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 1
서현우 지음 / 창해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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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서현우씨는 어둠속에 묻힌 KAL기 테러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누구보다도 열심히 직접 발로 뛰어다녔던 사람이란거...

 

소설의 재미와 완성도 ???

 

과연 그가 쓴 작품답다.

 

' 김현희가 KAL기에 폭탄을 두고 내렸다. ' 는 황당무계한 공식발표는 거두절미해 버리고

 

사악한 정치계략과 테러의 본질에 한 발 다가서는 내용을 펼쳐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것만으로도 ' 테러범 김현희 ' 라는 공식발표에 세뇌된 사람들의 뇌세척에 일조해준다는것 만으로

 

이 작품의 가치는 귀중해진다.

 

사람들 정신차리게 만들어야 하는 문학의 순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려 애쓴 흔적이 역력하므로

 

모두의 일독을 권한다.

 

허나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을 언급해보자면...

 

극히 낮은 한 가닥이나마의 확률...

 

그 확률이나마의 ' 작은 희망 ' 에 대한 외침이 없는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그건 바로 ' KAL기 탑승객들의 생존 가능성 ' 이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KAL기 사건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정보를 모아본 이들이라면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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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부터의 도피 -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일련의 사회현상을 심층 분석 고전으로 미래를 읽는다 5
에리히 프롬 지음, 원창화 옮김 / 홍신문화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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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구석이 워낙에 많은 책이지만...

 

시간상 독일인들과 나치집권에 관한 부분들에 대해서만 써보겠다.

 

당시 바이마르 공화국의 기능적 마비 상황과

 

내부 과격파 정치세력들의 온갖 크고 작은 마찰들.

 

여러모로 극심한 혼란이 지속된 상황에 기인한 과정들을 깡그리 무시해버리고

 

당시의 독일인들이 무비판적으로 뒤틀린 권위에 길들여진 채

 

'자유로부터의 도피' 로 나치정권이 들어서는걸 허용하게 했다는 단순논리를 펼친다.

 

과연 그렇게 단순한 문제일까 ???

 

히틀러를 위시한 나치세력들이 일단 처음부터 무조건 극단적인 놈들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독일인들이 그때만큼은 덜 위험해보이는 그들을 선택했던 것이고.

 

이러한 사료는 무시하고 그저 역사의 전개를 ' 무의식 ' 으로 포장하면 땡인가 ???

 

모두가 아는 정신분석학이란 학문의 전형적인 맹점이 있었기에 이런 주장이 가능했던 것이고.

 

게다가 이런 문제점을 간과하고 그저 시대적인 광기의 폭풍속에서

 

인간과 그 역사의 단순화를 저지른 프롬과

 

여기에 대단한 학문적 업적이 있는냥 칭찬을 쏟고 권위를 부여해준 세계대전 이후의

 

이성이 마비된 그렇고 그런 것들이야말로 ' 자유로부터의 도피 ' 가 아닌가 ???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학파인데다 유대계 아니랄까봐

 

독일인 전체를 싸잡아 단순 바보로 만드는 만행은 버젓히 저질러 놓고는

 

정작 세계대전과 정치혼란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이득을 챙긴

 

군수업체들 비롯한 못된 놈들과 그 배후 세력들에 대해서는 ' 혹시나가 역시나 ' 무비판이다.

 

그러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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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로 철학하기
슬라보예 지젝 외 지음, 이운경 옮김 / 한문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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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지간한 헐리웃 블럭버스터들이 다 그렇지만, 본작 ' 매트릭스 ' 의 경우에도 911테러를 위시한 정치공작들에 대한 힌트들이 꽤 존재한다.

혹시나 눈에 띄지도 않는 저 네오의 여권 만기일의 우연을 확대해석하는게 아니냐는 사람들은

저 날짜의 제시자가 누구인지 일단 먼저 알아보도록 할 것.

 

당연히 수준 떨어지는 지젝과 윌리엄 어윈답게 본 저서에선 저런 부분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뿐만 아니다.

 

전통적으로 헐리웃 작품들에 사이비 오컬트 심볼리즘들 삽입하기야 늘 존재해왔지만, 매트릭스 시리즈의 경우엔 작품 성격과 그 특성상 정도가 특히나 심한데 이를테면 이런거다.

 

 

 

 

엄청나게 넘쳐나는 장면들 가운데 일루미나티 삼각형 심볼리즘 두개만 뽑아봤다.

 

당시에도 주류 매체들의 비평에선 별로 신경쓰진 않았지만

 

진짜로 영화 좀 본다 싶은 사람들은 저런 요소들을 가지고 엄청나게 공격을 가했었는데

 

이 책에선 이런 부분들에 대한 비판적 고찰따윈 없이

 

그저 모든 종교는 동등하다는 종교 다원주의를 밑밥으로 깔아서 넘어갈 뿐이다.

 

게다가 현실을 거부하고 매트릭스를 선택하는 사이퍼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인류 역사를 망쳐온 반플라톤에 기인한 과두독재 세력들의 우민화 논리를

 

그대로 반복 재생산하고 있을 따름이고...

 

시간상 여기까지만 쓰겠다.

 

매트릭스란 영화 자체가 그닥 좋은 영화라고 보기는 좀 무리가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유희적 철학입문서를 자처하는 이 책도 좋은 책은 아니다.

 

머릿속에 잡다한 지식만 잔뜩 들어찬 이름난 먹물들이 겉보기에만 현학적으로 그럴싸하기만 하지,

 

제대로 까보면  어지간한 영화 커뮤니티나 유투브의 캡쳐꾼들보다도 수준이 떨어진단걸 증명해주는 물증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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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헤드의 <과정과 실재> 입문
도널드 W. 셔번 지음, 오영환.박상태 옮김 / 서광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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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조직적 ` 인 과정과 실재 원전을, ` 순차적 ` 으로 풀어나가기. 원제목 그대로 ` a Key ` 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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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타그뤼엘 제4서 한길사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33
프랑수아 라블레 지음, 유석호 옮김 / 한길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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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한 지시에 충실하고 겸허하게 따르고 복종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제 공으로 돌리지 말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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