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했을 때 -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과학의 모든것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한혁섭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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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도 유추해볼수 있듯이 지금까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과학의 내용을 책속에서 소개해주고 있다.

물론, 지금은 제대로 밝혀지고, 증명되어 진 얘기들이지만,

읽어보면 정말 이렇게 생각했을가 할정도로 너무나 터무니 없는 얘기들도 있었다.


고대에는 종교의 영향이 과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듯 하다.

신의 영역이 인간의 이념을 세뇌시키면서 잘못된 논리를 진짜 인것마냥 인간은 믿고 있었던 것이다.

 

 

책속의 내용들 중에 흥미로웠던 주제 하나중 하나는

10. 빅토리아 여왕의 비밀 이라는 소제목이었다.(p77)

현재는 아편과 코카인은 재배, 수입, 소비하는 사람의 삶을 망가뜨리는 A급 마약으로 취급하지만, 19세기 의료계는 아편과 코카인을 만병통치약으로 취급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의사나 유명인사가 스스로 복용하였고,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아편과 알코올을 혼합한 아편틴크를 많이 마셨고, 생리통엔 대마초를 사용했다 한다.

빅토리아 시대의 정부는 세계가 아직까지 본적도 없는 가장 무서운 마약상이었고, 급기야 제1차 아편전쟁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미국 역시 남북전쟁으로 아편이 사용되었고, 독일 제약사 바이엘은 아편물질을 합성해서 헤로인이라는 이름의 의약품을 출시하게 되었단다. '

임산부는 물론이고 아이까지 안전한 의약품으로 아편이 사용되었다니, 놀라지 않을수 없다.

1920년이 되어서야 아편은 유해물질로 분류가 되었다 하니, 그 시대의 사람들이 대부분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거리를 활보했을 생각을 하니 무섭다.


다음은 15. 당신의 아버지는 누구일까? 라는 제목이었다.

이 부분은 초등생이 보기에는 좀 난해하고 낯뜨거운 부분이었다.

 

 

 

19세기 후반설까지 선부유전설을 믿었단다.

여자는 성관계한 모든 상대로부터 지워지지 않는 '각인'을 받는다고 믿었다.

첫 상대로부터 받은 각인이 가장 강력하고, 그다음 상대는 각인이 점점 약해진다고 생각했단다.

이 말도 안되는 유전설은 1984년 DNA 분석이 발명되기 전까지 사람들은 이 유전설을 믿었다니,

태어난 아이가 아빠가 누구인지, 사람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렸을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

그 시대 여자의 위치가 얼마나 하찮은 존재였는지 이러한 사실을 보면 짐작할수 있을 듯 한다.

1900년 유전학의 아버지인 멘델의 유전법칙이 나온이후에도 선부유전설을 믿는 사람들이 여전했다고 하니,

지금 이시대에 태어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우리 딸들을 보면, 딱 봐도 남편과 나를 닮았는데, 어쩜 이리도 어리석은 생각들을 하고, 그걸 당연하게 믿었는지,

황당한 얘기가 가득하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드는 점 또 하나.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이 훗날 몇백년뒤에 이러한 과학사실을 믿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나처럼 비웃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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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비밀 -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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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회장님의 생각의 비밀은 대출하기도 힘든 책이었다.

군포시에 수많은 도서관마다 검색하면 대출중으로 떴는데, 왠일로 재은이 수업때문에 간 부곡도서관에 '대출가능'이라는 검색결과를 보고는 냉큼 빌려왔다.

방학이라 아이들때문에, 30분을 조곤히 앉아서 책 볼수 없는 현실.

사춘기는 아니고, 삼춘기정도 되는 큰 아이와의 트러블로 난 며칠째 신경이 날카로웠고,

인정하기 싫지만 짜증이 많이 나있는 상태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도 아이지만, 내가 하루 하겠다고 정해놓은 나의 계획, 목표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 화가났던거 같다.

