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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시작하는 동서양 인문 지식 - 이 책은 인문학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 & 취준생 & 입시생에게 제격이다.
안계환 지음 / 시대인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요즘 인문학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내가 관심이 적었던것도 사실이지만 약 5년전까지만 해도 인문학이라는게 이처럼 뜨겁진 않았던 것 같은데 여러회사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들을 앞다투어 뽑고있고 취준생들도 그에 발맞춰 하나의 스펙으로 길러 나가고 있다.
어떤 이유건간에 인문학을 배운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그 이유가 온전히 취업에만 치중된 것 같아 가끔 안타깝긴 하다.
이 책이 물론 직장인, 취준생, 입시생등 사회에서 필요한 스펙이 필요한 사람들이 시작하기에 좋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지 스펙만을 위해 일회성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이로인해 더욱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평생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인문학을 잘 알진 못하지만 책에서 말했듯 내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것인지를 고민하기 위해 배우고 있다. 아직 확고한 답을 얻진 못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새롭다.
인문학은 정치, 경제, 역사 등등 사람과 연관된 것들 즉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배우는 것이고 작게는 나 자신을, 더 나아가서는 인간을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역사를 기본으로 다루고 있다.
사람은 많은 발전을 해왔고 현재는 과학이 많이 발달 되었지만 지금이 오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모인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역사는 빼놓을 수 없는 것이고..
많은 발전을 통해 옛날엔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로 인해 현대의 사람들은 생각이라는 것을 깊이 하지 않게 된듯 하다. 그렇기에 옛날 사람들의 생각의 깊이는 감히 현재 시대에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깊기에 그들이 다져놓은 역사에서 배울점이 참 많았다.
서양의 역사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던 터라 전에 어렴풋이 접했던 그리스신화부터해서 서양의 역사 또한 새롭게 다가왔다. 고대 철학자의 이야기부터 역사속에서 이룩한 것들이 한데 담겨 있어 그들의 사상과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말했듯 동양과 서양은 각기 지형 등 여러 환경이 달랐기 때문에 관점도 생각도 다르다. 그럼에도 배워야 하는 이유는 현재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교류를 하는 시대기 때문에 우리의 역사 뿐 아니라 그들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그들의 역사를 알아야 그들의 문화를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을 알기 위해 기본인 역사를, 그리고 동서양을 함께 다룬 이 책이 정말 책 제목처럼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인문 지식인 듯 하다.
역사를 토대로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고 인문학적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그렇기에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것들을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게끔 만들어준다.
인문학이 무엇인지 어떻게 배워야 할지부터 서양의 역사는 물론, 동양의 역사도 담겨있다. 많은 책들이 동양하면 거의 대부분 중국의 인문학과 한국을 함께 다루는 반면 한국과 중국을 따로 나누어 중국의 영향을 받았지만 한국만의 인문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한 파트파트가 길지 않아 부담이 적어 정말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인문지식이라는 제목이 적합한 듯 하다. 또한 곳곳이 들어있는 사진들과 역사를 통해 인문학적으로 현재를 보는 내용들이 길지 않아 흥미를 돋우어 틈틈이 읽기에도 너무 좋다.
역사로 동서양의 사상과 문화를 안다면 동서양은 막론하고 사회에서 서로 이해하며 공존하기에 더욱 수월하지 않을까?
모든 역사가 담겨있진 않지만 이 책을 발판으로 다양한 역사를 통해 그간의 사상과 지혜를 보는 눈을 더욱 키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