도 두꺼워서

책이 파손될 우려도 적고,

아이들이 손을 다칠 걱정도 덜 수 있어요^^

 

아이들은 신나게, 부모님은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책이죠?!


첫 페이지를 넘기면

무지갯빛 털을 가진 유니콘을 비롯한

동화 속에 살 법해 보이는 친구들이 반겨줍니다.

아! 이 친구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 인가봐요!

 

그럼 어서 판타지 속으로 떠나볼까요?

 

가장 처음으로 만나 볼 세계는

'유니콘 동산'!

 

유니콘이 살고 있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유니콘이 만든 무지개 미끄럼틀을 타고,

숨어있는 그림들을 찾아보세요!

50개나 되는 그림들을 다 찾을 순 없으니ㅠㅠ

이 사진에 나와있는 친구들만 함께 찾아보도록 해요.

 

가장 먼저 발견한 그림들은

하트풍선과 불인지 유성인지 모를 노란 친구!ㅎㅎ

 

이어서

보라색 날개를 지닌 나비와

막 알을 깨고 나온 유니콘,

 

회색 아기고양이, 썰매를 타고 있는 하마(?), 파랑 새,

 

뿔 달린 조개(?), 유아차를 타고 있는 꽃, 이름모를 식물,


푸른 달, 민트색 등껍질을 지닌 달팽이, 노란블록을

차례대로 발견했어요!

 

찾는 게 보기엔 쉬워 보이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어쩌면 저보다 어린 아이들이 더 잘 찾을지도...ㅎㅎ)

+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

위에서 소개했던 것처럼,

각 장엔 이렇게 첫 페이지에서 만났던

주인공 친구들도 숨어있답니다.

 

이 책은 숨은그림을 찾는 책인 만큼,

더 이상의 자세한 소개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다음 페이지부턴 전체적인 테마만 소개하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신기한 생김새의 동물들이 숨어있는 '동물의 숲'

신비로운 바닷 속 세계, '인어 궁전'

왠지 모르게 익숙한 '엉뚱한 신화'

아이들의 꿈, '장난감 나라'

무시무시한 생명체들이 숨어있는 '몬스터 행진'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들의 세계, '히어로 월드'

평화롭고 따뜻한 '동화 마을'

어쩌면 우리들의 세상일지 모를 '미래 도시'

 

보시는 것처럼 '숨은 그림찾기'라는 요소 외에도,

여러 신선한 테마들과 다채로운 색감이

정말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그럼 판타지 속에서 펼쳐지는 각기 다른 9개의 세상을 통해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준비, 되셨나요?


*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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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과 숫자 세기 아티비티 (Art + Activity)
장뤼크 프로망탈 지음, 조엘 졸리베 그림, 박선주 옮김 / 보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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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보림출판사 아티비티 시리즈인 '펭귄과 숫자 세기'입니다.

조엘 졸리베 작가님께서 그림을 그리셨다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첫 페이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뜯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종이 조각들이 눈에 띕니다.

종이 조각들을 이용해 숫자 공부를 하는 책인가 봐요!

역시 직접 참여하며 함께 읽는

아티비티 시리즈의 그림책답죠ㅎㅎ

 

펭귄 10마리,

북극곰 1마리,

범고래 1마리,

물고기 10마리,

스노모빌 1대,

카누 1대,

숫자 10개,

연산 기호 7개,

 

총 41개의 종이 조각들을

조심조심 뜯어보아요!

이 그림책은 독자들에게 펭귄들이 겪는 여러 상황을 토대로

숫자 문제를 내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신하고 통통튀는 스토리 전개 덕분에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풀 수 있을 것 같아요^_^

 

이에 더해,

종이 조각을 사용해 문제를 푸는 방식이라

문제를 푸는 과정 전체를

눈으로 꼼꼼히 담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살펴보니

문제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ㅎㅎ,

이번 포스팅에선 앞 쪽에 위치한

비교적 쉬운 문제 3개를 선정해 함께 풀어볼게요!


'아찔한 스노모빌'

범고래에게 잡아 먹히지도,

스노모빌에서 굴러떨어지지도 않은

무사한 펭귄은 몇 마리일까요?

