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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으로 만나는 제주신화 - 청소년, 교사, 학부모를 위한
여연 지음, 김일영 사진 / 지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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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으로 만나는 제주신화』#도서협찬 #체험학습으로만나는제주신화 #여연 글 #김일영 사진 #지노 #지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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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지질공원'

으로 지정돼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모두 등재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귀중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연유산 못지않게 풍부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p. 6)

체험학습 일정으로 소개된 코스들을 따라가며 신화도 함께 만나보는 너무나 유익하고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제주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구나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장소와 사람들이 품고 있는 옛이야기가 진실되게 다가오고 예쁜 여행 장소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곶자왈 기차여행, 에코랜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에코랜드는 30만 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영국에서 제작된 링컨 기차를 타고 가면서 체험하는 테마파크입니다. 곶자왈은 제주어로 숲을 의미하는 '곶'에 가시덤불을 의미하는 '자월'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인데요, 현재 운영되고 있는 8대의 기차 중에서 '꿈과 희망'을 뜻하는 퍼플 드림을 꼭 타보고 싶습니다.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아서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주만의 독특한 '민속 유물'과 '자연사적 자료'를 수집.보전.전시 하고 있는 제주 자연사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죠! 제주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코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서귀포시에 있는 천지연 폭포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곳 역시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전국 최대 규모라는 천지연폭포의 계곡에는 몸길이가 60cm~120cm 정도 되는 무태장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연못에는 신령스러운 용이 살았다는 전설도 내려지고 있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었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정말 청소년, 교사, 학부모를 위한 책이라고 쓰여 있는 만큼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가독성도 좋아서 지루할 틈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답니다. 제주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예쁜 사진들도 많이 있어 정말 그곳으로 저를 데려다주는 느낌이었어요.

소개된 장소에 대한 자세한 위치, 입장료, 휴관일 등 기본적인 정보가 함께 적혀 있어 정말 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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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뿡 뿡산
안도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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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뿡 뿡산』#도서협찬 #뿡뿡뿡뿡산 #안도 #안도그림책 #초록귤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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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앞면지와 뒷면지를 가득 채운 뽕이라는 글자들 중 딱 하나 다른 글자가 숨어 있어요! 과연 그게 뭘까요~?

"절대 참을 수 없는 방귀의 유혹!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할걸?" 방귀의 재미를 맛보는 그림책! 💨

감각적인 색감으로 예쁘게 그려진 그림 사이 웃음 터지는 재밌는 포인트들이 있어요.

909번 버스는 시청에서 출발해 부대끼리, 힘주면, 나오리, 뀌리, 참으리를 거쳐 뿡산으로 향해요.

버스에 탄 사람들의 표정이 어쩐지 난감해 보이는데요? 방귀를 아무 때나 뀌는 게 예의에 어긋난다 생각하여 꾹 참아온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뿡산을 오르면서
할머니들은 뽕! 할아버지들은 뿡! 아이들은 봉!
그리고 모두가 산에 오르면 기다렸다는 듯이
무지개 방귀가 쏟아져 나와요.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신나고 상쾌하답니다.
콧노래를 부르며 밝은 표정을 짓는 저 사람들 좀 보세요!

그림책은 찬찬히 넘겨보며 관찰하고 느끼는 재미가 있어요. 처음 읽을 때는 내용에 집중해서 읽고, 두 번째 읽을 때는 그림에 집중해서 읽고, 세 번째 읽을 때는 놓친 부분은 없는지 찾아가며 읽는 것이죠.

귀여운 그림에 유쾌 발랄한 이야기가 더해져
어른도 아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자유로운 분위기에 해방감까지 느껴진답니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시원하게 나의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뿡산이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오늘이라도 당장 달려갈 거예요!

디테일이 돋보였던 유쾌 발랄한 그림책
웃음까지 빵빵 터진답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너무 좋은 책이랍니다.
"마음껏 방귀 뀌고 놀 수 있는 곳, 모두 모두 뿡산에 가요!"

