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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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친절을 나에게


일러스트레이터 찰리 맥커시(Charlie Mackesy)가 삶이란 무엇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하고 또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으로, 그는 '용기란 도대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하다 자신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야말로 가장 용기 있는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에게 친절한 것이 최고의 친절~~!! 하지만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림에세이지만 쉽게 쓰여진 철학책 같은 책으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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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인생 그림책 (리커버) Dear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사계절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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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조카를 보고 영감을 얻은 작가는 살면서 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에 답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100장의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시간이 흐르고, 삶의 굴곡 속에서 달라진 것, 달라지지 않은 것, 기억할 것, 놓친 것 등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18. 믿을 수 없는 일은 또 일어나. 갑자기 커피가 좋아지는 일이.

71. 모든 일이 힘들 때가 있겠지.

73. 사는 동안 뭔가 다른 일을 해봤더라면 싶은게 있니?

99.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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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니콜라이 고골 지음, 이항재 옮김, 노에미 비야무사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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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가 외투가 된 한 남자의 삶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단편소설의 시대를 연 작가 고골은 주콥스키, 푸시킨 등이 주도하는 '시의 시대'를 이어 '산문의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작가로, #리얼리즘문학 의 창시자라고도 불린다.


<외투>는 러시아 단편소설,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이전까지 러시아 작가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소시민의 모습, 비인간적인 관료 등 현실의 어두운 측면을 그려냈다.


여기에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노에미 비야무사 가 무채색의 일러스트로 <외투>의 주인공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와, 배경이 되는 도시 #페테르부르크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첫 페이지를 펼치면 만나는 문장 '내 최고의 외투, 어머니께'는 그녀의 글.


외투가 삶의 목표가 된 한 남자의 인생! 추운 겨울날이기 때문인지 공감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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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레터 - 좋은 이별을 위해 보내는 편지
이와이 슌지 지음, 권남희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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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도서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매년 겨울 이 되면 생각나는, 눈 이 오면 생각나는 <러브레터>를 교보문고에서 발견! 영화는 한국에서 4번이나 재 상영될 정도로 사랑받았지만, 원작 소설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25년 만에 재 출간된 책인데, 표지 디자인이 좀 아쉽다. 매력적이지 않다.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이 지났다...'로 시작하는 <러브레터>에 등장하는 키워드 단어 첫사랑 학교도서관, 도서부원, 독서카드 편지 오타루 등은 언제 들어도 마음을 설레게 하고, 후지이이츠키가 집에 찾아와 책(#失われた時を求めて)을 건네주는 장면은 과거의 많은 시간을 떠오르게 한다.


お元気ですか。私は元気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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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조세프 응우옌 지음, 박영준 옮김 / 서삼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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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생각(thought)에 집중해야


에고에서 기원한 부정적이고 인위적인 사고(생각하는 행위, thinking)의 틀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생각(thought)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으로, 저자는 내면에 무한한 영감이 흐르고 있지만, 떠오른 생각에 대해 사고하기 시작하는 순간, 신적 영감의 흐름은 멈추고 자기 회의와 자기 파괴, 그리고 끝없는 불안이 시작된다고 본다.


모든 괴로움은 사고의 굴레에서 오고, 무념의 상태에 이를 때 괴로움의 악순환을 끊고 직관과 신적 영감을 얻을 수 있으므로, 생각을 멈추고 직관의 문을 열 것을 제안하면서 이 책을 읽고나서 변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큰소리 친다.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않고 직관적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영학 이론 #TOC #사고프로세스 등 논리사고를 공부하고 또 전파하고 있는 나로서는 동의하기는 어려운 내용도 있다. 그러나 뇌과학, 심리학적 측면으로 보면 공감되는 부분도 있다.


그렇고 그런 흔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혹평도 있지만, 이 책의 제목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가 주는 메시지는 충분히 매력이 있고,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와 상통하는 측면도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부정적인 사고는 당장 멈추고 단순하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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