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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쿠바까지 중미여행 42일
김형만 지음 / 밥북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저자
김형만: 한국방송공사와 계열사kBS 에서 27년 근무 .저서로는< 70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산티아고 순례길><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아시아와 발트3국42일>이 있다.
목차
1 멕시코
2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3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4 쿠바
서평 A
굳이 치안이 안좋아 위험한 중미를 여행하는 작가는 실제로 그의 stuff을 도난당한다. 이 책은 중남미를 여행 할 사람들을 위한 여행 지침서로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자이다.
멕시코는 유적지의 국립인류학박물관에서 분수와 아즈텍의 달력을보며 16세기 대성당의 투어를 한다. 먹거리로는 치즈, 데킬라를 맛본다. 멕시코 전동차내에서 스마트폰을 소매치기 당한 작가는 여행 후배들을 위한 주의문도 올려 놨다.
그런 마음을 안고 땅 밑으로 흐르는 계곡 '수미데로'와 댐, 발전소를 둘러 본다. 정열의 나라답게 콜라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즐겨 마신단다. 과테말라는 국경을 넘어 가는데, 입국세나 체류일수등의 물음도 없이 여권통과를 하였나보다. 바이칼호. 티티카키호수,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를 탐색한다. 범죄율과 살인률이 높은 나라라 작가도 걱정이 많다.
마야 유적지에서의 감흥은 남다르다.
재규어가 새겨진 신전과 트레킹으로 모습을 보이는 유적지는 보존이 잘 되어있다.
중미여행 중에는 각국을 들어가기 전에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방문을 미리 알리는 꼼꼼함이 돋보인 작가
다시 온두라스에 입국세를 내고 들어간다. 그곳은 영어도 안되고 교통이 좋지 않아 굶을 것을 각오 해야한다. 그곳에서 밤에는 행인이 없고 컴컴하여 작가도 조금 불안을 느낀다. 마야문명 유적지와 앵무세 공원은 색다롭다.수도 테구시갈파는 평온하고 그래도 여유로움의 도시였으며 그곳에서 다시 니콰라 입국을 한다.
그라나다는 아름다운 도시다. 그곳에서 작가는 맨 먼저 종탑에 올라 수도를 한눈에 바라본다. 안정을 찾은 지 얼마 안된 그나라에서 대한민국의 걱정이 떠오른다. 주라기 공원 촬영지와 산호세의 시카고
뮤지컬 감상후에 주재국 대사관으로부터 지카이 바이러스 조심 문자를 받게 된 작가는 한국약사의 가게에 들른다. 코스타리카에서 파나마로 넘어간다.예수 설교를 들으며 한참을 달려 바루 화산을 보러 가지만 결국 포기하고 꽃 투어에 오른다. 여기서 우리가 눈에 익은 트럼펫을 닮은 꽃(브르크만시아)을 구경한다!
26일째 커피농장 투어로 유기농 아라비카등 여러 종의 커피를 구경하는데 이 게이샤 커피에 드는 노동력과 가공시간은 생각보다 많았다. 좋은 원두도 원두지만 세계 3대 이탈리아 커피와 맘먹는 공정과정이 필요하다.
파나마에서는 그 유명한 파나마 운하를 보는데, 그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운임료가 파나마 국민총생산의 6%를 차지한다고 한다.
쿠바는 29일째 들어간다. 망사 미니스커트의 항공직원과 달랑 한 명인 환전소 직원을 뒤로하고,이중 화페의 나라 쿠바에서 2주간 머물면서 아날로그적인 환경을 마주한다.
Tour bus로 한바퀴 돌고,헤밍웨이의 흔적을 찾아 마을 코마르에 가면서. 헤밍웨이 그가 머문 20년 세월을 느낀다.
파란 하늘, 작렬하는 태양, 똬약볕 아래 낡은 선착장에서 강태공이 한가롭게 낚시질을 하고 있다. 그가 어부들과 술을 나눴던 레스토랑 '라 테레사'의 종업원은 일찍 손님맞이를 준비한다...
헤밍웨이 동상
헤밍웨이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은 즐겁다. 네 번째 아내와 살때 '노인과 바다'의 명작이 나온다.체 게바라 또한 쿠바의 영웅으로 기억한다 . 트리니다드는 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길로 이어져 고고, 지역, 건축, 로맨틱 박물관이 죽 둘러 있고, 그래도 치안이 좀 나아서 관광객이 엘살바도르나 니카라과. 온두라스보다 많았다.
체 게바라의 산타클라라 점령과 혁명, 총살과 시신반환에 이르기까지 생각하는 여행, 산타클라라에서의 게바라 자취찾기로 흥미로운 여행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쿠바는 매력적인 나라였다 . 국민의료비가 모두 무료이고 의대생의 학비도 무료란다. 영아 사망률오 세계최저 수준이고 문맹률도 세께에서 가장 낮은 나라다. 그러나 국민들은 절약하고 검소하다. 문화의 거리
'디오스 광장 , 영화의 거리 카사블랑카를 지나 쿠바의 동쪽 산티아고 데 쿠바에 이르른다.8월의 축제인 그곳에서 불의 축제를 만난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모로 요새는 수용소와 감옥의 흔적이 남아있고 성으로 오르는 길도 환상적이다.여기서 작가는 물가가 저렴한 이유로 지상천국 '산띠아고'를 꼽는다. 사실 미국에도 비슷한 지명인 샌디에고가 있긴 하다. 아바나 대극장에서 비제의 카르맨 오폐라도 본다
쿠바의 아바나 대극장
도대체 볼 것이 무엇이라고 이 찌는 듯한 더위에 겨통도 불편하고 잠자리도 영악한 쿠바가 날 끌어당겼는가! 겨우 2주일의 여행에 얼핏 그들의 모습을 보았도, 세상을 보았고, 삶의 소중한 경험을 했다
읽는 내내 두근두근했다. 치안이 불안하고 살인률이 높아 그다지 한국인들의 인기 여행 코스가
아닌 그런 나라를 거치기
때문인데, 그래도 작가는
곳곳을 씩씩하게 누비고 다니며,
그 나라의 정서도 마음에 담으려 애쓴 흔적이 있다. 여행은 고되었으나 그 여운은 끝이
없는 것이니까.... 색다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