(독후 활동지가 포함되어 있어요.
컬러링 활동지로 즐거운 시간 함께 보내요!)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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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 - 위기에 처한 아빠 가게를 살려라!
다나카 야스히로.우사미 지음, 아키야마 다카요 그림, 김지영 옮김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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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도서협찬 #돈공부로부자될래요 #다나카야스히로 글 #우사미 글 #아키야마다카요 그림 #김지영 옮김 #올리 #초등논픽션 #초등경제 #책육아 #어린이책 #어린이경제 #어린이경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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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제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의 필독서!" 📖

🏷 요전에 이야기한 사과나무도, 비나 바람을 견딤으로써 강해지는 법이거든. 나무가 자라려면 따뜻한 햇빛, 물, 영양분 말고도 겨울의 매서운 추위나 여름의 더위가 꼭 필요해. 이렇게 어려움을 견디면서 나무는 비로소 강해지지. 사람도 어려움을 견뎌야만 그것을 발판 삼아 도약할 수 있어. 어려움을 견디는 것. 그에 '꺾이지 않는 마음'을 지니는 것은 나중에 크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야. - (p. 120)

도담이네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원기정'이 위기에 빠졌어요! 돈이 부족해지자 집 안을 가득 채우던 '온기'도 사라져버렸는데요. 그런 도담이 앞에 갑자기 나타난 특별한 토끼 '토형 🐰'은 경제 공부를 시켜주겠다고 합니다. 과연 평범했던 초등학교 5학년 도담이는 위기에 빠진 원기정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돈과 폼 나게 관계 맺는 법! 지금 시작합니다!

생소한 경제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풀어낸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차근차근 개념을 배워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표지도 너무 귀여워서 다른 동화책보다도 손이 더 자주 가더라고요. 책 속에 경제 교육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도 정리되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김지민 선생님께서 쓰신 추천사가 정말 마음에 와닿았어요. '아이의 경제 개념뿐 아니라 마음 개념까지 꼼꼼히 챙겨주는 책.'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돈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지만 그 안에 포함된 정말 중요한 가치들을 빼놓지 않고 짚어주더라고요. 특히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장면은 감동적으로 느껴졌어요.

🙋"서로 감사의 마음을 나눈 거네."
🐰 "그런 셈이지. 고마운 마음을 서로에게 전하는 일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야.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야. 그건 돈벌이에 있어서도 무척 중요하다고." - (p. 158)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해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만화로 여는 것도 좋았어요. 덕분에 부담스럽지 않게 독서를 오래 할 수 있겠더라고요. 중간에 들어가 있는 퀴즈도 쏠쏠한 재미가 있었답니다.

책 속에서 설명하는 용돈 기입장은 저금의 가장 기본이므로 이번 기회에 어린이 친구들이 한 번 도전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처음엔 어렵겠지만 시작해 보면 많은 이점이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고 나니 토형이의 정체를 알게 된 일과 삼총사의 재회처럼 특별한 선물이 가득한 오늘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중요한 것은 따로 있으니까요.

경제 박사가 되고 싶은 친구들은 꼭 읽어보길 바라요!!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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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터졌대요! 엉뚱하고 발랄한 1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비올라 굴로 그림, 이승수 옮김 / 두마리토끼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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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터졌대요!』#도서협찬 #전쟁이터졌대요 #초그신서평단 #로렌초콜텔라치 #비올라굴로 #이승수 #두마리토끼책 #나비효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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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지! 그러니까......"

누구도 예상 못 한 비극적인 전쟁!
이 모든 건 단지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봉지를 뜯어 무심코 땅바닥에 버려버린, 그 순간부터 시작됐어요.

앞 표지와 뒤 표지를 살펴보면 여러 사람이 엉켜 붙어 싸움을 하고 있고 제라도의 손끝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길게 연결되어 있어요.

