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1~3 세트 - 전3권
류츠신 지음, 이현아 외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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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SF 소설은 왕진캉, 어홍웨이, 한쏭 등 여러 작가들로 인해 최근 10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 한다.

그중 아시아 최초 2015년 휴고상 을 수상한 류츠신소설을 만났다.

이미 많은 이들이 읽었던 삼체가 양장 개정판 리커버 세트로 출간되어서 더욱 근사함을 더한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로 우주의 신비에 관해 아주 조금 읽은 것들이 더욱 궁금증을 담게 하는 책이다.

#자음과모음 에서 만난 이번 책의 표지는 더욱 세련됨을 더한 듯 보인다. 양장 개정판 리커버세트 구입 시, 우주 텀블러는 만나 볼 기회가 있다고 하니 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번에 마련된 출간기념 #삼체알라딘이벤트 를 놓치지 않으면 좋을 듯 한다.

"인류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너희는 벌레다."

< 삼체 1~3세트 >의 표지에 쓰여있는 이야기. 우주 그 너머의 생명체와 지구의 이야기를 담은 휴고상 수상작 SF 소설.

너무 기대하면 1권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왕먀오 그는 나노를 연구하는 박사다. 그에게 누군가가 찾아와서 '과학과 경계'라는 조직에 접해서 정보를 알아내라는 제의를 받는다. 그리고 그들이 건넨 자살한 물리학자들의 명단. 그중 양둥을 알았고 그녀의 유서로 이야기를 나눈 후 그는 그녀의 남자친구 딩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반중력 당구공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우주의 보편적인 물리 법칙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물리학은........ 물리학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이 무책임함 행동이라는 것은 알지만 다른 선택이 없다."(p.34)

휴고상 수상작 삼체의 시작. 정말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그 후 그에게 나타난 카운트다운.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본인에게만 보이는 이 숫자로 그에겐 공포가 시작되었고 그것을 알기 위해 그는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설 < 삼체 > 왕먀오는 '과학의 경계' 멤버인 선위페이를 만났고 그녀가 하고 있던 삼체게임을 시작한다.

삼체가 바로 그랬다. 수많은 정보가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뭐라고 표현하기는 어려웠다. 특이한 점은 삼체의 설계자가 여느 게임과는 다른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이었다. (p.82)

대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 거지? 하는 궁금증에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너희는 벌레다"라며 공격하는 그 생명체는 무엇인지 그것에 관해 조금이라고 실마리를 잡기 위해 정말 긴장하며 읽어나갔다.

그리고 그는 양둥의 엄마인 예원제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문화대혁명' 시대에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 예저타이의 딸이다. 그가 죽은 몸을 응시하며 울음으로도 외침으로도 나오지 않은 것들이 그녀의 핏속에 가득 퍼지고 용해되어 평생 동안 그녀와 함께 했다. 그렇게 살아가던 그녀가 반동분자로 찍혀 목숨이 위태로울 때 양웨이닝과 레이즈청이 그녀의 논문을 보고 도움이 필요하다며 데려가면서 구출된다.

휴고상 소설 < 삼체 > 그녀가 가족을 잃을 때의 슬픔과 시대와 상황이 한 사람을 죽음으로 이끌고 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세상이 어떻게 되고 돌아가고 있는 거지. 그녀가 그로 인해 품은 복수심이 이렇게 불타고 있었던 것일까.

이 세계가 당신들의 정보를 받았다.

나는 이 세계의 평화주의자다. 내가 먼저 당신들의 정보는 수신한 것은 행운이다. 경고한다. 대답하지 마라! 대답하지 마라! 대답하지 마라!

당신들의 방향에는 1000만개의 항성이 있다. 대답하지 않으면 이 세게는 송신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대답을 하면 송신원 위치가 파악되어 당신들의 행성계는 침략당하고 당신들의 세계는 점령당할 것이다!(p.308)

이곳에 오십시오. 나는 당신들이 이 세계를 얻는 것을 돕겠습니다. 우리 문명은 이미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잃었습니다. 당신들의 힘이 필요합니다.(p.311)

SF 소설 < 삼체 > 과학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류츠신의 이야기. 대체 상상의 끝은 어디인가 말인가.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책에 등장하는 과학자과의 지식 이야기도 조금은 더 이해하기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이제 지구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이 올 것인가 오지 않을 것인가?

책의 중간에 예원제 아버지를 죽이는데 동참한 '문화대혁명' 시대에 무력투쟁을 한 홍위병들과의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15세의 어린 나이에 그렇게 활동한 후 그 이후의 삶을 이야기하는데 시대적 상황의 암담함을 느낄 수 있다.