1. 6마리 펭귄이 스노모빌을 타고 가요.

2. 그때 범고래가 맨 위에 있는 펭귄 1마리를 삼켜 버렸어요.

3. 그 아래에 있던 2마리는 굴러떨어졌어요.

'6-1-2=3'

정답은 3마리 랍니다!

무사히 스노모빌을 타고 있는

펭귄 세마리 보이시죠?!


'펭귄 구조대'

친구들을 구하려면 구조에 나선 펭귄은

도대체 몇 마리의 물고리를 카누에 실어야 할까요?

1. 3마리 펭귄이 북금곰에게 잡혀있어요.

2. 펭귄마다 2마리의 물고기를 북금곰에게 주어야 해요.

3. 범고래에겐 3마리의 물고기를 주어야 하고요.

'(2X3)+3=9'

붙잡혀있는 펭귄 3마리가

각각 2마리의 물고기를 북극곰에게 주어야 하고,

구조에 나선 펭귄이 범고래에게 3마리의 물고기를 주어야

무사히 길을 지나갈 수 있으므로

정답은 9마리!


'물고기 피구' 

물고기 피구를 하던 중 나타난 펭귄이

두 선수가 가지고 있던 물고기들을 먹어 버렸어요.

그렇다면 이제 경기장에 남은 물고기와 펭귄은 각각 몇 마리일까요? 

1. 4마리 펭귄이 물고기 피구를 해요.

2. 양쪽 편의 펭귄 선수는 2마리씩이고,

선수들은 물고기를 각각 2마리씩 가지고 있어요.

3. 북극곰이 나타나 2마리의 선수를 붙잡고,

두 선수가 가지고 있던 물고기를 전부 먹어 버렸어요.

북극곰의 급습 때문에

원래 4마리였던 펭귄은 2마리가 되었고,

8마리였던 물고기는 4마리가 되었어요ㅠㅠ

'(4X2)-(2X2)=4

4-2=2'

그러므로 경기장에 남은 물고기와 펭귄은

각각 4마리, 2마리가 됩니다!

 

저와 함께한 문제풀이,

어떠셨나요?!

이런 식으로 수학 공부를 시작한다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쉽게 얻을 수 있겠죠??


가장 마지막 페이지엔 정답도 나와 있답니다.

그러나 정답은 꼭!

문제를 푼 뒤에 확인해 보도록 해요^ㅇ^

 

언제나 센스 넘치는 보림답게

앞서 뜯은 종이 조각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이글루 모양의 포켓도 마련되어 있어요ㅎㅎ

 

종이 조각들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이글루에 잘 보관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면 더 좋겠죠?!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고력을 쑥쑥 늘려 줄 펭귄의 모험에

함께 할 준비 되셨나요?!


*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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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특공대 출동! - GO GREEN! 아트사이언스
리즈 고걸리 지음, 미겔 산체스 그림, 김영선 옮김 / 보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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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달에 소개해드릴 마지막 보림출판사 그림책은 바로-!

'GO GREEN! 친환경 특공대 출동!'입니다🌱

표지만 봐도 푸릇푸릇한 자연이 느껴집니다☀️

잘 살펴보니 분리수거하는 소녀의 모습도 보이고,

풍력 발전기의 모습도 보이고,

전기를 절약하는 소년의 모습도 보이네요ㅎㅎ

어떤 내용일지 어느정도 짐작이 가는데요,

어서 읽어볼까요?😆


첫 페이지를 넘기면

차례가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역시 정보성 그림책답게

분야 별로 꼼꼼히 정리된 인덱스네요🥳

생각보다 내용도 많고, 긴 책이라(무려 48페이지..!)

차례를 통해 얻고자 하는 정보가 담긴 페이지만

쏙쏙 골라 읽는 것도 좋겠죠?😋

저도 오늘 이런 방식으로

제게 인상깊었던 내용 몇 가지를 소개하도록 할게요😘



가장 처음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친환경 특공대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에요.

안젤라의 생일을 맞아 열린 파티에서

여러 쓰레기들을 본 친구들이

생각에 잠겼어요🧐

'과연 이 쓰레기들은 어디로 가서 어떻게 될까?'