여러분 혹시 '나비 효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나비 효과'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처럼 미세한 변화, 작은 차이, 사소한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나 파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쓰레기 때문에 시위가 일어나게 되고,
경찰 파업이 시작되고,
도시 전체가 정전되고,
...
결국은 전쟁이 터지고 말았죠!

이 책은 나 혼자는 괜찮아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면 나중엔 그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거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 무단투기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 속의 귀여운 그림들과 상반되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 많은 생각을 하며 차분히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추천 활동》
◇ 뒷면지에 그려진 의미심장한 그림을 보면서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번엔 나비 효과가 불러올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에 대해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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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한 아이 웅진책마을 119
최도영 지음, 이소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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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한 아이』
#도서협찬 #돌돌한아이 #최도영 #이소영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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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세고...... 단단하고...... 오래 견디는 거. 그건 바로...... 우리 돌돌이야!" 돌돌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말했지. "맞았어요! 그게 바로 나예요!" (p. 44)

🏷 삶의 첫 순간, 그토록 거세고 가혹하게 느껴졌던 그 바람이, 실은 자신의 곁을 지키던 이의 뜨거운 응원이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p. 83)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멋대로 사는 얼굴이었어. 남 따라가지 않고." (p. 118)

돌돌한 아이에서는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 '돌돌한 아이'는 돌의 마음을 갖고 태어나 온몸이 돌로 된 아이가 엄마의 교육적인 의욕과 조바심을 따라가지 못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가다 결국엔 언제나 그랬듯 모든 상황에서 단단하고 굳세게 견디는 자신만의 특성(장점)을 발견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문어 신 여리'는 스스로 여리다고 생각한 아기 문어가 홀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며 외로움을 느끼고 강해지고 싶어 하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만나며 강해지기 위해 신을 찾아보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고 갖은 위협만 여리를 공격합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홀로'라는 또 다른 문어와 특별한 우정을 쌓게 되고 홀로의 주머니를 받게 된 여리는 수많은 알들을 낳고 지키면서 자신의 탄생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깨닫고 성장합니다.

마지막 이야기 '옷걸이, 옷을 벗다' 는 수빈이의 옷장에 걸린 옷걸이들이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각자의 몸에 걸쳐진 옷을 입고 수빈이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생활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빈'이는 옷을 직접 벗어버린 뒤부터 새로운 옷을 받지 못해 수빈이의 모습도, 옷걸이의 모습도 아닌 인간의 그림자 같은 형태로 변신합니다. 가장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공주'가 빈이를 공연히 무시하면서 빈이는 공주가 탐탁지 않았지만 나중엔 이 두 사람이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 과감한 결단을 내리면서 새로운 시작을 열어갑니다.

이 책은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동화책입니다. 주변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현실은 언제나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살아가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살다 보면 무너지는 날들이 있어요. 단단하게 버텨오던 것들이 힘에 부쳐 쓰러지는 경우가 있지요. 더 이상 갈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기도 해요. 하지만 당신은 이미 갖은 풍파를 겪고 또 그 모든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 온 대단히 멋있는 사람이랍니다. 그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을 거예요. 분명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당신의 안엔 이미 쓰러진 후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어요. 당신은요, 행복해질 겁니다. 그래야만 하는 사람이니까요.

모든 이야기가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졌어요. 마음을 끄는 힘이 있었던 매력적인 책입니다. 작가님의 뛰어난 상상력이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 같아요. 각기 다른 울림을 주는 메시지도 좋았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진취적이고 자신감 있는 친구들 같아요. 물론 주저하고 좌절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자신의 힘으로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하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도 그런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람이요.

'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고 사랑스럽다.'
'나는 소중한 존재다.'

이 사실을 깨닫기 위해 먼 길을 돌아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응원해 주고 위해주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랍니다. 돌돌한 아이처럼요.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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