휴고상 작품인 류츠신 소설 < 삼체 >에는 들어있는 소설이라 다양함을 한 번에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읽을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 좀 아쉽다. 왜냐하면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을 글로 표현하는 그의 표현능력에 정말 감동받았다.

예원제는 어느 날, 새를 보호한다고 나무를 심는 외국인을 만난다. 그의 노력에는 허망하게 그가 가꾼 나무들이 잘려나간다. 삼림법이 발표되었지만 중국인이 아니라 법률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한다. 정부에 가서 이야기해보자는 이야기에 그는 말한다.

내가 현재 갖고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 줄 일아요?45억 달러예요. 마음만 먹으면 벌목을 중단시키고 그들에게 나무를 심게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부유한 나라는 또 어떻습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는 좋은 환경으로 가꾸고 오염이 심한 공업은 가난한 나라로 이전 시키고 있습니다.(...) (p.352)

휴고상 수상작 소설 < 삼체 > 안에는 자연과 문명 발전에 관한 이야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현재 우리도 앞만 보고 달려온 까닭일까.

왜 <총, 균, 쇠 >의 내용이 생각과도 조금은 겹쳐 볼 만한 주제가 아닐까 한다

삼체 회원의 모임에 간 왕먀오. 그곳에서 삼체 사령관을 만났다. 누구였을까.. 바로 예원제.

그녀가 인류에게 복수하기 위해 하고 있었던 일들. 그녀를 본 그는 정말 충격이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그녀의 이야기들.

그리고 우주에서는 삼체함대가 지구를 향해 오고 있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겨우 여섯 글자의 정보를 보냈다.

"너희는 벌레다"(p.433)

앞으로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이들과 전쟁을 할까요? 평화로울까요??

이길 수 있을까요? 지배를 당할까요???

<코스모스>를 보며 한 번 했던 고민이었는데 다시 이렇게 소설로 만나니 더욱 흥미진진해요.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받은 작품로 만나서 더욱 고급 져요.

이렇게 재미있는 책 하실 수 있다고 하니 놓치지 마세요!

중이라고 하니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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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앤 넘버스 -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애스워드 다모다란 지음, 조성숙 옮김, 강병욱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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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없이는 기업 가치도, 주식도 이해할 수 없다!'

숫자로만 판단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가치평가의 최고권위자 #에스워드다모다란 의 이야기를 <내러티브 앤 넘버스>에서 만날 수 있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지식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고, 기계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듯이

이제 #숫자에가치를더하는힘 에 관한 부분은 기업을 살리는 작업에도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우리는 자라면서 세상은 우리를 이야기를 하는 사람(스토리텔러)과 수치를 계산하는 사람(넘버크런처)으로 나눈다고 한다. 저자 에드워드 다모다란은 후자가 부족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가 깨달은 것이 있는데 스토리가 뒤를 받쳐주지 않는 가치평가는 영혼과 신뢰성이 없으며 기억에 더 잘 남는 것이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좌뇌형 인간이지만 우뇌의 능력도 재발견할 수 있게 되었고 양쪽을 서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경험이 #내러티브앤넘버스 를 쓰게 된 배경이라고 한다.


내러티브 앤 넘버스는 1인칭 시점으로 적었다. 그가 직접 겪었던 일들을 사례별로 꼼꼼하게 적은 것으로 현재 이야기를 숫자로, 숫자를 이야기로 바꾸고 싶은 이들이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을 만해 보인다.

두 부족 이야기를 시작으로 스토리에 대한 부분을 꺼내고, 스토리텔링으로 넘어간다. 내러티브 구축과 숫자와 가치 사이를 오가는 법,

개선과 변경,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 경영자의 숙제를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애플, 아마존, 페라리, 알리바바, 우버 등의 기업들이 어떠한 결과들을 내고 있는지 이야기해서 나와 같은 초보들 이해를 돕는다. 처음에는 두께와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표들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세한 설명과 경험이 담긴 이야기가 많은 이해를 하게 도왔다.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 어떤 이야기인지 살짝 들어가 볼까.


좋은 스토리는 관계를 만들고, 행동을 유도하는 마법적 능력을 발휘한다.

(...) 좋은 비즈니스 스토리텔러가 되려면 스토리 구조와 유형을 참조하되 사업과 청중 그리고 자기 자신을 잘 이해해야 한다.(p.70)

스토리가 관계를 만들고 기억에 남게 한다면 숫자는 사람들을 설득한다(p.71)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맹신의 위험성도 말해준다. 전혀 실제 하지 않음에도 숫자라는 이유로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고, 상황을 통제한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말한다.

나는 어느 유형의 인간이던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믿는 성향이라 숫자와 결과를 믿었던 자신을 발견했다. 조금은 위험할 수 있음을 느끼고 이야기를 읽어내려갔다.

