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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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4부작 제2권.

섬세한 감정라인, 이야기를 끌어가는 작가의 면밀함.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며 책에서 손을 떼기 어려웠다. 그만큼 흡입력이 높은 소설이었다. 소설의 서술자인 엘레나는 어딘가 나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엘레나가 느끼는 감정들에 공감이 많이 됐다. 그리고 내가 소설 속 엘레나가 겪은 일과 비슷한 일들을 겪을 당시 느꼈던 감정, 정확히 말로 표현해내지 못했던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어렴풋이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러한 재미가 600쪽이 넘는 소설임에도 내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원문이 이탈리아어인 이 소설을 이렇게나 의미가 잘 와닿도록 한국어로 번역 작업을 하신 번역가 역시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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