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여자 + 아빠라는 남자 세트 - 전2권
마스다 미리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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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가 엄마라는 여자, 아빠라는 남자를 보는  보편적인 시각을 가지고 자신의 부모님을 보는 내용을 글로 쓰고 만화로 그렸다..

 

엄마, 아빠는 보통명사이다

하지만 나의 엄마 아빠가 되면 특별함을 띠는 것도 사실이다.

여자이기에 앞서 엄마이기에 가능한 일, 그리고 남자이기에 앞서 아빠라는 대명사를 가진 것이기에 보통이 특별함이 되는것.

 

우리의 엄마 아빠 그리고 나의 엄마라는 직업이 나의 아이들에게는 특별함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는 특별하다. 나에게 나의 아이들에게...

하지만 그냥 엄마, 아빠는 보통의 사람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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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8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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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한 돈이 대한 철학을 담은 내용이다.

 

[터너가 코뮤니타스 개념을 사용한 것은 그가 의례적 언어의 정치적 차원을 넓은 의미에서 인식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는 코뮤니타스를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정형화되어 구조지어진 체제와 대립되는 사회 상태로 정의했다. 이러한 사회 상태란 의례 수행과 신분 질서에 종속되지 않는 사회적 참여 방식인 '역치성(易置性, liminality)' 맥락을 통해 사람을 회복시키는 상태다.]

 

[그는 이러한 코뮤니타스적인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자유(freedom), 평등(equality), 동료애(friendship), 동질성(homogeneity) 등을 지적했다. 즉,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구속에서 벗어나 평상시에는 입어볼 수 없는 옷을 입거나, 아니면 모든 옷을 다 벗어버릴 수도 있고, 요란한 치장과 화장, 분장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한다. 누구나 사회·경제적 지위의 종적 관계에서 벗어나 동등한 입장에서 횡적으로 '평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 속에서는 자신과 어떤 친밀한 관계를 갖지 않았던 사람과도 단번에 진한 '동료애'를 느끼며 이를 통해 모든 이들이 '동질성' 속에서 합일되는 것이다.]

위의 내용은 코뮤니타스를 정의한 빅터 터너(Victor W. Turner, 1920~1983) 의 사전적인 정의이다.

 

즉 작가는 돈이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를 통해서 삶을 발전시켜나 갈 수 있음을 [수유+너머]라는 공동체를 운영하면서 발견하고 실천하고 살아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삶의 방식 돈의 쓰임새등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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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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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인문학적인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아 몇권 구입해 놓고 읽고 있다.

 

이 책 역시 우리 몸을 동의보감이라는 과거의 의서에 있는 해석대로 인문학적으로 관조하며 몸을 보살핀다면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도 자연의 일부로 자연스러움으로 받아들이자는 계몽적인 이야기이다.

 

나이가 들고 사춘기를 지난 청장년이 되고 그리고 폐경을 거치면서 노년이 되는 과정이 자연의 일부라는 것이다.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때때로 일어나는 신체의 변화 마음의 변화 주변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삶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고전을 통한 인문학은 우리가 배우고 익히고 또 배우고 익혀도 모자람이 없다.

고전을 통해서 지나간 이들의 지혜를 우리에게 접목시키고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사이는 고전이 참으로 좋아진다.

사람이 살아가야하는 도리를 배우고 익히고 하는일이 자신의 마음 수양 뿐 아니라 내가 사람과의 관계를 가꾸어나가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덕목인 것 같다.

 

[나무의 목표는 열매가 아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사는 것이아니고, 잘 살다 보니 열매가 달렸을 뿐이다. 삶 또한 그렇다. 무엇이 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잘 살다보니 어떤 성취를 이루는 것/분이다.-130~131p}

"어제는 history, 내일은 mistery, 오늘은 present! " 현재는 사는 그 자체로 선물이라는 뜻이다.

 

참고서적 : 유종원의 '수곽탁타전' 나무 기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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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 개정판
소노 아야코 지음, 김욱 옮김 / 리수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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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아야꼬는 현재 나이 만 82세이다.

 

아직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삶을 관조할 줄 아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것 같다.

이 작품은 나이들면서 추하지 않게 늙어감을 지향하고 나이가 들어서도 가족에게 사회에 짐이되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작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그리스 신화이야기로 인간의 생명을 결정하는 운명의 세 연신에 대해 기술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인간의 생명은 클로토(잣는 자), 라케시스(재는 자), 아트로포스(끊는 자)라는 운명의 여신 세 자매가 결정한다. 제우스가 한 사람의 생명이 지니고 있는 무게를 저울에 달아 자매에게 알려준다. 그러면 잣는 자(클로토)가 생명의 실을 자아 올리고, 재는 자(라케시스)가 그 길이를 측량하고, 끊는 자(아트로포스)가 실을 끊는다. 변덕스러운 제우스는 간혹 자기 마음에 드는 인간에게 조금 더 긴 생명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세 자매가 매일 묵묵히 인간의 생애를 잣고, 재고, 끊는다. 다만 인간은 그 길이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인간의 운명은 누구도 알 수 없는 신화적인 개념으로만 존재한다.

 

이러한 운명을 매일매일을 만년의 운명이 다한 것처럼 살자는 야그이다.

 

책 내용은 삶을 관조하는 나이가 아니여서 인지 좀 낯설기도 하다. 그리고 일본인 특유의 성격이 많이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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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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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팔자를 강하게 믿는 운명론자이다.

하지만 절대로 사주팔자를 푸는 점이나 역학은 보지않는다.

어떤 사주팔자이건간에 가장 중요한 '이 순간'을 항상 지혜롭게 해쳐나가면 된다는 생각에서이다.

 

이 책은 이런 나의 사고를 확인시켜주는 사주명리학에 대한 풀이 혹은 대처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야기들로 저자가 이것을 명쾌하게 풀어 놓고 설명해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몇달전에 아침마당에 고미숙 박사가 '동의보감의 시각으로 본 인체'라는 주제로 강연하는것을 들었다. 그전에도 저자가 쓴 [열하일기]를 읽고 참 지적인 사람이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고 이번에 몇권의 책을 구입했는데 역시나 재미있고 명쾌한 해석이다.

 

운명은 개척하고 맞서서 정면돌파해 나가야 하는것이지 끌려갈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해가고 그 순간을 지혜롭게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운명론자의 자세인것 같다. 그리고 나의 사주를 통해서 미래를 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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