그럼 나 같은 사람은 어떻게 좋은 내러티브를 구축해 볼 수 있을까?

저자는 6장에서 그 방법을 알려준다. #비지니스내러티브 의 요건 4가지를 소개한다.

단순해야 한다 / 신뢰성이 담겨야 한다 / 영감을 주어야 한다 / 스토리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리고 필요한 사전 작업도 기업, 시장, 경쟁에 관해 이야기하고 케이스별로 진행했던 이야기를 토대로 방법들을 말해준다.

내러티브 앤 넘버스로 숫자에 가치를 더해 스토리를 만들어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사실 이렇게 다양한 케이스를 읽어보니 해당 기업들이 겪은 사건들과 겹쳐지면서 이런 이야기들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님도 이해할 수 있었다.


내러티브에서 숫자로 만드는 작업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큰 시장 스토리, 저위험 스토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러티브로 가치 요인을 설명한다. 우버, 페라리,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기업들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야기와 가격을 연결할 때의 위험 변수인 중간 변수, 시장의 변덕, 기업들의 게임 플레이까지 살펴보며 재앙을 막을 준비까지 하도록 돕니다.

실제적으로 적용을 위해 필요한 피드백 고리 부분에서는 자신만의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한 이야기를 해준다. 상황에 따라 내가 계획한 것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고집하면서 아무것도 바꾸려 하는 것은 자만에 불과함을 꼬집어 말해준다.

메아리의 방을 벗어나라 / 불확실성을 마주하라고 이어나가며 내 스토리를 가장 마땅치 않게 생각할 만한 집단에서 들려주라고 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만든 것에 담긴 불확실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것이 수치 추정과 가치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은 불편한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몇 가지 단계를 밟으면 오히려 생산적인 경험이 될 수 있다.

1. 자신이 진실이라고 철설같이 믿는 투자와 가치평가의 교리는 그저 믿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2. 스토리텔러는 성장이 가치 투자자에게도 좋은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p.259)


내러티브 앤 넘버스에서 사례들은 그냥 적힌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스토리와 숫자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걸 어떻게 상호보완하여 엮어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만의 내러티브를 제대로 만들어가는 피드백에서 경영자의 이야기까지 담았다.

기업들의 경험들을 이야기로 전하는데 각 장에서 적은 것들을 엮어서 하나의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도왔다는 느낌이 든다.

선행 케이스스터디들을 제시함으로써 마치 하나의 그림으로 큰 스토리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도운 지침서 같다.

처음에 일인칭 단수 시점으로 글을 썼다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내용 중간중간의 자신의 경험과 실제 자신이 지키고 있는 행동들에 대해서도 들어있다. 마치 눈앞에서 코칭 해주는 기분이 든다.

나는 가치평가를 할 때 이른바 '어두운 면'을 분석하는 데 시간과 자원을 많이 쏟는 편이다. 이런 어두운 면은 미래의 내러티브 전재와 관련해서 상당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태도는 익숙하고 편안한 기업들에 주로 집중해야 한다는 전통적 가치투자 조언에는 어긋난다. 그러나 이런 접근법을 취하면 투자자는 장점이 아닌 부분까지도 알 수 있게 된다.(p.306)


내러티브 앤 넘버스에서는 저자는 처음 고백했다시피 뼛속까지 넘버크런처인 자신이 스토리텔링은 대단히 힘든 일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자신과 같은 부류였던 사람들에게 기쁘게 말할 수 있다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기까지 하다고 한다.

마지막을 투자자, 기업가, 기업오너, 경영자에게 하는 말로 마무리한다. 이 책을 보며 실제 적용 시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생각해보길 권한다.

많은 이들이 숫자에 가치를 더하는 이야기의 힘을 알게 되어 재미있게 실행해보길 바라며 적은 책인듯한다.

실제 사업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살아가면서 아주 간단하게라도 적용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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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요원, 최강 비즈니스맨이 되다
제이슨 핸슨 지음, 김잔디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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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풀리면 일이 된다" 새로운 시각에서 말하는 #CIA요원최강비즈니스맨이되다 를 만났다.

