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의 법칙 -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모건 하우절 지음, 이수경 옮김 / 서삼독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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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심리학 저자의 3년 만의 신작!


"앞으로 십 년 동안 무엇이 변할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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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제프 베이조스는 '중요한 것은 '바뀌지 않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바로 내가 그렇게 했던 것처럼 말이죠.


책에 담긴 내용이 하나하나가 "그래, 그렇지!"라고 말하게 만든다. 언제나 예측은 불확실하지만, 인간은 집요하게 확실성을 쫓고, 손에 쥔 정보의 정확성보다는 보다 많은 양을 원하여 여기에 더하여 잘 만든 스토리에 깜박 속아 넘어가는 것이 인간의 사고이다. 그래서 인간은 우리의 생각보다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인과관계로 연결된다! 이것만 이해해도 삶이 바뀔 수 있다. 더 많이, 더 빨리는 항상 좋다고 할 수 없다. 비극은 순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리지만, 꾸준히 계속하면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이 찾아온다. 전작 '돈의 심리학' 보다 더 나은 것 같다. 이 책 역시 잘 팔릴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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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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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해보이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이 있다


클레어 키건 이 전작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내놓은 소설로,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같은 해 오웰상, 케리그룹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전 세계는 물론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아일랜드의모자보호소 #막달레나세탁소 등에 얽힌 사회문제를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삶을 빌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공동체에 관해 생각하게 만든다.


우리는 자신이 속한 사회공동체에서 사소한 것처럼 보이나 절대 사소하지 않은 부문의 어두운 뒷면을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일순 죄책감을 느끼지만, 못 본척한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지금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이, 삶이 흔들리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섬세한 관찰과 정교하고 유려한 문체로 우리를 한 남자의 삶으로 끌어들인다.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 중년 남자 그리고 한 인간의 도덕적 동요와 내적 갈등, 실존적 고민을 잘 담아낸 책으로, 그의 선택을 응원하게 만든다.


소설의 본 내용은 p114로 상당히 짧다. 하지만 중간중간 머물게 만드는 문장이 있어 읽으면서 '한 번 더 읽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옮긴이도 슬쩍 두 번 읽기를 추천한다. 다 읽고 나서 두 번째 읽을 때는 좀 더 찬찬히 문장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사소한 것들, 그러나 사소하다고 치부하기에는 중요하고 꼭 필요한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산타클로스 🎅 가 찾아오는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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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 도록 (복각판)
스튜디오 지브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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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와 함께 하던 그때 그 순간과 감동을 되살려주는 책


'표지가 멋있기는 하지만, 관리하기 힘든 재질이다. 제본이 약해서 아쉽다. '하울의 성' 부분이 접혀있어 아쉽다.' 등의 평이 있지만, 복각판이라고 해서 염려를 했지만, 구성이나 색감 등이 만족스러운 편이다. 지브리의 특징과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동안 구하기 어렵다가 재출간되어 지브리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지브리 팬이라면 이 책을 손에 든 순간 행복감이 밀려올 것이다. 지브리 애니와 함께한 그때 그 순간과 당시 느꼈던 감동이 같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꼼꼼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업 스타일은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의 애니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결국 후계자를 만들지 못했고, 안타깝게도 지난가을 '니혼테레비'에 경영권을 넘겨야 했다.


지브리 팬들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최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는 그의 지브리의 미래에 관한 고민이 잘 나타나있다.


손에 들면, 책장을 펴면 지브리월드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 때로는 엉뚱하기조차 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에 또 감탄하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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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김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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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수(運転手), '운(運)'을 바꾸는 사람


삶이 버겁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무작정 택시에 올라탄 #보험영업사원 슈이치에게 택시 운전수(運転手)는 믿기 어려운 말을 꺼낸다. “손님의 운이 좋아지는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이상한 만남이 반복되면서 슈이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택시기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고,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사고를 하게 되면서 운(運)이 전(転)이 된다는 스토리


이 소설의 중요 등장인물은 택시기사이다. '기사'는 차를 모는 사람을 뜻하며, 다른 말로 '운전사'라고도 한다. '운전사'는 예전에 '운전수'라고 했고, 지금도 '운전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한자로 표기하면 運転手(=일본어)이며, '운(運)'을 바꾸는 사람이라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절망과 후회로 가득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읽게되는 책! 술술 읽히는 책이어서 삶이 나를 벼랑으로 몬다고 느껴질 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도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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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이라면 국민서관 그림동화 144
쥬제 죠르즈 레트리아 글, 안드레 레트리아 그림, 임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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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마음은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 듯 편안해 진다. 그래서 가끔 그림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세계 13개국 언어로 번역된 포르투갈 그림책으로, 일본 무인양품 서점에서 발견하고, 펴보다가 번역의 차이 때문에 놀란 책이다. 한국어판으로 볼 때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일본어판을 보니 "그래, 그렇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재인데, 한국어판 번역이 아쉬워도 정말 많이 아쉽다. 번역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좋아하는 주변 사람에게 소개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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