여러 곳에서 버려진 쓰레기는

1. 쓰레기 매립장에 묻히거나,

2. 소각됩니다.

비닐로 만들어지는 쓰레기 봉투는

자연 분해되는 데 1,000년이나 걸리고,

가정에선 생활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뒤섞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다시 한 번 분리수거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그렇게 묻힌 쓰레기들은

온갖 유해한 가스와 물질들을 만들어내죠.

소각로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쓰레기를 불태우는 과정에서 해로운 물질들이 배출됩니다.

물론 메탄가스를 밖으로 뽑아 불태워 에너지를 만들거나,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전기를 만들 수도 있지만요..!

쓰레기를 최대한으로 줄이고,

유해 물질을 만들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겠죠?😔



저희 집 근처에도 여러 사람들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섬이 존재하는데요,

정말 아름다워서 저도 자주 찾곤 한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갈 때마다 보이는 쓰레기들과,

불 사용 금지라는 경고 문구에도 불구하고 불을 피워 주변의 풀을 태우고,

보호 중인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아무렇지 않게 훼손하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 나기도 해요😡

도대체 왜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걸까요..?

자연이 없다면 우리도 존재할 수 없는데 말이에요😤



아이들은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친환경 특공대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바다의 거대 쓰레기 섬,

점점 더워지는 지구,

물 부족 현상.

앞으로 점점 더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게 될 문제들이에요.

그래서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우리의 친환경 특공대가 본격적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네요☺️

(기특해라...ㅠㅠ)



 
 

미니멀 라이프.

비우기.

아나바다.

프리사이클.

업사이클링.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은

정말 무궁무진 하답니다🙂

이 책 곳곳에 숨겨진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실천해 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겠죠-?


학교 급식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어요.

모든 아이들이 먹는 학교 급식에서부터

조금씩만 환경을 생각하는 식단을 선보인다면

우리 지구에도 점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환경을 위해 육류소비를 줄여야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가축 사육과 사료 생산 과정에서

메탄가스,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유해물질들이 발생됨은 물론,

비생산적인 토지와 물 등의 자원 낭비가 심각하다고 해요.

비인도적 사육환경은 말할 것도 없고요.

육류소비에 대한 문제도

함께 고민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도 친환경 특공대!

빨래는 건조기 대신 햇빛에 말리기,

태양 전자판 사용하기,

목욕대신 샤워하기,

이 닦을 때는 반드시 수돗물 잠그기!

제가 실천하고 있는 것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뿌듯ㅎㅎ)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볼게요✨


'워터에이드'는 처음 들어봤는데요,

수돗물을 안전하데 유지하기 위한 활동들을 하는 단체라고 해요!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죠ㅠㅠ

각자 본인이 사용하는 치약이나 각질 스크럽에

미세 플라스틱이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겠어요🤨



지구에 대한 여러 정보들이 담긴 책인만큼

다소 어려운 용어들도 많이 사용되었는데요,

모두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책 가장 마지막 부분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거든요😍

+ 좀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까지!😚

(역시 친절한 보림...💓)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생일파티에서 나온 쓰레기로부터

신선하게 풀어내고 있는

알찬 그림책!

더 이상 지구를 외면하시면 안됩니다😖

'GO GREEN! 친환경 특공대 출동!'에서

우리 함께 지구를 지킬 방법을 알아보아요😉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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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랄라 치과 보림 창작 그림책
윤담요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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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만나 볼 책은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아주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윤담요 작가님의 '드라랄라 치과'를 소개할게요🥳


짠-!

첫 페이지부터 궁금증을 유발하죠?🧐

모두 잠든 시각,

가로등 불빛이 한 건물만을 비추고 있습니다.

저기가 바로 '드라랄라 치과'인 것 일까요?🤔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ㅎㅎ

밤 열두 시가 되면 문을 여는 아주 특별한 치과라네요😙

그냥 평범한 치과는 아닌 것 같죠..?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칠 수 없죠🥰

책과 작가에 대한 소개를

이런 식으로 귀엽게 편집하셨더라고요!