美 ABC 창업 투자쇼 '샤크 탱크' 우승자인 #제이슨핸슨 이 마법처럼 상대의 마음을 얻는 4단계 비즈니스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1부 모든 것에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 있다

2부 SADR 단계는 사람을 사로잡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다

3부 기초가 있어야 발전이 가능하다

4부 성공만큼 보안도 신경 써라

보너스- 누구나 꿈꾸는 방송 출연 성공법

<CIA 요원 최강 비즈니스맨이 되다>를 만나면서 그의 이야기에는 '기본' '기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전직 CIA 요원 때 익혔던 기술들을 비즈니스에 접목해 발전시켰다. 무작정 만능이라고 생각한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준비를 많이 하고 항상 노력하는 직업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식별, 평가, 발전, 설득, 마무리까지 더하여 그로 인해 수백만 달러 프로모션까지 성공한 이야기를 통하여 #사람을사로잡는효과적인방법 에 대해 알려준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직접 겪은 경험들로 꾸민 이야기다. CIA라고 하니 낯설어서 내용이 이해되려나 싶기도 했지만 그들의 직업에는 인간이 있었고 우리가 쉽게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었다.

기회는 알아서 나타날 것이다. 그때 알아차리고, 알맞게 행동하라. -<본 슈프리머시>, 로버트 러들럼-

저자는 <CIA 요원 최강 비즈니스맨이 되다>를 보고 첩보 요원의 정신을 발휘래 사업가나 세일즈맨으로서 당신이 생각한 한계를 뛰어넘어 높이 뻗어 나갈 방법을 얻길 바란다. 이야기는 훈련생 타일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최고가 되기 위한 필수템 정신력, 자신감, 임기응변, 협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공감 능력, 정서 지능, 자신감 반사 같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며 첩보 요원이 각 능력을 높이기 위한 행동을 함께 담아주어서 요점을 확인할 수 있다.

2장에는 성공에 도움이 될 사람을 재빨리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목표를 정하고 수배 명단을 만들고 설정하는 법까지 알려준다.

첩보요원 팁과 오해에 대한 부분도 중간중간 담아두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상대방의 행동, 손짓 하나로도 상대에 대한 부분을 파악하는 그들의 매와 같은 눈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한 사람을 제대로 관찰하고 상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었다. 마치 탐정과 같은 그들과 같은 관찰력이 상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력을 만들어내서 탄탄한 관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됨을 알 수 있다.

CIA 훈련에서 얻은 가장 가치 있는 교훈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려야 하는 타이밍에 대한 것이다. 타깃이 내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일 준비가 된 정확한 순간을 하는 것.(p.147)


어떤 일을 하거나, 누군가와 대화할 때 조차도 이 타이밍에 관한 부분은 정말 중요한 듯하다. 

어떤 일을 하거나, 누군가와 대화할 때조차도 이 타이밍에 관한 부분은 정말 중요한 듯하다. 그들의 일이 비즈니스와 이렇게 접목이 많이 되다니 새로운 시각이어서 흥미로웠다. 이들은 회복 가능성에 대한 탄력도 중시한다고 한다. 이것이 떨어지고 다시 움직일 수 없다면 다른 대상으로 타깃을 바꾸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겠는가!

<CIA 요원 최강 비즈니스맨이 되다> 고객 관리법 또한 엄청난 치밀함이 느껴진다. 고객을 항상 주시하며 나를 대신하여 다른 담당자가 연결이 되어도 지속적인 연락으로 안정감을 잃지 않게 하며 꼼꼼한 기록은 기본이다.

하지만 고객이 항상 옳지는 않다고 말하며 저자는 누군가 직원들을 괴롭히고 까다롭게 굴면서 자꾸 시끄러운 일을 만든다면, 즉시 관계를 끊어야 한다(p.177)고 이야기한다. 시간과 에너지, 심지어 개인적인 행복도 당신에게는 소중한 자원이니 그런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고객에게 사용하라고 말한다.


"쌓아놓지 말고 없애라. 매일 늘릴 게 아니라 매일 줄여야 한다. 수련의 절정은 항상 단순함으로 이어진다." -이소룡-

사업을 운영할 때는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하기보다 '빼기'에 집중하라는 그의 이야기 중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다.

적다는 건 비용과 골칫거리가 줄어든다는 뜻도 있지만 그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뜻도 된다고 한다. 그가 지금 이 책을 쓰고 있는 사무실은 집이다. 그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바로 위층에 있다고 소개한다.

"준비에 실패하면 실패를 준비하는 셈이다." -벤저민 프랭클린-

<CIA 요원 최강 비즈니스맨이 되다>의 저자는 기초가 있어야 발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체크리스트는 직원 훈련, 일관성 유지, 수월한 업무 위임, 시간적인 여유 확보할 수 있는 강점이 있음을 알려준다. 이에 못지않게 성과가 좋은 사후 검토 보고서. 그 부분은 예시와 양식을 담은 부분이 있어서 아직 익숙지 않지만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첩보 세계에서는 '일인자'라고 자만하는 순간, 본인은 물론 동료들까지 위험에 노출된다(p.249)고 하며 한계를 뛰어넘는 끝없는 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항상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잘 듣고, 비판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흔쾌히 자신을 바꾼다고 한다. 첩보요원에게 사건이 발생하면 'X 탈출'이라는 것을 한다. 이것을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회사를 정직한 사람을 채우기 위해 지키는 원칙을 말해준다.

