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 사람들 - JTBC 이가혁 기자가 전하는 현장의 온도
이가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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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강혁 : 서울대 영어교육과 졸업,2011년 JTBC
중앙일보 사회부 경찰팀과 산업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JTBC 기자이다. 독일과 데마크에서 정유라를 찾아 23일동안 , 세월호를 따라 목포신항에서 83일을 머물러 취재했다.

목차
1 정유라를 찾아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덴마크 올보르
2 기자에서 벗이되기까지
이화여자대학교
3 소중한 것들 잊지 않도록
진도 팽목항- 목포신항
4 JTBC 수고 많으십니다
광화문-국회- 헌법재판소
마무리하며.아직 끝나지 않은 뉴스

서평 A
그는 역사의 현장 한 가운데에 있었다.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사건이었던 최순실과 최유라, 이대의 함성과 광화문의 탄핵집회와 헌번 재판소..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세월호 현장에서의 긴 시간 3년동안 이강혁기자는 그 현장안에서 해결을 위해 ,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 결과 우리에게 민주주의의 승리라는 교훈을 안겨준다.
생생한 그 날과 그 곳, 그리고 그 사람들은 바로 우리곁에서 역사로 매듭지워질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람이고 장소였다.

'2016년 정유라를 찾아서 선배와 함께 독일로 갈때가 크리스마스였고 온갖 제조와 탐방으로 누비고 다닐때 국민들의 온기는 따뜻하게 전해졌다. 아무것도 없이 무작정 무수한 소문만 가지고 갔으니 그의 불안감은 말해 무엇하나 싶다.
결국은 고마운 제보로 오스트리아로 가던 도중 덴마크로 차를 돌리고 그곳에서 정복을 하던 중 밥솥과 검은 밴속의 승마모로 확신을 하고 다시 기다리길 며칠. 결국 그와 선배는 덴마크 경찰에 의뢰하여 그녀를 잡는데 성공하고 , 다음날 아침 9시 뉴스에 단독 보도에 성공한다.'
그의 열정과 대단한 집요함이 엿보였고,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던 때에 아주 적절히 날아가 잠복까지 하며 고생한 보람이 느껴졌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보도의 장면이 떠오르는듯 생생하다
'한국교민들이 여기저기서 모이고 날라와 덴마크의 구치소 앞에서 촛불시위를 이십 여명이 했다는 글을 읽으며 역시 한국인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역사에 남을 일은 한 교민들이 아닌가..'


덴마크 구치소와 정유라집 앞 경찰
2016.7.28 이대 점거농성 현장은 그가 마포 당담이었기 때문에 가게 되었다. 본관의 미래라이프대학 신설반대 농성은 대화를 위한 것이었으나 성사 되지 않았고. 1600명의 경찰이 학교에 투입되었다. 여섯명의 회의원들을 위해 학교는 세 차례나 경찰에 출동을 요청했고 학생들의 농성은 계속 되었다.
학벌주의 조장과 돈벌이, 학위 장사의 명목이었다.졸업생까지 동참해 모임은 확대되고 기자는 메일로 주고 받던 연락을 토론을 거쳐 공식적인 답을받게 되었고 결국엔 8.1 일 총장이 계획을 무산하기로 밝혔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8.10일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게 되었다.총장이 있는후기 졸업식의 광경은 (8.28일)그를 통해 직접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총장이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첫마디를 내뱉자마자 1층 졸업생 자리쪽에서 "해방이화! 총장사퇴! 이건 분명 한 사람의 목소리였다. ..거짓말처럼 수백명의 졸업생들이 다 함께 구호를 외치며...장내를 메울 최대치의 함성이었다
10월19일 총장은 사임했고 그는 정유라의 의상학과 취재를 위해 고군분투했다.
학생들의 함성은 어딘가 어설펐겠지만 결국 해냈다. 물론 함성의 반대의견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취재기자로서 학생들의 편에만 서서 그 일이 종결되는 과정을 취재할 때 반대의 목소리도 혹 있는가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는 있다.
팽목항에서의 잊을 수 없는 취재는 2014년 5월8일에 시작되어 3년간 그 취재가 이어진다. 2016년 12월 밀착카메라로 다시 취재에 나섰고.2017년 5월9일 JTBC에서 다시 한번 보도된다. 인터뷰에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는 부모가 나온 것이다. 그 이후 선채 인양이 진행되고 5월14일 몇 재의 유골이 인양된다.
배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상하좌우 방행감각이 흐려졌다. 하늘을 향해 열린 모든 틈 사이로 눈부신 빛이 배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밖으로 나와 이번에는 받침대 아래로 내려갔다.
3년여간 바다 속에 버려졌던 세월호를 끌어 올리게 했던
기자들과 방송관계자들의 노고를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다.

경복궁 사거리의 치열한 현장에서 그는 환호를 받는다. JTBC의 기자로서 뿌듯했을 것이다. 궁중속에서 인파에 떠밀려 혹은 취재차 안에서 내려다보며 취재한 그 장면을 국민들이 보게 되고 , 그 장면 장면에 고무되어 발걸음을 광화문으로 옮겼을 시민들도 있었겠다고 생각한다.
기자의 임무는 그것이다. 그들의 취재행동 하나하나가 영향력이 있다. 신뢰있는 방송이라고 생각되는 방송사의 취재는 더욱 그러하다.
우리에게 사건을 알리는데서 끝나지 않고. 사건이 흘러가야 할 , 바르게 종결되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 또한 기자의 본분이다. 그렇기에 조심스러운 것이고 , 그렇기에 시민광장에서의 시민의 목소리처럼 기자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소중하고 값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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