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스킨.뭔가를 기록하겠다고 마음먹고 이것저것 쓰다가 5년만에 만나게 된 이름.그 전에는 이 비싼 노트를 왜 사서 쓰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점점 내 인생을, 생각을 써나가는습관을 가지게 되니 조금은 그들을 이해할 것 같다.작년에 ‘필사의 기초‘에서 이 책을 알게 되어 엊그제 알라딘에 가서 구입하여 읽어보게 되었다.공감대가 많이 형성되었고 몰스킨 선배(?)들의 활용법을 알게되어 유익한 내용이라 생각이 들었다.22년에는 나의 파버카스텔 만년필과 팔로미노 연필로 몰스킨에 내 생각들을 각인 해나갈 생각을 하니 기쁘기 그지없다.+.+!!
사랑은 가능한 것만을 요구한다.가치에 상응할 만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 P80
사랑이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라무조건적인 사랑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P73
...체는 꽤 상징적인 이날의 전투를 일기장에 고스란히 옮겨놓았다. "내옆의 한 동지가 지고 있던 궤짝 두 개를 내던져버리고 도망가기시작했다. 하나는 탄약통이었고 다른 하나는 의약품이었다.그에게 이 사실을 소리쳐 알려주었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상관할때가 아니라며 사라져버렸다. 두 궤짝 모두를 지고 가기는 역부족인지라 순간 당혹스러웠다. 의약품이냐, 탄약이냐? 나는누구인가? 의사인가, 혁명가인가? 나는 결국 탄약통을 짊어졌다." - P39
나는 실패를 불러들인다. 실패를 견뎌 낸다. 실패가 지닌 가치를 인정한다. 그러고 나서 실패에서 배울 점을 뽑아먹는다. - P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