어려운 질문에 대한 반응을 본다 / 고갯짓에 주목한다 / 지나치게 깔끔한 문장을 조심한다 / 연결 문구에 유의한다

간단한 방법으로 지킬 수 있는 법도 알려준다. 아무래도 사이버 공간이 업무를 하며 필수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USB를 조심하라 / 지나친 첨단 기술을 조심하라 / 가입 시 꼭 진짜 정보를 입력할 필요 없다 / 통화 내용 유출에 항상 주의하라

흔히 할 수 있는 실수들을 소개했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너무 좋아지고 있기에, 미디어에 너무 많은 것의 비중을 두고 우리의 정보가 새어나감을 모르고 살고 있기에.. 직업적이 아니라도 알아두면 좋은 팁이었다.

회사를 운영하는 건 등산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발을 다른 발 앞으로 끊임없이 내디뎌야 하고, 이 여정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가끔을 올라가기가 수월해지고, 잠깐 멈추고 쉬면서 경치를 즐길 수도 있다. 그러다 길은 또다시 험난해진다. 우리는 이 험난한 순간을 이겨낼 때 가장 많이 성장한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가 됐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p.304)

한쪽 발을 다른 한쪽 발 앞으로 내밀어 나아갈 때 내 안에 모든 일을 해낼 힘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렇다. 자립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곳으로 나를 이동시켜 줄 힘을 얻을 책이었다. 바로 사업을 시작하지는 않을 나지만 <CIA 요원 최강 비즈니스맨이 되다>에서 그가 말한 관찰의 힘과 설득의 힘 등.. 나에게 없는 것들을 체크해가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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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임승규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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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2020년 팬데민 솔루션' 현재 우리의 상황에 한 번은 봐두어야 할 책을 읽어봤다.

#한빛비즈 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들은 코로나 이후의 전망을 한 권에 담아냈다 #포스트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경제-국제/국내,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 교육의 분야에 대해 현재 코로나19이후 우리가 풀어야 할 한국형 2020 팬데믹 솔루션을 담아냈다.

임승규(로이터 통신), 장두석(울산대 경제학과),양석재(UAMCO), 조관자(서울대 일본연구소), 김재헌(순천향대 서울병원), 유필립(국제경제 연구원), 박남기(한국교육행정학회) 이렇게 구성된 총 7인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현재의 변화들과 파트별로 보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게 도울 듯 하다.

글로벌 금융 시장, 한국형 경제 성장 모델, 부동산의 변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사회 변화, 성공적인 방역 후 의료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방향, 연대인가 각가 도생 인가, 온라인 교육의 가능성과 한계. 크게 이렇게 주제를 잡아 이야기한다. 현재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이 상황이 힘겹고 어려울 수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로 이후의 상황에 대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도 필요한 듯하다.

사실 경제, 부동산에는 무지한 편인데 그래도 변화들을 조금을 느껴볼 수 있었고 사회, 의료, 정치사회, 교육 부분에서는 현재 집에서 아이들과 집콕하는 나도 공감하고 알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도움이 됐다

경제<포스트 코로나>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는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2020년 경제 위축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그것과 비교할 때 더 크고 파괴적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이제 통제 지표를 인용할 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최대치라든가, 최소치라든가하는 표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대체 될 것이다(p.35)라고 말한다. 그만큼 현재 우리는 엄청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임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것의 회복은 언제일까? 처음에는 V자형 회복을 기대했으니 현재는 U자형 회복을 예상한다고 한다. 이로 인한 경기 침체는 가장 희망적으로 예측할 때 수개월 만에 끝날 가능성도 있지만 이미 공급망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공급망과 판매망을 재설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한다. 2008년 위기에는 선진국의 양정완화와 중국의 돈풀기로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부동산<포스트 코로나>

현재의 코로나19가 부동산의 견고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그 부동산의 패러다임 중 수요/ 공급/ 유효한 학습효과/ 유동성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말한다. 그리고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전통적 요인인 환율과 글로벌 경기변동, 구조적 요인인 국제분업화 둔화와 중국의 수입품 자국 내 대체 증가, 수출 주력사업의 해외 생산 형태의 변화를 끌어내리는 요인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공급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를 낳은 상황에서 기간에 따른 시나리오 4가지를 이야기해 준다. (세계 보건기구 WHO가 발효한 영국의 리스크 분석업체 컨트롤리스트의 시나리오 차용)

