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장수 여우

얼음 장수 여우 ㅣ 즐거운 그림책 여행 12
김숙분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2년 8월

'더운 여름'

이번 여름 정말 더웠던것 같아요. 아이들 등하교, 등하원시키고 학원 데려다주고 데려다 주는 그 잠깐도 땀이 비오듯하더라고요. 그런데 <얼음 장수 여유> 그림책 표지를 보니 너무 시원해 보이네요~ 펭귄, 북극곰, 얼음 까지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어요. 동물들이 다 기분 좋은 표정이라 뭔가 해피엔딩으로 끝날것 같은 분위기고 시원한 얼음안에 산과 별과, 달 구름까지 멋진 자연환경이 어떻게 이야기에 나올지 궁금했어요. 저희 아이들은 예전에 통통이 다른 그림책을 봤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했어요.

'북극곰의 소포'

어느날 통통이에게 북극곰이 소포를 보냈어요. 소포가 엄청 가벼우니 뭔가 싶었어요. 그런데 북극곰의 편지가 좀 슬펐어요. 북극은 요즘 얼음이 녹고있어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래요. 사람들이 환경을 오염시켜서 그런거라고 아는 이야기지만 북극곰의 편지로 보니 더 슬픈것 같아요. 그러면서 북극 바람을 좀 보낸데요 그래서 소포가 가벼웠나봐요. 통통이는 이 바람을 꼭 소중한 곳에 쓰기로 마음 먹었어요. 요즘은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저희 아이들은 편지를 좋아해서 종종 엄마에게도 써주고 가족 생일때도 편지쓰고 싶어하는데 그림책을 보면서는 친척 동생들한테 쓰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정전, 전기절약'

마을의 어느날 별빛은 안보이고 네온사인이 반짝이고 집집마다 전깃불이 들어와 환한 밤. 갑자기 전깃불이 일제히 꺼졌어요.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전기부족이 되어버렸나봐요. 사람들은 너무 더워 에어컨도 못켜니 다들 밖으로 나왔어요. 부채질을 해도 시원하지도 않고 앞도 안보이고 다들 난리가 났어요. 요즘도 한여름에 전기 수요가 많아지면 어느 아파트 단지가 정전이 됐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는데 전기는 너무 소중해서 없으면 너무 힘들것같아요.

'환경보호'

통통이는 이때가 바람을 쓸때라고 생각을 하고 얼음 장수 아저씨로 둔갑을 했어요. 북극바람을 계곡물에 쏟아 계곡물을 얼려 수레에 싣고 마을로 내려갔어요.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얼음을 주니 사람들은 이제 살것같았어요. 사람들은 먹으면서 그동안 전기를 너무 함부로 썼던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전기도 아끼고 쓰레기도 함부로 버리지 않기로 하면서 하늘을 보니 잘 안보이던 별도 반짝였어요. 저희 둘째는 자기전 물을 마실때 꼭 빨대를 이용할려고 하더라고요. 그럴때마다 환경이야기로 빨대를 자주쓰면 지구가 아프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앞으로 환경보호는 너무 중요하기에 아이들과 종종 이야기해야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달달토끼

달달토끼
김고운 지음, 기정현 그림 / 키즈엠 / 2022년 9월

'가을의 달'

저만 그럴까요. 이상하게 가을의 달은 더 노랗고 풍성하고 보름달 마져도 더 아름다운 모습같아요. 사람들의 마음이 가을에 풍부한 음식으로 풍요로워서 그런거지 그래서 달관련 책은 가을에 읽을 때 더 재미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보름달이 밝은 날 보신적 있으신가요? 가로등 저리가라 할 정도록 정말 크고 밝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이런 달을 자주 보여주고 싶은데 저녁에 나가는 일이 많지 않아 추석때 정도만 챙겨 보여주는 것 같아요.

'떡방아 토끼'

전 좀 현실적인 사람이라 잘 못느끼지만 옛날부터 창의력, 상상력이 넘치는 사람들로 인해 달에 떡방아 찧는 토끼이야기가 생긴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수 있는건지 그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아이들에게도 한번 물어볼까봐요. <달달토끼> 그림책은 달속 떡방아 토끼 이야기예요. 아주 부지런하고 책임감도 강한 토끼라 아주 열심히 떡방아를 찧다가 그만 떡 방망이가 지구로 떨어진거예요.

