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길그레이트북스 81
한나 아렌트 지음, 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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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쉽게 읽히지 않는 책이지만, 한 줄 한 줄 집중해 읽어 내려간 끝에 도달한 결론은 

이 책은 오래도록 전승되어야 할 이야기라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언제라도, 어떤 모습이라도 될 수 있는 존재이기에

올바른 당위성을 지니려 끊임없이 노력해야함을 시사하고 있다.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은 무채색의 무난함을 무기로 우리의 삶에 스며든다. 

그러나 나는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 어디서나 일어나지는 않은 것처럼, 

이 세계는 늘 그런 식으로 적당한 선을 지키며 작동해 왔으므로 

‘합리적인 사람으로서의 삶’ 또한 당신의 곁에 늘 함께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영원의 시선


떳떳한 매일을,

부끄럽지 않은 삶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애쓰는

우리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그럼에도

“인간이 선하다는 것을 믿으세요.

그 마음을 나누어 가지며 여러분과 작별합니다.”

- 이어령 선생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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