Quick recovery-단기간에 마무리되는 시나리오

Sesonal epidemic-계절 전염병(확산 감소가 시작되는 2분기 말에서 3분기 사이에 복구 시작, 4분기에 회복)

Uneven Outbreak-불균등한 발병(선진국에서는 효과적으로 대응, 공중보건 인프라와 행정 인프라가 낮은 저개발 국가에서는 대규모 위기 발생)

Global Pandemic-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황의 장기화(확산세 감소는 백신 보급 이후)

오른쪽 표는 시나리오별 부동산 양상에 대한 것이다. 큰 틀에서의 부동산 이용 패러다임은 코로나19 사태로 분명 전환점에 있다고 할 수 있으나, 대한민국 부동산이라는 시작으로 범위를 줄여서 보면, 앞서 설명한 견고하게 형성된 '오른다'의 패러다임은, 서울 주요 지역에서 최소한 유지되거나 더 견고해질 가능성까지 있다.(p.160)

사회<포스트 코로나>

이 글은 코로나19가 오늘 인류 사회에 퍼진 까닭을 자연의 이치에서 궁리해 볼 것임을 밝히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당신은 인류를 구할 수 있습니까? 혼자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팬데믹이란 이름의 게임이 2008년에 나왔다고 한다. 마치 미래를 예측한 거 같아서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긍정적 시각으로 소통과 협력으로 무관심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글로벌 사회의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 전문가. 행정가, 모두의 리더십이 합쳐져 기획력과 실행력을 가져야 한다(p.172)

미래 사회의 기획에 필요한 협업과 융합은 자신과 타인을 바르게 대하는 실력에서 나온다고 한다. 자신의 환경에서 스스로 모순을 깨치고 어려움을 해결했던 경험은 사회에 '좋은 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고 한다. 한 예로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예로 전한다. 그녀에게 보낸 응원의 메시지들 기억나는가?

우리는 21세기에 들어서 많은 바이러스와 싸웠다. 그렇다면 이것은 미래 사회에서 '공생'의 방법을 찾으라는 이야기는 아닐까? 자연 현상에 '선악'은 없다.'질량불변의 법칙'이 있을 뿐이다.(p.180) 이 말이 너무 와닿는다. 우리가 건드린 자연이 이제 답을 해준다는 생각이 든 나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인한 증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 말한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1인 가구의 사회적 거리 안에서의 소통 키우기, 비대면 영역의 확장 같은 이야기를 다루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는 '나의 영역'과 '우리의 영역'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 안에서 소통 능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 혼자 있는 시간에 나를 살찌울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흔히 "코로나가 지식인 만들겠어요"하면서 도서를 구입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이렇게 유익하게 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의료<포스트 코로나>

현재 대한민국의 방역체계를 성공적으로 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는 감염에 대한 우리나라 환자의 행동방식과 코로나 사태 이후에 예상되는 변화들까지 이야기한다. 해외의 의료에 관해 이야기를 하는데 이들 중 가장 우수한 의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독일이라고 한다. 이들은 우수한 의료의 접근성과 경계를 풀지 않고 지속적인 긴장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방역 정책을 정치인이 아닌 감염 의학 전문가들이 전적으로 맡는다.

단순히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코로나19에 이성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반대로 서양에서 사재기를 많이 한다고 해서 그들이 공포감으로 이성을 잃었다고 생각할 수도 없다.(p.219)

집단면역에 대한 각 나라의 이야기도 한다. 팬데믹에 관한 프로그램을 봤는데 접촉을 해서 면역을 생기게 하는 방법과 완벽한 방역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다. 두 가지 방법에 장단점이 있었다. 현재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두 번째. 피해는 최대로 줄일 수 있지만 오래 걸리는 게 단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백신 개발은 언제쯤 가능할까? 국내에서는 3건의 임상 연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문 조사관 1명이 너무 많은 일을 담당해서 임상 연구 승인 및 허가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 이야기에 안타까웠다. 실제 치료를 위한 백신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을 기다려야 해서 연루자들은 다른 질환의 목적으로 쓰이는 약제 중 치료 가능성이 있는 후보물질로 임상실험 중이라고 한다.

아직 이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며, 마리 우리나라가 이 전쟁 이서 승리한 것처럼 너무 이른 정보 그 감에 도취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며 객관적, 이성적인 행동방식을 보여왔는지 반성하고 살펴봐야 한다고 전한다. 우리는 아직 싸움이 진행 중이다.


정치 사회<포스트 코로나>

각자도생에서 연대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대처를 배우고 싶다고 한 이야기 그리고 G20 화상 정상 회의를 통해서 함께 한 것이 나온다. 처음에는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로 '각자'의 길에 바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은 머리를 맞댔다. 그 이유는 '각자' 해결할 수 없기 때문.

