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히는, 인간이란 수많은 경계선 위에 서 있기에 위태로운 존재라고 했습니다. 내적 실존이 다양한 형태로 한계에 부딪히는 까닭입니다. 그에게 인간은 두 기질 사이에‘
‘현실과 상상 사이에‘ ‘이론과 실제 사이에‘ ‘자율과 타율 사이에 ‘신학과 철학 사이에‘ ‘교회와 사회 사이에‘ ‘종교와 문화 사이에‘ ‘본국과 타국 사이에 서 있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평정과 안전, 완전을 얻을 수 없는 까닭은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경계선들 때문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가능성을 초월하는 영원성으로 말미암아 일체의 유한한 것에 부과된 한계" 때문이라고 틸리히는 지적했습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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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with Israel God‘s love for us as His people isnot measured by our present circumstances; it is seen in His overarchingfaithfulness all the days of our lives as He holds us through both thegood and bad times.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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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사이에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시리아 등 4개 나라에서 분쟁이 발발했다. 물론 이란은 늘 반대 세력이었다. 에르도안과 푸틴이 서로 배짱이잘 맞는다고 해서 러시아가 꼭 우호적이라는 법도 없다. 어쩌면 프레너미 (frenemy, friend와 enemy가 합쳐진 조어로, 한쪽에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경쟁하는 관계)라는 말이 이들 사이의 관계를 훨씬 잘 설명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터키는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실리를 챙기기는 했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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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과장이 문태복에게 턱짓했다.
"저어. 무슨 일인가요?"
문태복은 짐작으로만 만족할 수가 없어서 몸을 사리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가끔 생기는 일인데, 보면 몰라? 황동일 그놈이 임신시켜 놓고줄행랑을 친 거야. 결혼하자고 사기 친 놈이나, 그 말 믿고 임신한여자나 다 똑같은 것들이야. 아유, 골치 아파."
총무과장이 화내는 것이 두려워 문태복은 얼른 돌아섰다.
이 험한 세상 요령껏 눈치껏 살아야지 사람이 그리 순진해서야원"
- 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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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육군 장교 폴 불레와 쥘리엥 샤느완은 세네갈에서 시작해서차드호까지 이어지는 탐험을 추진했다. 이 탐험은 프랑스가 확보한땅을 통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당시 탐험대는 군인과 짐꾼에 포로들까지 섞여 3천 명을 헤아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보급품을 얻기가 힘들어졌다. 그러자 그들은 마을을 닥치는 대로 약탈하고 주민들을 강간하거나 살해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의회 조사를 거부했다. 식민지부의 자체 조사에서도 그 지역에서 자행된 숱한 잔학 행위들과 정책에 관한 질문들은 무시됐다. 그리고 이 사건 조사는 채 1년도 안 돼 종결됐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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