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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ㅣ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8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돈을 어떻게 벌고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한 돈이 대한 철학을 담은 내용이다.
[터너가 코뮤니타스 개념을 사용한 것은 그가 의례적 언어의 정치적 차원을 넓은 의미에서 인식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그는 코뮤니타스를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정형화되어 구조지어진 체제와 대립되는 사회 상태로 정의했다. 이러한 사회 상태란 의례 수행과 신분 질서에 종속되지 않는 사회적 참여 방식인 '역치성(易置性, liminality)' 맥락을 통해 사람을 회복시키는 상태다.]
[그는 이러한 코뮤니타스적인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으로 자유(freedom), 평등(equality), 동료애(friendship), 동질성(homogeneity) 등을 지적했다. 즉,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구속에서 벗어나 평상시에는 입어볼 수 없는 옷을 입거나, 아니면 모든 옷을 다 벗어버릴 수도 있고, 요란한 치장과 화장, 분장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한다. 누구나 사회·경제적 지위의 종적 관계에서 벗어나 동등한 입장에서 횡적으로 '평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 속에서는 자신과 어떤 친밀한 관계를 갖지 않았던 사람과도 단번에 진한 '동료애'를 느끼며 이를 통해 모든 이들이 '동질성' 속에서 합일되는 것이다.]
위의 내용은 코뮤니타스를 정의한 빅터 터너(Victor W. Turner, 1920~1983) 의 사전적인 정의이다.
즉 작가는 돈이 관계를 만들고 그 관계를 통해서 삶을 발전시켜나 갈 수 있음을 [수유+너머]라는 공동체를 운영하면서 발견하고 실천하고 살아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삶의 방식 돈의 쓰임새등을 연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