대한민국 정부가 '올스톱'을 하지 않은 것. 그 이야기가 나온다. 뉴욕타임즈에서는 "경제 폐쇄 없이" 코로나19 억제가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동 제한은 곧 경제활동의 '올스톱'을 뜻한다. 생필품 가게와 약국 들 일부를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데 경제가 돌아갈 수 없다.(p.289)

확진자 동선 공개도 메르스 때의 정부와 다른 선택이었다. 투명한 동선 공개로 정말 귀찮을 정도로 재난문자가 많이 제공되었다. 그렇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이 협조를 구한 것이라고 한다. 개방적인 자세를 유지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원이 은폐될 가능성도 최소화하여 시민의 심리적 안정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완전 봉쇄 왜 안 하냐고 했던 과거가 기억이 났다. 만약 올 스톱을 했다면 이렇게 잘 먹고 잘 쉬면서 일상을 이어가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암담했다. 비록 외출은 못하지만 먹는 것의 부족 없이, 택배기사분들의 노력에 의해 편하게 집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교육<포스트 코로나>

교육계는 온라인 개학이라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서 요동치고 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수업 방식의 변화로 인해 고생하시는 선생님과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의 고생이 많다. 초, 중, 고 나름대로의 각각의 고충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재택 온라인 학습에서 교육의 방향을 집에서 가능한 활동을 수업으로 하며 재택 학습 상황을 활용해서 교육하는 방법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긍정적인 면은 학교, 학원으로 바쁜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을 수 있고, 아이들이 가정일을 도우며 함께 좋은 학습이 될 듯하다.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말하며 스마로그형 교육, 평생교육들의 전망도 이야기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고등교육의 변화는 대학 입시와 유학에서의 변화도 알려준다. 그리고 인간 진화적 에듀테크 미래형 교육의 사례들도 소개한다.

에듀테크가 만든 환상적인 가르침과 배움의 세계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꿈꾸는 교육과 학습의 모습을 구체화하고, 이를 구현하고자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교육의 미래는 오늘의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임을 늘 기억하길 바란다.(p352)


현재 6월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시점, 이태원 사건 이후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다시 오르고 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태다. 잠잠해짐을 느낄만 하니 다시 이렇게 되어 버린 상황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도 이것이 끝날 것임은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포스트 코로나>로 한국형 2020년 펜데믹 솔루션을 알아보고 더 나아가 미래의 또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길 희망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일을 지켜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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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책 읽어 드립니다 -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하여
설민석 지음 / 단꿈아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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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책도 살리는 독서가들이 모여 함께 했던 <요즘책방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있다.

각자의 색을 가진 패널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매회에 정해진 도서를 속전속결 마스터 가능하게 했던 TV로 읽는 독서 수다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남자 설민석 선생님과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요즘 인문학 브릿지로 방송된 책이 어떨까 고민했다.

다양한 필독서들과 함께 했던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였기에 이 책과 영상을 통하여 인문학 독서브릿지를 시작하려 한다.

방송에서 했던 수많은 책 중에 5권을 뽑아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기적 유전자> , <사피엔스> , <패스트>, <한중록> ,<노동의 종말>을 방송에서 들었던 이야기 외에 다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을 찾아서 읽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책!


와우!구성이 이렇게 마음에 들 줄이야.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와 독서체험노트 세트 구성이다.

29권의 책에 대해 적어 볼 공간과 ' 내 인생의 책'을 적어볼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인문학 독서브릿지로 선택하기에 딱이다!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독서체험노트'의 사용법라고나 할까. 유용한 팁이 들어있다. 바로 'OR코드'

이것을 이용해서 유투브에 있는 방송강의를 볼 수 있다. 일일히 찾아서 보기에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렇게 딱 필요한 것만 보고 노트 작성으로 들어갈 수 있을거 같아 유용하다.

이제 책의 이야기를 해볼까?

저는 이 책을 이렇게 비유하고 싶습니다. 다섯 권의 작품으로 잘 꾸민 갤러리를 소개하는 브로슈어.(p.17)

서문을 대신해서 설민석 선생님과 소설가 장강명의 인터뷰가 대신한다. 그 중 책에 대해 요약해주면 소개된 것들을 읽지 않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표현이 멋지지 않은가? 그렇다. 나는 그의 이야기처럼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징검다리로 해서 멋진 신세계에 함께 하고 싶다.