그렇게 그런 나의 상태를 직감으로 알아차린 남편이 여행을 다녀오라 했고, 그렇게 나의 혼자 여행이 이뤄졌다.

3시간을 달려가는 기차안에서 맘 푹 놓고 읽은 책.

김승호 회장님의 생각의 비밀이다.

책을 읽다보면 자연히 회장이 아니라 회장님이라고 부르게 되는 존경의 대상이 되는 분.

책은 어렵지 않고, 술술 읽혀지지만, 책속의 김승호 회장님은 쉬운 삶을 사신분은 아니다.

-나는 말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한번 말을 하고 나면 잊기 전까지 그 힘이 사라지지 않음을 믿는다.

-내 생각을 끊임없이 자극할 만한 환경만 만들어주면 무엇이든지 얻게 된다는 것이 내 경험의 소산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하루에 100번씩, 100일 동안 중얼거리른 것이다.

-배우려 하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에겐 조그만 틈새로도 빛이 들어오는 것이 보이고, 그 빛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호기심과 열정이 있다. 이 열정이 성공의 문을 만드는 것이다.

-성공이란 오래된 습관의 결정체다. 그리고 이 습관이 만들어낸 판단 하나하낙 모여 실체를 이룬다.

-실패하지 않았다면 자랑이 아니다. 언제 실패를 맛볼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실패를 부끄러워 할 이유가 전혀없다. 오히려 실패하지 않음을 염려해야 한다. 실패를 통해 교훈을 얻기만 한다면 어떤 실패든 성공의 가치를 지닌다.

-우리의 뇌는 우리가 하는 상상이 실제인지 상상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머릿속에 상상된 생각들은 현실에서 이것을 만들기 위해 주변의 모든 상상들과 일을 한다.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 쓰러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많은 사람,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다.

-나라는 존재는 그 동안 내가 생각해온 결과물이다. 지금 생각을 바꾸면 나도 바뀌고 미래도 바뀐다.

-내가 지금 가진 것이나 내가 지금 얻은 모든 것은 모두 내 생각의 결과물이다.

-그 꿈이, 당신이 보기에 상상조차 못할 큰 꿈이라면, 상상도 못할 노력만 하면 된다. 상상도 못할 노력을 할 자신만 가지면 된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어깨를 활짝 젖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을 명심하라. 성공은 거대한 삶의 지혜로 단박에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작지만 좋은 습성들이 모여 그 사람을 성공으로 인도해나가는 것이다.

-남들과 비슷하게라도 살려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남들과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남들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싶다면 이미 세상에서 누군가에 의해 형식화된 모든 것에 의문하는 버릇을 갖는 것이 첫걸음이다.

-한 회사의 100% 지분을 소유한 사장일지라도 그 권력은 바닥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닥에서 나오는 권력을 무시하고 여론을 무시하면 언젠가 그 권력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덮고 자기가 얻고자 하는 것을 명함 뒤편에 적어라, 빼곡히 적어라. 그리고 아침마다 읽어라. 될때까지 들여다봐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고 얻으려 한다면 결코 얻을수 없을뿐더러 공짜처럼 얻은 것은 결국 사채이자처럼 혹독한 대가를 요구한다. 그래서 당신의 성공은 처음부터 성실해야 하고 신용을 갖춰야 하며 노력해야 하고 공부해야 한다.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부동산 관력책들보다는 성공, 경영에 관한 책을 더 많이 읽게 된다.

초격차의 권오현 회장님과 생각의 비밀의 김승호 회장님은 똑같이 경영을 하는 ceo이지만, 성격이 확연히 다름을 볼수 있다.

초격차에서는 긴장이 느껴진다. 권오현 회장님이 내 상사라면, 배울점이 많겠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고, 대하기 어렵고, 소위말해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꺼 같으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빈틈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면,

생각의 비밀의 김승호 회장님은 그보다는 훨씬 친근한 이미지다.

