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생자수보다 사망자수가 더 많아졌다는 기사가 생각나 읽게 되었다. 부모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의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모른다는 것이 꼭 나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모르기 때문에 배울 수 있고, 모르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으니까. 삶이란 결국 몰랐던 것을 끊임없이 깨달아 가는 과정이고 그것을 통해 기쁨을 느끼는 긴 여행 아닐까? - P196
우리가 원하는 진짜 어른은 자신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우리가 볼 수 있다고 믿고, 자신들이 모르는 걸 우리가 알 수 있다고 믿으며, 자신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우리가 느깔 수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이었다. 한마디로 이곳의 센터장인 박 같은 사람. - P112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못 만지니 너무 우울하다. 동네에 새로운 서점이 생겨서 오랜만에 책구경을 갔는데 베그트셀러 1위라는 이 책을 보고 너무너무 읽고 싶었다. 인생이 무거우면 가벼운 책을 찾게 되어서 그런가, 결국 아빠 찬스로 샀다! (나도 어서 돈 벌어서 보고싶은 책 마음껏 사고 싶다..) 내용은 원한대로 가볍고 감동적이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아껴두고 있다가 우울할 때 꺼내 읽었는데 마음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