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 또 다른 삶으로 가는 여정 윤곽 3부작
레이첼 커스크 지음, 김현우 옮김 / 한길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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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서 있는 세상과 그 세상에 속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 

나를 만드는 것은 결국 내 주위를 둘러싼 모든 존재들 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나에 대한 믿음과 내 곁의 사람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내가 선택한 세상에 대한 믿음이 합쳐져 지금의 내가 되었다. 

작가의 말마따나 ‘요즘 같은 과학과 불신의 시대’에 스스로를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며 

삶 자체에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그들을 위로하고 싶은 이유가 바로 이 책 속에 있다. 

우리는 때때로 예기치 않은 상황과 만남을 통해 해답을 찾고 용기를 얻는다. 

런던으로 돌아와 여러 숙제를 떠안은 화자 역시 그랬다.


영원의 시선


삶이란,

끊임없는 환승 속

각자의 윤곽에

무지개를 덧입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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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의 상실 혹은 단절 윤곽 3부작
레이첼 커스크 지음, 김현우 옮김 / 한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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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끝까지 관찰자의 입장을 고수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누구라도 주인공과 가까워진 스스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주인공 본인조차 이야기의 시작점에선 자신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을지 모른다. 

레이첼 커스크의 ‘윤곽’은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유를 통해 독자와 작가가 함께 ‘나’를 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 속에서 1. 사람들은 원한다면 어떤 언어로든 글을 쓸 수 있다고 믿으며, 

2. 세계가 다시 순수해 졌으면 하는 소망을 지닌, 

3. 뭔가에 대한 관심을 되살려내는 것을 사랑이라 부르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끝에서 나 또한 나만의 윤곽을 그려낼 수 있었다.


영원의 시선


줄표(-) 속 숨겨진 진솔한 마음.

따옴표(‘/“)에 담긴 수많은 목소리.

쉼표(,)로 이어지는 너와 나의 이야기.


그 모든 점과 선을 이어·———

그려낼 우리만의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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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그레이트북스 81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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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지만, 한 줄 한 줄 집중해 읽어 내려간 끝에 도달한 결론은 

이 책은 오래도록 전승되어야 할 이야기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언제라도, 어떤 모습이라도 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올바른 당위성을 지니려 끊임없이 노력해야함을 시사하고 있다.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은 무채색의 무난함을 무기로 우리의 삶에 스며든다. 

그러나 나는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 어디서나 일어나지는 않은 것처럼, 

이 세계는 늘 그런 식으로 적당한 선을 지키며 작동해 왔으므로 

‘합리적인 사람으로서의 삶’ 또한 당신의 곁에 늘 함께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영원의 시선


떳떳한 매일을,

부끄럽지 않은 삶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는

우리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그럼에도

“인간이 선하다는 것을 믿으세요.

그 마음을 나누어 가지며 여러분과 작별합니다.”

- 이어령 선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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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소방관 아티비티 (Art + Activity)
안소피 보만 지음, 뱅자맹 베퀴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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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사 아티비티 (Art + Activity)
소피 뒤소수와 지음, 마크 에티엔 펭트르 그림, 박대진 옮김 / 보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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