책을 통해서도 그 느낌이 전달되어 온다.

차림새와는 상관없이, 사람을 참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서도 직원들을 대하고, 관리하는 철학을 보면 이해할수 있다.

이런분은 주변에 따르는 이들이 많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꼭 성공을 한 부자여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많이 가져서일것이다.

엘리트 코스를 밟고, 유명대학을 졸업해서 기업체의 ceo가 된분이 아니라,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고나서 지금의 자리의 오른 분이라 그런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더 깊이 와닿는다.

성공을 위해 이분이 해오신 수많은 절제와 약속들을 보면서 깊이 반성하게 된다.

내가 지금 바라고 꿈꾸는 것을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나?

내가 하는 지금이 최선이라 말할수 있는가?

그 꿈이, 당신이 보기에 상상조차 못할 큰 꿈이라면, 상상도 못할 노력만 하면 된다.

상상도 못할 노력을 할 자신만 가지면 된다.

 

도서관에서 어렵게 대출을 해서 책을 보다 안되겠다 싶어서 알라딘에 중고책 알람을 해두었다.

김승호 회장님책은 예스24나 알라딘에 중고책으로도 나오지 않는다.

알라딘에도 중고가 등록되기가 무섭게 판매가 되는 책이라, 새책이라도 사야겠다 싶었는데, 운이좋게 반가격에 이책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

제 가격을 주고도 결코 안아까울 책.

재은이와 재이에게 남겨주고 싶은 책이다.

성공스토리에 관한 책이지만, 딱딱하지 않다. 그리고 관련이 없는 직종도 배울점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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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산 것처럼 앞으로도 살 건가요? - 내 인생의 판을 바꿀 질문
김창옥 지음 / 수오서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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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강사님은 책보다는 유투브에서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저는 설거지를 하거나 집안일을 할때 이분 강의를 자주 틀어놓거든요.

강의를 들으면 개그프로 보는것처럼 너무 재밌어서 집안일을 하면서도 힘들지가 않습니다.

정말 혼자서 깔깔거리며 웃다가도, 강의가 끝날때쯤엔 눈시울이 뜨거워지거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강사님이세요.

그래서 책이 발행되고 체험단 모집을 했을때 너무도 읽고 싶었습니다.

 

김창옥 강사님 강사님은 성악을 전공하셨어요.

강의를 듣다보면 철학이나 심리학 전공도 아닌데, 참 상대방의 아픈곳을 잘 어루만져 주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포프리쇼를 통해서는 실제로 질문에 답도 해주시고 해결책도 내주시거든요.

성악을 전공하시고, 참 잘생기고, 개그맨처럼 밝고, 재밌으신 분이 안어울린다 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그 이유를 알수 있었습니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참 많이 아프고 불우한 삶을 살아오셨더라구요.
아! 아파본적이 있던 사람이라 상대방의 아픔도 잘 아는구나 싶은.
공부를 해서 상대방의 맘을 짐작하는것과 본인이 겪어본것과는 많이 다르겠죠.

그래서 그런지 이분이 책속에서 하나하나 얘기해주는 부분이 더욱더 와닿고 공감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이책은 1장.셀프텔러: 내 안의 소리를 들어라

2장. 셀프케어: 나를 인정하라

3장. 셀프이스팀: 나를 사랑하라

4장. 셀프디벨롭먼트: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라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장부터 4장까지 읽다보면 내 맘의 아픈곳이 치유가 되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뵌적 없는 분인데, 책속의 이야기는

저를 꼭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듯했거든요.

 

그중 몇가지를 골라보면요.

인생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죠.

