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히는, 인간이란 수많은 경계선 위에 서 있기에 위태로운 존재라고 했습니다. 내적 실존이 다양한 형태로 한계에 부딪히는 까닭입니다. 그에게 인간은 두 기질 사이에‘
‘현실과 상상 사이에‘ ‘이론과 실제 사이에‘ ‘자율과 타율 사이에 ‘신학과 철학 사이에‘ ‘교회와 사회 사이에‘ ‘종교와 문화 사이에‘ ‘본국과 타국 사이에 서 있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평정과 안전, 완전을 얻을 수 없는 까닭은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형태의 경계선들 때문이 아니라, "모든 인간의 가능성을 초월하는 영원성으로 말미암아 일체의 유한한 것에 부과된 한계" 때문이라고 틸리히는 지적했습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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