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동물 클럽 2 : 네스 호의 괴물 환상 동물 클럽 2
알베르토 멜리스 지음, 이승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니면 전설 속의 동물을 이야기로 살려낸 것인지 헷갈릴 만큼 박진감 넘치는 이 시리즈는 환상 동물 클럽이라는 제목처럼 1편 히말라야의 설인에서 2편에선 쥐라기 시대 수장룡 같은 네시가 등장한다.

환상동물인 네시는 실제로 1933년과 1975년 영국 스코틀랜드 지방 인버네스 지역에 있는 네스 호에서 사람에게 목격된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

전설이나 상상을 통해서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목격한 기록이 남아 있다 하니 이야기는 허구가 아닌 실제처럼 다가온다.

사람의 눈을 피해 살고 있는 환상 동물들과 멸종 위기에 처한 이들을 구하려는 블루엔티티 유령 둘과 세 여행자, 그리고 이들을 쫓는 악당 마마 듀크 블랙배트와 랩터 부대의 이야기는 첫 권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박진감과 스릴이 넘친다.

 

히말라야 티벳에서 설인을 구했던 세 여행자 바이올렛과 샤일라, 밸리언트에게 다시 블루엔티티의 지브스 집사가 나타나 새로운 임무를 준다.

영국의 스코틀랜드 지방 네스 호에 있는 네시를 살피고 그 전에 네시의 은신처를 알고 있는 중개자를 만나는 것이다.

레드캐슬의 숨겨진 다락방에서 공간 이동머신을 타고 순식간에 네스 호에 도착한 이들은 그곳에서 고생물학자인 마르타 라프랑크 박사를 만난다.

어린 시절에 네시를 본 그녀는 그것을 계기로 고생물학을 공부하고 이번엔 네스 호를 파헤쳐 네시를 찾으려 한다.

마르타 라프랑크를 견제하고 자신들을 도와줄 중개자를 찾기까지의 과정엔 역시나 그들을 쫒는 랩터 부대와 쌍둥이 자매가 있다.

블루엔티티의 은신처와 정체를 알기 위해 레드캐슬로 잠입하는 랩터 부대원들과 그것을 막는 클래런스 경과 집사 지브스, 돈을 위해 랩터 부대에 하수인이 된 맥밀리언, 세 여행자를 호수 동굴까지 추격하는 랩터 부대와 중개자인 미스터 골렘이 쌍둥이 자매에게 납치되고 미스터 골렘의 집에서 은신처의 암호를 찾아내 그것을 풀어내는 과정 등은 이야기의 극적 위기감을 더해 준다. 

 

2편에서도 공간 이동 머신과 비취반지, 프로테우스의 구슬과 네시가 갖고 있던 호박 알 등 최첨단 소재가 그 힘을 발휘한다.

19세기에 살았던 클래런스경과 지브스는 현재는 물론 미래로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힘을 갖고 있어 세 여행자의 모험에 과학적인 판타지를 더해주는데 아이들에겐 재미난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시킬 거 같다.

그리고 책에는 네시의 해부도와 사진이 실린 신문 그림이 있어서 이야기가 실제같단 느낌을 더해 주었다.

 

전 세계 곳곳에 숨어 살고 있는 환상의 동물이 지구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한 블루 엔티티의 유령들과 숨겨진 동물을 찾는 어린 세 여행자.

어른들에게는 절대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환상의 동물들, 다음 편엔 어떤 동물이 등장할까??

'야프 섬에 사는 불꽃 신사'는 과연 어떤 동물일까?

그리고 아이들이 우드브리지에 가지 않았다는 것을 안 키키 아줌마에게 클래런스 경은 어떤 이야기를 전할까?

1편에서 기발함이 우세했다면 2편에서는 이야기 흐름이 빨라 더 흥미롭고 긴박감이 더해지고 있다.

어른도 이런데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이야기의 판타지 요소와 재미에 푹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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