'의사소통'

방망이를 찾아 지구로 내려온 토끼는 울었어요. 아주 깊은 밤에 누군가 울면 동물들이 나와서 시끄럽다고 할만도 한데 숲속동물들은 참 착한것 같아요. 잠에 깨서 기분이 별로인데도 화내지 않고 왜 그러냐고 무슨일인지 물어봐줘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 사이에 불편한게 있어도 친구한테 먼저 왜그러는지 물어보면 참 좋을 것같아요. 토끼는 동물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어요. 토끼도 계속 슬퍼하며 우는게 아니라 침착하게 말을 해서 동물친구들이 도와주기로 했어요. 이렇게 의사소통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동물 친구들'

우리 동물 친구들 너무 귀엽고 착한것같아요. 토끼를 위해 졸음까지 참아가며 새끼줄을 만들고 달에 던졌는데 글쎄 처음 아이디어 낼땐 달이 초승달이였는데 지금은 반달이 되어서 새끼줄이 안걸어지는 거예요.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그래도 또 동물 친구들은 아이디어를 내고 모든 동물들이 도와서 떡방아 토끼를 결국 달에 보내주고 토끼는 보름달잔치를 할수 있었어요. 협동하고 친구를 도와준다는것이 쉽지 않지만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부분인것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면 후회하지 마라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면 후회하지 마라
장사 권프로(권정훈)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8월

'돈을 더 벌어야 하는 이유'

최근 아이 치료비로 큰 돈이 들어가다 보니 나도 돈을 벌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에 복직을 하면 되지만 복직을 하면 풀타임이기에 아이들 케어가 힘들어 아이들 케어를 하면서 할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읽다보니 뭔가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장사할 생각은 없었지만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면 후회하지 마라> 책을 통해 장사의 세상을 보고 싶어서 읽어봤습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

내 주변은 대부분이 직장인입니다. 공무원, 대기업, 일반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어딘가 소속되어 일을 하고 장사를 직접적으로 하는 지인은 없고 지인의 배우자 정도만 장사를 하기에 장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다만 자영업을 하다보니 몸이 너무 고되는것 같고, 가족들까지 그 일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장사라도 잘되면 괜찮겠지만 아니라면 참 힘들것 같았습니다.

'유형의 상품, 무형의 가치'

장사라고 하면 유형의 상품만 떠올렸습니다. 음식메뉴, 물건 등 눈에 보이는걸 생각했는데 책을 통해 무형의 가치도 판매가 될 수 있고 더 가치가 있으며 유형의 상품보다 더 다양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강의, 나의 지식이나 정보, 나는 아이디어, 문제해결 등 무형의 가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이 많이 필요한데 저에게 맞는건 유형의 상품을 파는 것보다 나의 전공, 양육, 살림, 책 등의 무형의 가치를 파는 것이 저에게 더 맞는것 같았습니다.

'크리에이터'

무형의 가치를 위해서는 크리에이터라는 것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았습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엔 유튜브라는 플래폼이 빛을 바라게 해주는데 가끔 판매를 위해 유튜브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다른사람들이 광고를 돈을 내주고 보길 바라는 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옳소라는 마음으로 대답을 하고싶었습니다. 저도 좋아하던 채널들이 많았는데 그 분들의 가치관과 생활이 마음에 들어서 보곤했는데 어느순간 책을 팔고, 문제집을 팔고, 생활용품을 팔면서 심지어는 판매가 주가 되면서 부터는 안보게 되더라고요. 소탐대실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후회하기 싫으면 그렇게 살지 말고 그렇게 살 거면 후회하지 마라> 책을 통해 다른 시각이 생긴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 인생 항로를 잃어버린 엄마들을 위한 단단한 마음 철학
김선호 지음 / 서사원 / 2022년 8월

'나의 40대'

40대인 나는 마흔이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냥 정신이 없이 회사, 집, 회사, 집이였고 아이들을 돌보고 회사스트레스를 받고 여유가 없었기에 마흔이 됐는지 아닌지 아무런 감정도 알수 없었다. 내가 결혼을 늦게 해서 그런가 요즘이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책의 마흔 같은 기분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나도 변화할수 있겠구나라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인지하기'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감정 조절에 대해 스터디를 한적이 있어요. 감정을 조절 할려면 감정에 대해 인지하기 부터 돼야하더라고요. 그래야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방법을 찾을 수가 있거든요. 책에서도 마흔에 찾아오는 감정들부터 인지를 하도록 했어요. 몸이 아픈데 진짜 몸이 아픈게 아니라 마음이 아픈거에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정이 아파서 그렇다는 생각을 못해요. 마흔이 되면 아이들, 남편을 기본으로 다양한 관계로 힘들어서 아플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해요.