원하는 데로 다 이룰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넘어지는 일이 생길때마다 나의 걸음걸이를 체크해봐야겠다는 생각은 못해본거 같아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면 돈을쓰고, 시간을 투자하고,

의지를 단단히 해서 고쳐보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 구절을 너무 공감하는게 제가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누군가가 위로 해준다고 하는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도와줄려고 하는말이 더 맘에 못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그냥 "힘들겠다" 라는 말고 함께 상대방은 아무말 없이 안아주는 것이

큰 힘이 된다는걸 느껴봤기에 글속의 이 구절이 맘에 와닿았습니다

 

 

삶은 대한민국처럼 사계절로 되어 있다는 말씀.

너무 공감되지 않나요?

추운 겨울이 있으면 따뜻한 봄도, 여름도 있는게 우리네 인생이거늘

우리는 매번 따뜻한 봄만 생각하게 되죠.

겨울이 있어서 봄과 여름이 더 소중해지는데 그걸 잊고 지내는거 같습니다

 

내가 원해서 시작한 일이고, 내가 원해서 한 결혼과 출산인데, 너무 힘들고, 후회하게 되죠.

정말 수용소 같다고 느껴집니다.

간혹 우리 엄마들은 창살없는 감옥이라고 표현들을 하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커피를 다 마시지 않고, 반을 남겨 본인을 위해 썼던 유대인들은 살아남았다 해요.

자존감이 높을수록 어려움을 견디는 힘이 더 강해진다니 주변만 신경쓰지 말고, 나를 위해, 나의 자존감을 위해서

돈과 시간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북다트로 인상깊은 곳은 표시를 해가면서 읽었어요.

이밖에도 표시한 부분은 너무 너무 많습니다.

 

강의도 좋지만 책으로 만나본 김창옥 교수님은 더 따뜻한 분이라 생각들었어요. 

이 책은 결혼후 육아를 통해 나란 존재감을 잃어버린 엄마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좋은책, 따뜻한책 너무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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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엄마표 영어 - 바쁘고 영어 못하는 엄마도 쉽게 할 수 있는
준사마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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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을 엄마표로 하면 정말 영어를 잘할까? 이집 아이는 사교육 한번 없이 열살에 영어 소설을 읽는다는데...

이런 호기심으로 책을 선물받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책의 저자이신 준사마님은 초등5학년과 초등 1학년 두 아들을 키우면서 엄마표 영어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줬고, 그 결과 아이들이 단 한번의 사교육도 없이 열살에 영어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두 아이가 사교육 한번없이 영어 소설을 술술 읽는 것은 엄마의 노력에거 나온것임을 이책을 통해서 알수 있었습니다.

 

시중에 엄마표로 영어 공부를 시키는 방법이 나와있는 책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책을 보면 나도, 우리아이도 책속의 아이들 처럼 다 성공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매일' '꾸준히' 라는 단어가 될것입니다.

 

우리는 알지만, 들었지만 좀 하다 맙니다.

하다보니 우리 아이가 학원다니는 옆집아이보다 뒤쳐지는거 같고,

주변에서 영어는 학원에 맡기는게 답이라고들 하고,

내가 하려니 매일아이와 트러블이 생기고, 귀찮기도 하고 등등

이유는 수없이 많습니다.

 

이책을 읽어보면 준사마님의 노력과 끈기에 같은 엄마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합니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한 100% 성공이 보장된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영어에 노출되도록 환경만 만들어주면 된다.

무리해서 빨리가는 방법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하면 된다.

-영어에 친숙한 환경을 하루 10분이라도 계속 유지시키는 것으로 '독서습관'을 기본으로 한다.

-하루 10분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면 성공이다.

-성공요소의 핵심은 '매일'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다. '매일'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영어를 잘하는 방법치고는 어찌보면 너무 간단한 해결책 같은데,

저 '매일'이라는 단어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것을 많은 엄마들은 아실꺼라 생각듭니다.

 

재은이가 초3때 영어학원을 다니기 전까지 저도 아이들을 위해 거의 매일 영어 노출을 시켜줬습니다.