(책이 귀여워서 그런가...💞)

바다 표범(?) 같이 보이는 가수의 싸인도 있고,

드라랄라 선생님의 의사 면허장도 있네요😜

과연 드라랄라 치과엔

어떤 환자들이 찾아오게 될까요?😉


가장 첫 번째로 찾아온 손님은

토마토골에 사시는 '드라큘라 왕할머니'에요🦇

틀니를 새로 하러 오셨나봐요!

틀니 종류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할머니께선 왠지 강철 틀니를 하실 것 같죠??

저는...

보석틀니가 탐나네요💎😘

드라랄라 선생님이 틀니를 만드시는 과정도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는데요,

정말 깨알같은 포인트들이 너무 많습니다ㅠㅠ

(귀여워...!😭)

작은 그림 하나하나 꼼꼼히 보시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거에요!

결국 왕할머니께선

꼭 맞는 강철틀니를 가지게 되셨네요👏🏻

명의를 만나신 덕분에 앞으로

토마토를 먹지 못하게 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어요🍅ㅎㅎ


두 번째로 찾아온 환자는

사랑니를 빼러 온 '부끄럼쟁이 귀신'이에요👻


그나저나 1초 만에 사랑니를 뺄 수 있다니...

상처를 잘 아물게 해주는 용기 소독약이란 게 존재한다니...

작가님의 상상력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되고,

부러워지기도 하는 장면이었어요🥺

저는 아직 사랑니를 빼 본 경험은 없지만

곧 그렇게 될 것 같거든요ㅠㅠ

그때가 되면 저도 한 번 외쳐볼게요ㅎㅎ

샤라랄라 드라랄라!

부끄럼쟁이 귀신이 용기 뿜뿜 대장이 되었대요!

사랑니와 함께 두려운 마음도 쏙 빼 버렸다네요😎

이제 보니 드라랄라 선생님은

단순히 치과 의사시기만 한 게 아니었군요?!

그 다음으로 찾아 올 손님들은

여러분들의 재미를 위해 전부 스포하지 않을게요ㅎㅎ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드라랄라 치과엔 사람 빼고 다 찾아오는 것 같네요... 소곤소곤...)

모든 환자들이 돌아가고

어느새 드라랄라 치과도 문을 닫을 시간.

그런데, 어라?

누군가 찾아왔나봐요!

손님이 아니라 도둑이었군요😡

그러나 우리의 드라랄라 선생님은

그냥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으실 분이 아니죠!!

두둥-! 마늘 간호사님 등장!

저는 간호사님을 마늘향 마취 능력을 가진

마늘 간호사님으로 표현한 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결국 지독한 마늘향에 도둑은 기절했고요😋

드라랄라 치과에서의

충치 많은 이 도둑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제 정말 문을 닫을 시간이에요!

곧 해가 뜨거든요☀️

그 와중에 드라랄라 선생님은

안대까지 끼시고 관에 들어가서 주무시네요ㅎㅎ

낮 동안 휴식을 취한 드라랄라 치과는

밤 열두 시가 되면 다시 문을 열겠죠?🕛


사람들이 붐비는 낮에 드라랄라 치과는

보시는 것처럼 평범하게 위장하고 있답니다😄

정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겠죠?-?


저 문진표 보이시나요✨

저는 이는 잘 닦지만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드라랄라 치과에 가면 왠지 혼날 것 같네요...ㅎㅎ

🤣이상,

마지막까지 귀여운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드라랄라 치과였습니다🦷

여러분들을 즐겁고 신비로운 상상 속으로 이끌

'드라랄라 치과'에 놀러 오세요!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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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세계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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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월,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보림출판사의 그림책은 바로!

이미나 작가님의 '조용한 세계'입니다🤫

표지만 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전혀 예상되지 않는데요,

어서 함께 읽어볼까요?

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이미나 작가님에 대한 소개가 펼쳐집니다.


이미나는 나지막한 동네의 작업실에서 

풀과 동물들, 선과 색깔들에 둘러싸여 그림책을 만듭니다.

넓고 깊은 바다와 검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조용한 세계를 상상하며

이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소개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이미나 작가님의 삶이 제가 꿈꾸는 삶이기도 하거든요ㅎㅎ

언젠가 저에게도 나만의 공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에 둘러싸여 그림책을 만들 날이 오길..!🥰


언젠가 먼 곳에서 온 새를 만난 적이 있어.