'내면살피기'

나의 감정을 인지했으면 뭔갈 해야하는데 이미 많이 힘들어지고 약해지고 내면아이까지 나좀 봐달라고 하는 상태라 무작정 했다간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저도 올해 내면 아이 달래기를 많이 해봤는데 확실히 좋아진 기분이 들어요. 방법이라면 그냥 얘기하는거예요. 저는 모임을 통해 서로 이야기해주고 괜찮다 해주고 그런과정을 통해 내면 아이가 많이 성장한것같아요. 누군가 들어줄서 있는 사람을 찾아 얘기해보세요.

'직면하기'

이제 내면까지 살폈으면 아이들, 남편 다 있지만 아기들이 아니니 엄마도 엄마의 삶을 살아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어려운건 지치니 평소와 다르게 살아보는것 부터 시작해도 좋은 것 같아요. 전 가끔 지인과 새로운 동네에 커피마시러가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뭔가 하고싶은 생각이 들고 그러더라고요. 큰 목표 목적이 아니여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40대가 제일 마음이 편안한것 같아요. 그래서 더 많은 것을 해보고 싶고,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키우고 싶고 <마음이 흔들려서 마흔인 걸 알았다> 책을 커피마시면 읽으니 힐리되고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엄마 사랑

엄마 사랑 ㅣ 맑은아이 13
신영란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 맑은물 / 2022년 8월

'엄마라는 존재'

<엄마 사랑> 그림책을 처음 봤을 때 제목과 표지가 딱인 것 같았어요. 엄마의 미소와 얼굴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누구든 엄마가 있고 대부분의 엄마들의 표정은 문어 엄마 같은 표정이 아닌가 싶어요. 이런 엄마일때 아이들은 엄마에게 애착을 더 느끼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면서 독립을 위한 이것 저것을 해볼수 있는것 같아요. 특히나 예민한 아이들은 엄마의 표정을 더 살피기에 문어엄마의 표정을 따라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문어의 생태'

사실 아이들과 문어 이야기는 해봤지만 문어가 어디에서 알을 낳는지 어떻게 키우는지는 전혀 알지 못했어요. <엄마 사랑> 그림책을 통해서 문어의 생태를 아이들과 이야기 해볼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저도 아이들도 처음이라 신기했거든요. 문어는 알을 낳는데 바다속 깊은 곳에 들어가서 동굴을 찾아서 알을 낳아요. 상어나 고래한테도 잡아 먹히지 않기위해 최대한 깊고 안전한 곳을 선택해요. 그리곤 수업이 많은 알을 낳아요.

'엄마의 사랑'

이제부터 엄마의 사랑이 더더욱 느껴지는것 같아요. 문어엄마는 먹지도 못하고 계속 알을 돌봐요.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알이 건강하게 자라기에 머리에 달린 수과으로 알집에 물을 뿜어주고 촉수로는 알집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주어요. 이떼 동굴 밖에서는 알들을 잡아먹으려는 이런저런 동물들이 계속 다가오기에 문어는 싸워야했어요. 이런 생활을 다섯달 동안 해야하니 엄마문어는 점점 색이 옅어지고 많이 지쳐있어요.

'문어의 독립'

이런 엄마의 보살핌 속에서 위험한 바닷속에서 아기 문어들이 태어났어요. 아이문어들은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엄마랑도 놀고싶고 바다구경도 하고싶고, 하지만 엄마문어는 다 해줄수는 없었고 수관을 힘차가 불어서 아이문어들이 바다구경을 할수 있게 도와줬어요. 문어 아가들의 독립이 시작된거예요. 엄마란 존재는 한 생명을 독립할 때 까지 잘지켜주는 것이 엄마의 존재의 이유가 아닌 듯해요. <엄마 사랑>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독립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줘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