평일은 tv를 보는 날이 아니지만, 영어DVD는 본다 하면 틀어줬고,

재이가 어려 차로 이동할때 지루해 하던때는 뒷자석에 패드를 고정시켜 설치해놓고,

paw patrol이나 octonatus 시리즈를 계속 틀어줬습니다.

어느순간 두 딸은 영어로 주인공 흉내를 내며 대화를 하기도 하고, 자막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깔깔 거리며 웃기도 하고,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재은이가 발음이 좋다고 평가받는 이유중의 하나가 이때 영어노출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런데, 저는 꾸준하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여기서 엄마표 영어 교육의 성공 키워드는 '매일'인데, 저는 그걸 못한거죠.

제가 준사마님처럼 일부는 하고, 일부는 안했기에

이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영어교육의 해결방법이 될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보면 아이의 영어가 고민인 엄마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주려고 애쓰셨다는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영어의 벽 가뿐히 뛰어넘기 편을 읽어보면, 대부분 엄마들의 고민이 씌여 있습니다.

평소에 이런 고민을 속시원하게 답을 얘기해줄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말이죠.

내 고민에 대답해주시는 것처럼 알고 싶은 내용이 다 닮겨 있습니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일지, 내 아이와 맞는 책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방법이 다 나와있습니다.

이대로만 하세요. 그럼 됩니다 하는 것처럼요.

 

검증된 도서들, 뉴욕 공공도서관 추천도서 목록이나, 미국 초등교사 추천도서를 찾아보는 방법, 무료로 영어 자료를 구할수 있는 사이트와 영어도서, 제주의 국제학교, 북레벨별 인기있는 쳅터북과 아이가 좋아할만한 영어소설등

이 많은 정보를 그동안 자력으로 구하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텐데, 책을 통해 다 알려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책을 완독하면서 다시 시작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했는데, 지금은 안하고 있는 매일 영어 노출과 영어 책읽기.

조급하고, 뒤쳐지는것 같아서, 또 귀찮아서 알지만 모르는 척 했던 매일 영어책 읽기를 다시 시작해야 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둘을 키우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모든 정보를 다 쏟아 책으로 내어 주셨는데, 알면서도 안하면 안되죠.

 

그래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부터,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한글책과 함게 대출을 해오고,

영어 CD를 듣거나 말거나 틀어놓고,

TV는 안되지만, 영어 애니메이션은 틀어주는걸로..

 

올해 목표가 하나 더 추가 되었습니다.

매일, 꾸준히 딱 1년만 해보자.

1년후 어떤 모습으로 재은이와 재이가 변해있을지 기대하면서 이책을 추천드립니다.

이 책은 곁에 두고 아이가 영어에 자신감이 들때까지 계속 열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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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역사 꿈이 되는 직업 - 초등 한국사 진로역사스쿨
박정화 지음, 김은주 그림, 김명선 감수 / 리프레시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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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 4학년이 되는 재은이는 꿈이 너무 많다.

하루는 수의사가 되서 동물병원을 만들고, 전국의 버려진 유기견을 돌봐주고 싶다고 하다가, 어떤날은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하다가,또 어떤날은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아직은 초등학생이니깐 여러꿈을 꾸고, 매일 달라져도 괜찮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디서 부터 어떻게 아이가 원하는 꿈을 위해 도와 주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내가 어릴때, 건축업을 하시는 아빠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나는 무조건 건축과를 진학한다 했었다.

그런데,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들어간 건축과는 내 생각과는 많이 달랐고, 나에게는 건축학도가 될만큼의 소질과 흥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시절에는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목표로 하는 꿈이 있는 친구들은 많지 않았고, 그저 학업 성적에 맞추어서 대학원서를 쓰고, 학교에서도 합격자수를 늘리기 위해 아이의 꿈같은건 물어보지도 않았었다.

책을 쓰신 박정화 대표는 지난 9월 13일 [부모는 자녀의 진로브릿지]라는 주제로 한국잡월드에서 강연을 하셨다.

