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 사이에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라크, 시리아 등 4개 나라에서 분쟁이 발발했다. 물론 이란은 늘 반대 세력이었다. 에르도안과 푸틴이 서로 배짱이잘 맞는다고 해서 러시아가 꼭 우호적이라는 법도 없다. 어쩌면 프레너미 (frenemy, friend와 enemy가 합쳐진 조어로, 한쪽에서는 서로 협력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경쟁하는 관계)라는 말이 이들 사이의 관계를 훨씬 잘 설명해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터키는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실리를 챙기기는 했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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