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속 룩스'인 이안은 매일 악몽을 꿉니다.
검은 정체가 이안의 보석과 같은 '스키샤인'을 공격하고
이안 또한 사라지는 꿈...
라이톤들은 지닌 보석의 색깔별로
코리도란, 페어도움, 브레익트, 스카샤인, 아키테림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코리도란은 순간 이동 능력이 있고, 바람을 다룰 줄 알고,
스카샤인은 위장 능력이 있고, 물을 다룰 줄 압니다.
아키테림은 타인의 생각과 기억을 읽는 능력이 있고, 나무를 다룰 줄 알며
브레익트는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있으며 새를 다룰 줄 압니다.
마지막으로 페어도움은 치유 능력이 있고, 말을 다룰 줄 아는 능력이에요.
이안은 스카샤인, 그리고 이안을 곁에서 지켜주는 두 친구중 진은 코리도란,
비비스는 아키테림이에요.
이안은 자신을 지켜주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을 위해 매일 새벽 사계절 호수에서
스카샤인의 힘을 기르는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예언자 룩스를 찾는 습격이 잦아지고
결국 사계절 호수에 있던 스카샤인 남자아이 또한 습격을 당하고 말아요.
블락들이 다짜고짜 스카샤인 남자애를 습격한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이안은
자신때문에 다른 아이가 다치는 사실에 가슴아파하면서
한편으로는 곧 자신에게 습격이 이어질 것 같아 두려워하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꿈속에서 봤던 검게 타 버린 '거대하고 신비로운 나무'가
이안의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진, 비비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거대하고 신비로운 나무'
그 나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안에게 생기는 변화들...
이안은 사계절 호수에서 매일 새벽 혹독하게 연습하던 아이를 발견하는데
하루는 그 아이 대신 '파란 머리 아이'가 묘하게 웃는 얼굴로 이안,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파란 머리 아이'를 쳐다보다 정신을 잃은 이안 앞에
파란 머리 아이가 아닌 수줍게 말을 하는 말론을 만나요.
진과 비비스는 말론을 블락이라고 생각하지만 블락은 말을 더듬으며 자신은 블락이 아니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다 갑자기 표정이 바뀌며 말도 더듬지 않고 당당한 말투로
마치 다른 라이톤으로 변해버린 것 같은 말론.
실랑이를 하다 이안이 말론의 허리띠에 매달린 동그란 시계를 잡자
이안이 말론의 동그란 시계 속으로 위장해버립니다.
스카샤인에게는 위장 능력이 있거든요.
이안이 말론의 시계로 위장하자마자 말론의 기억 속을 훔쳐보게 되는 이안.
그리고 위장을 풀고 시계에서 나온 이안은 삼백 살은 족히 넘은 듯한 파란 머리 노파가 되어버립니다.
파란 머리 노파, 파란 머리 소년 그리고 보이지 않는 나무는 과연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