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과학자 50인의 특강 세상을 바꾼 50인의 특강 시리즈
권은아 지음, 박종호 그림, 양일호 감수 / 아울북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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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끌었다. 과학자 50인이라면 과연 누구 누구일까...

책을 펼치면서 고대시대부터 20세기의 과학자 50인의 다양한 과학자들의 명강의가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었다.

이 세상에는 과학자들의 발명 또는 발명으로 편리해지고 발전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느 누가 무엇을 발전시켰는지를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쉽게 해결되는 느낌이다.

위인전이나 교과서를 통해서 과학자들을 만나기도 하고 이론을 배우기도 하지만 조금은 딱딱하고 어려운 점이 있어 아이들이 힘들어 했던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구성은 만화를 통해서 과학자들의 이론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다. 또한 과학자들의 탐구 과정을 알려주기 때문에 쉽게 펼치고 과학적 개념도 익히기에 너무 좋다.

만화로 쉽게 배우는 과학개념으로 현재의 과학 지식을 넓히는 기회로 삼을 수 도 있었다.

초등때부터 익히는 과학개념과 과학적 소양을 익히고 이런 개념을 토대로 과학적 창의성을 갖쳐 중,고등학교로 확대할 수 도 있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과학적 이론의 정의나 용어 등을 익힐 수 있어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것 같다.

시대별로 구분하여 과학자의 이름들을 배우고 읽히면서 과학에 한층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시대별 핵심 과학 개념을 천천히 읽다보면 어느새 우리아이도 과학자가 되어갈 듯 하다.

조금 어려운 이론도 있지만, 한페이지 한페이지씩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과학자들의 발견도 모두들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임을 알려줄 수 있었다. 중요한 과학 이론 및 개념들이 많지만, 과학자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과학에 대한 강의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아이들의 과학적 소양을 갖추기에 대비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또한 책의 뒷면에 있는 과학사 연표나 교과 연계표도 참고하여 과학적 소양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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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돈 벌자고? 창비아동문고 261
박효미 지음, 이경석 그림 / 창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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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던 『일기 도서관』의 동화작가 박효미님의 새 장편동화이다.

제목부터 구수하게 들려오는 사투리가 왠지 모를 끌림으로 책장을 넘기게 한다.

아울러 두 아이의 익살스런 표정의 그림이 한층 더 상상의 세계를 펼치게 만든다.

전나무 집 아이들 가희,나희,다희의 세 자매중 가희는 백만장자를 꿈꾼다.

바닷가 시골동네를 배경으로 아이들의 거침없는 사투리로 왁자지껄하게 펼쳐지는 한바탕 소동으로 어느 새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 갔다.

동화 속의 장면들이 머릿 속에 상상되며 내가 크면서 해왔던 놀이들이 다시 기억되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얼음 논에서 친구들과 얼음지치기, 자치기를 하는 모습, 서로 싸우며 오고 가는 말싸움, 구슬치기하며 모았던 엄청난 구슬들..

전나무 집 큰 딸 가희는 연탄을 아껴야 한다며 깔끔쟁이 동생과 겨울동안 한 방을 쓰게된다는 엄마의 말을 듣게 되자 돈벌이를 생각하게 된다.

가희네 논에서 얼음지치는 아이들에게 입장료를 받아서 돈을 벌려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된다. 입장료를 받고자 남자아이들과 싸우며 억지로 입장료를 받아내지만, 남자아이들의 놀이의 재미에 빠져들게 되는 가희.. 구슬로 입장료를 받으면서 많은 구슬도 모으지만, 결국 구슬보다는 아이들의 놀이에 대한 재미를 알아가는 이야기가 즐겁다.

책 속의 가희가 백만장자를 꿈꾸면서 풀어나간 경제개념에 대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다. 첫 수입, 가외수입, 티끌모아태산, 수요공급의 법칙, 일확천금, 대출 등의 어려운 용어도 이야기와 주위 사람들을 속이면서까지 백만장자가 되려는 것들에 대한 옳고 그른지 어떠한 선택이 옳은 것이지도 깨닫게 되었다.

처음부터 나오는 사투리로 다소 생소하고 어려우며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바닷가의 아이들에 대한 시골놀이와 구수하고 거침없는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배운 경제개념과 돈에 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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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삼총사, 희망을 쏘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27
고정욱 지음, 경하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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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작가님의 책은 읽는 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안겨줍니다.

