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보먼 어느 한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자주 다른 분야를 기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어느 순간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연결되고 새롭게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그렇게 얻은 시각과 관점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준다.명불허전 그동안 자칭 문과 남자인 저자의 다양한 과학분야의 지적탐색을 엿볼수 있어 좋았다. 책에 과학분야별 참고한 여러 도서를 설명하고 있어 더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인문학은 그럴법한 이야기와 그럴듯하지 않은 이야기가 있을 뿐 인문학 이론이 진리인지 오류인지 객관적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인문학의 한계를 말하며 과학과 인문학을 다 공부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많은 공감을 한다.뇌과학을 알면 생물학에 호기심이 생기고 생명현상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싶으면 화학을 들어다보게 되고, 원소주기율표를 이해하려다 보면 양자역학과 친해진다는 이야기에도 나만그런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파인만의 자신이 바보인 줄 모르는 ‘거만한 바보˝를 말하며 저자는 중요한 것은 ‘바보‘를 면하겠다는 결심이라고 한다.나는 독서의 중심에 항상 ‘나‘라는 존재의 이해를 생각하며 읽고 있다. 무엇이 됐든지 읽게 하고 지적 탐험을 지속하게 할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한다.삶은 결과를 확정하지 못하는 과정이다. 읽고 또 읽어 갈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