우연히 강연회일정을 보고 신청해서 들었고, 좋은 기회로 대표님의 책까지 볼수 있었다

 

 

시중에 진로에 관한 책들은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그러나, 역사와 연계시켜 직업을 알려주는 책은 생소했다.

머천다이저, 파티플래너, 유미쿼터스 도시 기술자, 조향사, 이모티콘 디자이너, 캘리그래퍼등은 모두 요즘 인기가 많고, 새로 뜨는 직업들이다.

이런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직업들이 역사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책의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고조선부터 조선까지 역새적 사건, 유물, 발명품, 건축물, 위인의 성품이나 업적 전통음식등의 다양한 역사적 요소를 미래 유망 직업과 연결하여 구성되어 있다.

직업군을 크게 5개 분야로 나누어 28개의 직업과 연관지어 상세히 수록되어 있는데,

전혀 과련없을듯한 역사와 직업이 읽다보면 자연히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예를들면 재은이가 제일 먼저 관심있게 펼쳐본 부분인 이모티콘 디자이너 페이지이다.

궁권을 지키는 수호천사 이모티콘 디자이너 라는 제목.

무슨 뜻일까? 경복궁에는 조선의 왕을 상징하는 유물과 다양한 수호천사들이 있는데, 선과 악을 구별하는 정의의 동물 '해치'는 상상의 동물이지만, 현재 서울의 마스코트 이다.

또 경복궁 근정전에는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신과 십이지신 동물상이 있는데, 이런 동물상들이 지금의 이모티콘처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해석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톡톡튀는 감각으로 활동하는 이모티콘 디자이너에 대해서 좀더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이모티콘 디자이너는 어떤 직업인지, 어떤 적성이 필요하고, 어떻게 준비할지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연관된 직업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특정 직업이 아닌 좀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줄수 있다.

직업체험페이지에는 직접 이모티콘을 만들어 볼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주제는 나를 닮은 이모티콘으로 재은이는

'아냥이'라는 이름의 그림그리는 고양이를 이모티콘으로 만들어 봤다.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못그렸다, 부족하다라는 말을 들으면 폭발한다는 약점이 있으며,

특기사항으로 화가나면 상대의 몸에 먹칠을 한다는..(?)

평소엔 순하지만, 화가나면 무서운 화가냥이....(엄마가 약간 걱정이 된다만.....)

 

재은이의 관심분야는 주로 디자인 쪽이어서 그런지, 이모티콘 디자이너 외에도 패션디자이너와 조향사 등등에

직업체험 기록을 해놓은걸 볼수 있었다.

궁궐 속 동물 캐릭터를 보고 이모티콘 디자이너 도전을 하고, 날씨와 지형 데이터를 분선하여 승리를 거둔 이순신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가를, 고구려 벽화 <무용도>를 보고 스타일리스트를 꿈꾸게 만드는 책,

역사를 통해서 그 시대의 생활이나, 삶을 통해 지식과 교훈을 얻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꿈을 꾸는 직업으로 연결시키다 보니, 이해도 빠르고, 다양한 직업세계를 미리 탐색해볼수 있다.

이제는 자유학기제에서 자유 학년제로 확대 된다 한다.

학생들의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수 있도록 학생참여형으로 수업을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한 자유 학기제가 한학기가 아닌 이제 1년동안 운영되는 자유 학년제로 확대된다 하니, 준비 안된 부모들은 당황할수 밖에 없다.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는 이제 학과 공부만 잘해서는 원하는 직업을 찾기도 어려워 졌고, 평생직장이라는 단어도 사라려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아이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길을 열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모가 원하는 직업이 아닌, 아이가 원하는 직업.

성적보다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준다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될까?

역사를 알면서 자연히 아이가 흥미를 갖는 직업을 찾아갈수 있도록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을 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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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1-2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읽었어요~

농땡이치기 2019-05-25 01:1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