이 책 또한 소외계층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따뜻한 마음도 배우고, 사회의 어려운 여러 계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지요.

악동삼총사 중 윤석이는 엄마가 없고 할머니와 아버지와 살고 있지요.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와 하루 하루 살아가기 바쁜 아버지는 윤석이를 돌볼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었지요.

학원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윤석이는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을 친구들과 듣게 됩답니다. 방과후 수업을 들으면서 그 곳에서 만난 수학선생님께 엄마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지요.

엄마가 없다는 윤석이를 수학선생님은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대해주고 가르쳐 주고, 그런 선생님은 윤석이는 엄마처럼 의지하지요.

언제부턴가 시작된 윤석이의 다리 통증으로 윤석이는 병원에 입원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되고, 마음으로 하나 된 친구들과 따뜻한 마음으로 다시 하나가 된 가족들의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게 됩니다.

우리 주변는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주변 상황이 어렵다고 자신의 꿈조차 꿀 수 없는 것은 아니지요. 작가의 의도처럼 많은 어린이들이 용기를 얻고 꿈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고 이겨내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키워줄 수 있는 많은 교육적 프로그램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이 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어려운 상황의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마음의 상처를 가진 아이들을 위해 보다 많은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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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 - 민주주의, 정부, 헌법, 국민, 선거, 권리 등 정치의 모든 것을 알아봐요
앤드루 마 지음,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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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자면 무척 어렵게 느껴지는 데 비룡소에서 출간된 ‘누가 세상을 움직이는가?’를 본다면 아이들에게 정치에 관해서 아주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정치학의 기본 개념부터 정치가 언제 시작되었는지, 오늘날의 정치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까지 정치에 관한 주요 내용들이 그림과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정치의 시작에서는 원시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정치에 관한 역사적 내용을 담고 있고, 2장 너의 지도자를 보여줘에서는 각종 정치적 체제의 유형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3장은 여러 가지 정치사상들의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등 정치사상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설명하고 있으며, 4장은 정치 참여에 관한 내용이다.

정치에 관해서라면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은 많은 삽화와 그림이 아이들이 보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 통치가 필요한 이유와 국가와 국민, 정부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정치의 기원에서 오늘날까지 힘의 논리, 권력투쟁, 평등을 위한 싸움을 알게 된다.

아이와 교과학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부모 또한 함께 읽으니 아이에게 설명해 줄 때무척 도움이 되는 책이다. 어려운 정치적 용어도 쉽게 풀이되어 좋았다.

나라마다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면서 역사적 흐름도 파악하게 되는 기회가 되고, 이런 흐름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정치적 형태도 알게 되었다.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국가의 운영 형태도 이해하면서, 유명한 정치인들을 알게 되는 기회도 되었다. 그들의 정치사상을 알아가면서 오늘날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고 정치인물과 위인전으로 이어져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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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봉을 찾아라!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2
김선정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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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작 『최기봉을 찾아라!』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푸른책들의 작은 도서관 책들은 수상작이라서 그런 것보다 읽는 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는 책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아이와 읽다보면 어느새 고개가 끄떡여지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는 데, 이 책 또한 많은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웃다가도 긴장감이 돌며 나중에는 정말 웃음만이 아닌 가슴 저 밑에서 올라라는 잔잔한 아픔도 느껴지도 했으니 말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장’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이 쉽게 다가가면서 추리소설 같으면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재미와 긴장감이 있었다.

어느 날 제자로부터 ‘엄지도장’과 ‘울보도장’ 선물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엄지도장을 잃어버린 최기봉 선생님은 선물 받은 도장이 여기 저기 찍히는 이상한 일을 겪는다. 그 도장을 찾기 위해 반 아이들을 ‘도장 특공대’로 임명하고 스스로 자백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도장을 가져간 범인을 찾는 데 점점 어려움을 느낀다. 그러면서 최기봉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숨겨 두었던 그 동안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개구쟁이 형식이와 박 기사 아저씨의 가슴 뭉클한 사연, 관심을 받기 위해 선생님 도장을 훔치고 학교 곳곳에 도장을 찍었던 공주리, 자신도 마음의 상처로 아이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한 최기봉 선생님.

결국 도장을 선물한 사람은 어릴적 제자 유보라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최기봉 선생님 스스로가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 아파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된다.

그 동안 서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서로의 마음도 모른 채 살아가는 오늘 날 사람들에게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전달 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라고 느껴졌다.

우리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사랑과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상기하게 되고 코 끝이 찡해지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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