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는 뇌 -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김성훈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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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word

‘정보‘의
- 범주화, 과부화, 외주화
- 인지(주의 모드, 기억)
- 의사결정
- 정리(집, 사회, 시간, 비지니스)

디지털 시대 정보 과부화와 의사결정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살펴불 수 있는 책이다.

THE Organized Mind, <정리하는 뇌>라는 책 제목 때문에 뇌과학 책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지만 그보다는 ‘정보‘와 ‘정보처리‘에 관점에서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졌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의식의 주의집중 상태 두 가지인 백일몽 모드와 중앙관리자 모드에 관한 것이였다.

호흡명상을 하다 보면 주의 집중이 호흡을 벗어나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면에서 떠오르는 생각의 파편들을 쫓아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는 나 자신을 알아차리게 돤다.

저자는 백일몽 모드가 기본 모드라고 한다
명상과 연관해 좀 더 슥고해 볼 필요가 있겠다.

의사결정 관련하여 ‘사분표‘와 베이즈식 추론은 통계 관련 책들을 읽고 있는데 흥미롭게 살펴보았다.

정보, 인지, 의식, 의사결정, 정리 등의 관점에서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의미 있어 보인다.

함께 읽어 볼만한 책으로 아래의 책을 골랐다.
<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지은이), 서은경 (옮긴이) 쌤앤파커스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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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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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먼 어느 한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자주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어느 순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연결되고 새롭게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얻은 시각과 관점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준다.

명불허전 그동안 자칭 문과 남자인 저자의 다양한 과학분야의 지적탐색을 엿볼수 있어 좋았다.
책에 과학분야별 참고한 여러 도서를 설명하고 있어 더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문학은 그럴법한 이야기와 그럴듯하지 않은 이야기가 있을 뿐 인문학 이론이 진리인지 오류인지 객관적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인문학의 한계를 말하며 과학과 인문학을 다 공부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많은 공감을 한다.

뇌과학을 알면 생물학에 호기심이 생기고 생면현상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으면 화학을 들어다보게 되고, 원소주기율표를 이해하려다 보면 양자역학과 친해진다는 이야기에도 나만그런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파인만의 자신이 바보인 줄 모르는 ‘거만한 바보˝를 말하며 저자는 중요한 것은 ‘바보‘를 면하겠다는 결심이라고 한다.
나는 독서의 중심에 항상 ‘나‘라는 존재의 이해를 생각하며 읽고 있다. 무엇이 됐든지 읽게 하고 지적 탐험을 지속하게 할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한다.

삶은 결과를 확정하지 못하는 과정이다. 읽고 또 읽어 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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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센의 읽기 혁명 - 세계 최고의 언어학자가 들려주는 언어 학습의 지름길
스티븐 크라센 지음, 조경숙 옮김 / 르네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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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언어, 읽기

우리는 언어를 어떻게 습득하는가?
호율적인 외국어 습득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모국어의 향상과 외국어 습득 방법을 크라센은 명쾌하게 말한다.

˝읽기는 언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은 이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

‘공부‘하지 않아도 언어 실력이 저절로 느는 자발적 읽기의 실제와 적용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수많은 책에서 독서할 때 ˝무엇을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은 것인가?˝하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크라센은 흥미를 느끼는 텍스트라면 그것이 만화이거나 하이틴 로맨스나 잡지라도 좋다고 한다.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읽을 거리에 노출되는가 하는 것이다.

독서는 재미를 느끼는 것에 가벼운 읽기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공감한다. 또한 외국어 습득에 한 방법으로 해당 언어로된 책 읽기를 해보고 있는 나로서는 여려 연구사례의 과학적 결과가 흥미로웠다.

학교라는 교육시스템 안에는 수많은 개인의 학습실패를 구제할 방법과 기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점수로 평가하고 순위로줄을 세울 뿐이다.

경제적 빈곤의 차이와 환경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방안에 하나는학생들의 읽기 능력개발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너무 나간거 같다.

˝외국어 배울 때 입력이 부족하거나 비웃음 당하거나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은 자발적 책읽기다˝라는 구절에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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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의 역설 - 우리가 몰랐던 지능의 사생활
가나자와 사토시 지음, 김준 옮김 / 데이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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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나 지능이 높은 사람에 대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지능에 대한 개념과 일상에서 지능이 높은 사람들에 여러 특징들을 설명하고 있다.

지능이 높은 사람일 수록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이며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저녁형 인간이나 동성애자가 되기 싶고, 노래를 동반하는 음악보다는 단순한 악기로만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
또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약물을 사용한다. 그래서 과음하기 쉽고 주정도 많이 부리는 것이다.

저자는 질문한다 그래서 지능이 높은 사람이 휼륭한 것일까?

우리는 똑똑한 사람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강박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태어나 성장하고 교육 받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끝없는 ‘경쟁’에서 생존 해야 하는 사회적 환경이 우리에게 무의식적으로 좀 더 똑똑해야 한다는 강박을 만들어 내지는 않을까?

그동안 ‘지능’과 ‘재능’의 키워드로 관련 도서를 여러권 사두고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진화심리학의 범주에서 접근해 보고 싶다.

책을 읽고 새로운 관점을 갖게되는 것이 독서에 가장 큰 소득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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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배신 -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전미영 옮김 / 부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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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가 안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니힐리즘

어째서 시대의 지식은 우리를 니힐리즘에 빠트리기 쉬운 것일까. 이를테면 현대의 자본주의적인 지식에서는 경제적 유용성에 합당하다면 가치가 높은 것으로 여긴다. 다음으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사회적 유용성이다. 가치의 히에라르키Hierarchie(피라미드 꼴의 계급 지배 제도. 상하 관계가 엄한 조직이나 질서를 가르키는 독일어)에서는 경제성이 늘 우선시된다.
이처럼 가치에 등급을 매기는 상황은 간단히 니힐리즘을 만든다. 말하자면 경제성과 관계없는 사고방식이나 행동에서는 가치를 찾아낼 수 없다. 현실 앞에서 돈벌이로 연결되지 않는 행동이나 생각은 무가치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적인 지식에 지배되고 있는 현대뿐만 아니라 기독교주의적인 지대나 장소에서도 그런 이유로 니힐니즘이 생겨난다.
<지성만이 무기다, 사라토리 하루히코, pp.77~78>

‘긍정‘의 지식은 사회적 유용성에서 그 가치를 부여받고, 이를 통해 니힐리즘을 만들어 낸다고 할 수 있을까?

˝긍정‘에 대한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의 에피스테메(시대의 공통지)적 시각과 이테올르기 관점에서의 설명과 접근은 어떤 차이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까?

긍정에 대한 강박적 집착과 판단 가치가 사회적으로 만연한 시대에 어떻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책과 책을 연결해서 읽어보면 저자의 서로다른 내용과 관점이지만 각각의 주장에 적용해 볼 수 있어 재미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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