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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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어도 모든게 용서되는 때가 어린아이 아니던가. 그런데제제는 너무나 일찍 슬픔을 발견했다. ‘어린 예수는 부잣집 아이들만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섯 살 어린아이 시절,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온 나는 그때 당시엔 슬픔이 뭔지도 잘 몰랐던 것 같다. 브라질에는, 그리고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여러 장소에서는 실제로 이렇게 가난과 어려움, 학대에 노출돼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생각을 새삼하기도 한다. 형언하기 어려운 미안함을 느끼고 또 나 스스로가 반성하게 된다. 또한, 제제의 따뜻한 마음씨와 깊은 사랑에 감동을 받고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돌아보게 된다. 아동성장소설이지만 어른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2,3권을 통해 소년 제제와 청년 제제도 빨리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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