첫 도서는 <이기적 유전자>.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라 궁금했다. 우리의 신체를 마치 로봇에 비유하고 유전자에 의해 조정 당하고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어느 동물에서도 찾아보지 못하는 독특한 문화 유전자 '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모방이라는 과정을 거쳐 이 뇌에서 저 뇌로 옮겨가기에 생각, 스타일, 행동양식 같은 것들을 모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꼭 이기적이기만 할까? 가혹하고 이기적 유전자들도 있지만 약한 자를 돕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상호부조'라는 카드를 꺼내들고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선택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의 이 책은 읽다가 멈춰 있는 책이다. 이건 방송 때 봤는데 명쾌한 해설로 정말 읽고 싶어지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인류의 진화 과정이 순차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의 결과'라고 주장한 책.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의 이야기로 우리의 뒷통수를 마구 치는 책이 될 듯.

인간이 가진 차별적인 힘 '뒷담화' 그것에서 비록한 인지혁명 덕분에 국가, 종교 , 이데올로기처럼 손으로 만질 수도 없고 눈으로 볼 수도 없는 것들을 실재한다고 믿고 연대한다는 것이다.(p.69) 인류를 통합하게 한 돈.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그것을 믿고 그것에 힘을 싣는다. 또한 무지를 인정함으로 얻은 과학혁명까지..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지구의 주인을 인간이고 생각하지 않는다. 종의 파괴, 환경오염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애민'이나 '사람이 제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우리에게 마피 정언명령처럼 각인되었던 의미들이 부끄럽게 여겨집니다.(p.88)

<페스트>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과 너무나도 흡사한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 알베르 카뮈는 어떻게 1947년 이런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지금의 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글이 가능했던 것은 작가가 인간 존재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이었을거라고 한다.

죽음의 공포가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그것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간절함은 이성적인 판단을 통째로 빼앗아버리기도 하죠. "(...) 이 망할 놈의 병은 글쎄!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까지도 생병을 앓게 한다니까."(p.116)

이 말이 왜이렇게 와 닿는가. 인간다움은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는 말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회 전체에 닥친 불행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은 더 간단히 쓰레기통에 처박히게 된다는 이야기. 급격하게 퍼지는 바이러스로 수많은 시체가 쌓여가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한지 알지 않는가. 그렇게 했던 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닐 듯 싶다.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나가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하는 주인공 리유나 타유 같이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진정한 우리 시대의 영웅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감염의 위험에도 환자를 위해 뛰어준 의료진, 온라인 주문의 증가로 바빴던 택배기사님, 위험 속에서도 경제를 흐름을 놓지 않아준 모든 분들에게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한중록>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 그 모든 것을 바라본 혜경궁 홍씨가 쓴 책.

단편으로 바라보면 시각이 다각도로 열리게 됨을 느꼈던 시간이다. 각각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찾아 올라가보고 '만약 다른 상황에서 자랐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이 책을 육아지침서라고 말한다. 정확하게 영조의 반대로 행동하면 된다.

질책보다 용서를, 지적보다 배려를, 비난보다 응원을 해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더 올바르게 잘 자랄 수 있을 겁니다.(p.173)

<노동의 종말> 역사는 과거에 집착하는 학문이 아닌 옛일을 거울 삼아 오늘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미래지향적 학문이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고 말하며 선택한 책.

흑인의 노예제 이야기를 시작해 산업혁명 후, 기계에 대체 되어 일자리를 잃어가는 사람들. 이것은 단순한 그 때 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싶다. 매번 기계, 디지털 들의 성장으로 우리의 시대는 바뀌고 그 안에서 현재의 일자리는 과거가 되고, 새로운 일자리를 나의 현재로 만들어야 함을 겪는다.

현재 우리는 AI로 인해 로봇에 지배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들이 우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설민석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도 피어나는 아이디어들이 있다.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재러미 리프킨의 '나눔'에 대한 방법을 이야기한다.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때 그는 더 많은 노동자를 고용했고 그로 인한 변화들은 그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

재화는 무한정으로 생산되겠지만 그것을 소비할 인간들이 대부분 실업자인데 무슨 돈으로 그 재화를 소비하겠는가?기업과 정부가 손잡고 실업자들을 다시 소비할 수 있는 노동자로 변화 시킨다면 노동의 '종말'이 아닌, 새로운 인간 노동의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p.205)

책의 내용을 전부 담아내지 못했다. 책 속에 담긴 책 5권을 일일히 소개하는게 목적이 아니다.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를 통해 소개된 책이 읽어보고 싶어지고 그리고 함께 나누는 시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이미 나는 선택했다. 시즌2가 방송하기 전에 이 책과 독서노트를 함께 이용하여 인문학 독서브릿지를 시작하기로!

안그래도 생각했던 건데 이렇게 도움이 될 책을 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좋은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떤 것부터 읽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방향을 모르겠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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