이곳이 바다를 닮았다고 하더라.


하얀 눈으로 뒤덮인 드넓은 초원 속,

하얀 털을 가진 늑대 한 마리와

까만 새들만이 존재하는 조용한 세계.

늑대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 걸까요?

나는 동쪽 언덕 너머 깊은 숲에서 왔어.

무리에서 떨어진 사슴을 쫓아왔지.


늑대가 바라보고 있던 건 무리에서 떨어진 사슴이었군요.

무언가를 욕망하는 듯한 강렬한 눈빛은,

이유모를 기시감까지 들게 만들었네요.

거칠고 과감한 붓터치가 특히나 인상적인 장면이에요.

혼자 다니는 짐승을 잡는 건 아주 쉬워!

이렇게 몰래 다가가서......


늑대의 눈빛과 사슴의 눈빛이 대조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살기위해 사슴을 잡아야만 하는 늑대와,

도망쳐야만 하는 사슴.

두 동물의 이야기는 어떻게 끝나게 될까요?

사실 단단한 발굽에 뺨을 맞거나 쫄딱 젖은 날에는

늑대답지 못하게 눈물이 세 방울 정도 났어.


'늑대답지 못하다'는 말이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상위개념'의 보편적인 속성에 따르지 못하면 나는 내가 아닌 걸까요?

'나 다움'은 누가 정의하는 것일까요?

이 장면에서 늑대가 사슴을 쫓는 게 온전히 자신의 의지일지,

혹시 늑대가 늑대여야만 했기 때문은 아닌지,

와 같은 의문들이 떠올랐어요.

배를 곯은 지 하루, 이틀, 그리고 닷새.

사슴은 점점 멀어지고......


몇 번의 붓터치로 저렇게 다양한 눈빛과 감정을

그려 내셨다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ㅠㅠ

이 그림책의 중요 포인트가 '눈빛'이라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예요😌

그날 밤에 나는 보고 싶은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렸어.

우리가 다 같이 사냥을 한다면 참 좋을 텐데.

한 녀석이 망을 보고 한 녀석은 사슴을 몰고

나는 그저 노래나 부르면 좋을텐데.


보름달을 향해 울부짖는 늑대.

혼자 사슴을 쫓던 늑대는

함께 사냥을 하던 다른 늑대들을 그리워하기 시작했어요.

호수를 통해 친구들을 떠올리는 저 장면,

개인적으로 참 아름답게 느껴졌네요🥺

호수를 바라보는 늑대의 마음이

어쩐지 공감 되기도 했고요.

가장 용감한 늑대는 가장 배고픈 늑대라고

친구들이 말했었지.

목소리는 달빛 사이로 들려왔어.

텅 빈 내 배 속과 날카로운 송곳니 사이에서 들려왔어.


물리적인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늑대와 늑대 친구들의 마음만은 늘 함께였어요.

이제 늑대는 더 이상 굶주림을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최후의 일격을 준비합니다.

배고픔 앞에서 무서움도, 두려움도, 그 밖의 어떤 부정적인 감정도

늑대를 굴복시킬 수 없었죠.


과연,

늑대와 사슴은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까요?

(결말은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보세요!😙)

첫 장과 대비되는 장면.

알 수 없는 늑대의 시선과

이 곳이 바다를 닮았다던 새들만이 존재하는 세계.

사슴을 쫓아 더 먼 바다로 온 늑대의 보이지 않는 시선이

허망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 일까요?


문명 세계 저편에 아른거리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원초적 그리움.

이 것이 바로 제가 느꼈던 기시감의 이유였군요.

인간의 개념을 초월한

모든 생명체의 존재 목적과 삶의 순리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의미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복잡한 이유들로 힘듦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휴식과도 같은 선물이 될 수 있을거에요😀💞

바쁜 일상에 치여 잊고 지냈던 소중한 감정들을 일깨우는 고마운 책.

여러분들도 분명 '조용한 세계'에서

잃어버렸던 '나'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보림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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